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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너무 싫어

ㅇㅇ |2019.10.10 00:33
조회 16,096 |추천 55
부모님이 맞벌이라 밥도 매일 혼자 먹고 아무도 챙겨주는 사람 없어 나 밥 먹었는지 제대로 물어보는 사람도 없고
심지어 아빠는 저녁 때 같이 집에 있으면서도 나한테 저녁 먹었냐, 먹을 거냐 묻지도 않고 혼자 차려서 먹기만 해
나는 할 줄 아는 음식도 없고 그렇다고 집에 해 먹을 재료가 있는 것도 아니야 그래서 대부분 배달 음식 먹거나 하교할 때 편의점에서 사오거나 하거든
매일 혼밥하는 거 이게 뭐라고 서운한지 모르겠어 생각해보면 정말 사소한 건데
이렇게 지낸지 좀 됐어 중1~2때부터 혼밥했던 거 같아
고등학교 올라오고 나서 부모님 크게 싸우고 같은 집에 살면서도 살얼음이거든 대화를 안 해 그래서 그런 건진 몰라도 외롭고 힘들어
주변 친구들 보면 가족끼리 화목하고 저녁 같이 먹고 외식하고 같이 놀러가고 그런 게 너무 부럽더라
엄마한테 말해 봤어 솔직히 서운하고 찬 거 데워먹을 때 서럽고 외롭다고
근데 엄마는 나한테 미안하지가 않대 니가 초등학생도 아니고 다 컸다며 혼자 챙겨먹을 수 있는 나이인데 내가 왜 그걸 미안해해야 하냐고 하더라
근데 챙겨먹고 아니고의 문제보단 가족끼리 같이 밥 먹고 대화하고 그런 사소한 것들이 난 필요한 거고 관심이 필요한 건데 그렇게 말하니까 너무 속상하더라
나는 맞벌이라 잘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는 말이라도 할 줄 알았어 근데 계속 미안하지 않다고 왜 미안해야 하냐고 하는데 좀 화가 나더라
내가 큰 걸 바란 거 아니잖아
맞벌이하니까 챙겨주기 힘든 거 당연한 거지만
적어도 미안한 마음은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고... 암튼 하나 있는 오빠도 정상 아니고 집안 분위기 진짜 개판이라 힘들어
너무 답답하고 속상한데
말할 데가 없어서 여기에 적어봐


추천수55
반대수23
베플|2019.10.13 11:21
뭐래냐 댓글들? 집에서 사랑못받아본 사람들만 있나 왤케 쌀쌀대? 지금 글쓴이가 밥을 할줄알고말고가 고민된댔나? 엉뚱한 소리만 하고있어? 가족끼리 같이 밥먹고싶은거 고민도 못함? 자식이 감정쓰레기통도 아니고 니가 바라지말고 부모님을 챙겨야한다니 애초에 부모님이 글쓴이랑 보내는 시간을 늘려보려고 노력조차 안하는거같은데 뭘 어떻게 해야함? 부모가 자식한테 맞출지언정 미성년자 자식이 부모한테 맞춰줄수 있을거라 생각함? 가족과 보내고 싶다는게 징징대는거라니 가족생활을 중요치않게 생각한다는게 너무 놀라움. 맞벌이. 힘들수있지그래. 근데 자식한테 말하는 방법이 잘못됐지. 그렇게 짜증만 낼거면 내가 지금 힘들어서 좋은얘기가 안나올거같다 다음에 얘기를 하자든지. 일단 지금 당장 답을 주긴 어려울거같으니 생각을 해보겠다든지. 그런식으로만 얘기했어도 글쓴이가 실망하진 않았을거 같다.
베플ㅇㅇ|2019.10.13 11:24
늙어서 자식한테 버림받는 부모들 다 이유가 있는거임.
베플|2019.10.13 13:11
쓸쓸하겠네... 서운하겠어... 다큰 이아줌마가 봐도 서운하겠어... 그런데 부모님들도 완벽한 인간은 아니란것만 알아두고 너무 너의 인생에서 그런것들을 큰 부분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어. 지금은 사랑 받아야할 나이이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하다고 너에게 안좋은 감정이나 행동들을 해봤자 니인생만 손해야. 조금 냉정할지는 몰라도... 지금까지 잘해왔으니 조금만더 힘내고 긍정적으로 지내면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그런 외로운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혼자서도 잘해나갈수 있는 힘이 생길꺼야. 지금도 연습하고 있쟎아... 스스로 서운한거 떨쳐내려고 여기에 글도 오렸쟎아 너스스로를 아껴 조금 귀찮더라도 밥하는것도 배워보고 그렇다고 누구를 위해 희생하란말은 아니야 오로지 너의 소중한 인생을 위해 지내라는거지. 힘내고 희생은 나중에 성인이 되고 온전하지 못한 내자식한테 하는거야. 니가 느끼는 외로움을 느끼게하지 말라고 너는 못가졌다고 다른사람과 비교하지말고 너 나름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봐. 힘내
찬반늦은오후|2019.10.13 11:51 전체보기
야 불평불만하기 전에 니가 먼저 식사하셨냐고 같이 먹자고 해봐...부보님 사이 안좋다며 그럼 너라도 중간에서 애교도 피우고 좀 분위기를 만들 생각을해...음식을 못하면 외식이라도 하자고...꼭 부모만 자식을 챙기라는 법은 없어...너도 그정도 생각할 나이는 되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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