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언을 얻고자 글 올립니다
제목 그대로 연을 끊은 친구가 너무 보고싶어요 저는 20대 초반의 여자고 그 친구와는 중학교때 같은 반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정말 잘 맞았지만 고등학교를 각자 입학한 후에 자연스레 멀어졌어요
그러다 성인이 되며 다시 연락이 닿아 가까워졌고요
근 3-5년만에 만났는데도 마치 며칠 전 본 것 처럼 얘기도 잘 통하고 웃음코드도 맞고, 마침 그때가 서로에게 힘든 시기였던 터라 서로를 위로해주기도 하면서 사이는 돈독해졌습니다
그러다 친구와 술을 먹고 좀 크게 싸웠어요 자세한 내막은 말하기 힘든데 친구는 너한테 실망이다 모든 신뢰감을 잃었다며 술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저는 따라가서 붙잡았거든요 끈질기게 붙잡았네요
그러다 결국 걘 집에 갔고 전 술자리에 좀 남아있다가 택시타고 집 가는 길에 문자로 사과했어요 사실 사람하고 이렇게 크게 다퉈본 적이 처음이라 마음이 불편했지만 사과하고 풀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네요
단순 술김에 감정적에 치우쳐 말하는 줄 알았는데 사과문자에 대한 반응이 영 시원찮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내 얼굴보기 힘드냐고 하다가 그게 말다툼으로 번졌고 친구가 이렇게 싸우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 그냥 너랑 다시는 연락하고 싶지 않다 자기는 너한테 많이 실망했다 하길래 저도 그냥 알았다고 하고 그 뒤로 쭉 연락을 안합니다 이게 대략 6-7 개월전 일인 것 같아요
저도 정말 친했던 친구인터라 한동안 마음이 안 좋았지만 서서히 묻히는 줄만 알았는데 이 친구가 자꾸만 제 꿈에 나와서 미치겠어요ㅠㅠㅠ처음에는 싸운 상태에서 서로 우연히 마주치는 꿈, 걔를
피해다니는 꿈, 서로 화해하고 다시 만나는 꿈, 취해서 걔한테 연락하는 꿈 등 아주 다양하게도 꿉니다 무슨 전남친도 아니고....제가 이 친구를 많이 그리워하나 봐요 솔직히 다시 연락하고 싶어요 너무 좋은 친구였거든요 하지만 이 친구가 저를 미워할 것만 같네요
차라리 그때 놓아주고 서로 진정된 상태에서 얘기를 나누면 상황이 좀 나았을까요? 저는 인간관계를 그다지 깊게 형성하는
편이 아니라 이런 깊은 갈등이 익숙치 않아요 그냥 만약 이 글을 읽고계신 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셨을지 궁금해요 아주 짧은 글이라도 좋으니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