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직 준비를 하고 있어요
주변에 그 직종을 가진 사람이 없어서 오픈채팅에서 방을 만들었는데 한 여자분이 들어오셨어요
그리고 이야기를 잘해주시기에 만나서 얘기를 하기로 했죠
저도 어플로 처음 사람 만나려니 좀 그런게 있었지만
잘 얘기도 해주시고 더 궁금한것도 있고
또 무엇보다 같은 성별이라 (다른 성별이였으면 안나갔죠)
안심되서 대낮에 한 카페에서 만났어요
따로 연락처 교환 안하고 사는 동네가 옆동네라
근처 카페 앞에서 오후 1시까지 보자 하고 만난거에요
만나서 상담 잘 받고 고마워서 커피는 제가 샀구요
얘기하다가 이제 일어나서 각자 집에 가려고 했는데
그분이 다 마신 컵 1층에 반납하러 가는동안
전 2층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내려갔는데
사장님인지 알바생인지 다짜고짜 불같이 화를 내며
댁 친구가 컵 깨고 도망갔으니 물어내던지 친구 잡아와요!!
하며 사정 설명도 안하고 화내시기에 황당해서
주위 둘러보니 진짜 가셨는지 없더라구요
급하게 카톡켜서 방을 확인해보니 이미 삭제한 방이라
연락할 방법도 없고
제가 아는건 그냥 동네랑 그분 일하는 직종 (회사이름은 모르죠)
그리고 나이 뿐이고 친구도 아니고 오늘 첨 만난 사인데
그걸 제가 왜 물어내냐고
차근차근 사정 설명을 드렸죠
근데 막무가내로 저보고 물어내라고 같이 왔고 계산도 제가 했으니 제가 책임 지고 물어내란식으로 밑도끝도 없이
화내시기에 그럼 경찰 불러서 씨씨티비 보고 잡아내라고
난 모르는 사람이라고 계속 말하니
모르는 사람을 왜 데려와서 커피를 마셨냐는 말도 안되는
소리까지 하시더라구요
아니 남이사 모르는 사람이랑 커피를 마시든지 말든지 ;;
아니 그럼 지가 팔지를 말던가요.. 왜 죄도 없는 저한테 난리인가요
음료값도 다른 카페보다 비쌌구요 (별다방보다 비쌈)
개인카페지만 규모가 좀 있는곳이에요 ㅡㅡ
저는 끝까지 못낸다고 하니 전화번호 남겨달라고 해서
제 번호는 주고는 왔는데 아직도 어이없네요
씨씨티비 보여달라고 해도 보여주지도 않고 아직까지 그 카페에서 연락은 없는데 이럴때 제가 물어주는게 맞는건가요?
그분 연락처를 알면 모를까 오픈채팅으로 오늘 처음 만나서 한시간정도 상담한게 다인데 제가 어떻게 찾아내나요?
제가 찾아줘야할 의무도 없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