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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시어머니랑 싸웠어요!! 용기주세요!

35 |2019.10.25 01:47
조회 2,224 |추천 2

100일 꼬물이를 키우고 있는 초보엄마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일단 저는 음.. 싸움을 못합니다!논리정연하게 말도 잘 못하고요 ㅠㅠ누구와 트러블 만드는거 자체를 싫어해요.지금까지 누군가에게 크게 불만을 가져본적도 없고요.그냥 유하게 살고 싶은 저의 바람을세상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지누구랑도 싸워본적이 없어요..신랑이랑은 연애때부터 의견충돌이 있긴 했어도싸움을 해본적이 없어요.원래 신랑은 좀 강하게 말하는 타입인데제가 유독 이런 부분에 약하니까저한테만큼은 정말 다정하게 말해요 ㅠㅠ본의아니게 친구들 사이에서도 보호받는 캐릭터...몸은 절대 약하지 않은데... 아무튼 그런 사람입니다.그런데 이런 저를 만만하게 보는 사람이딱 한명 있는데요!!! 시어머니요 ㅠㅠㅠㅠㅠㅠㅠ본인은 솔직하고 뒷끝없다고 생각하시는데제 입장에서는 무례하고..경우없고..간섭도 너무 심하시고요.상대방이 기분나쁜걸 이상하게 여기세요.주변 분들이랑도 마찰이 많은거 같아요.절대 의견을 굽히지 않고;; 인정하지 않고....그래서 신랑이 저 보호하느라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문제는 지금까지는 늘 신랑이랑 함께 있을때만 시어머니를 만났는데요즘 제가 꼬물이랑 단둘이 집에 있으니일주일에 두세번씩은 손주본다는 명목으로 방문하세요.그리고 신랑이 없는 틈을 타서 폭풍 잔소리를 합니다.저는 산후우울증도 없는편인데시어머니우울증이 생겼어요.................신랑이 어머님이 자주오는거 알고 뭐라했지만신랑한테 말하지 말라면서 자꾸 오셔서 잔소리를 합니다.제가 나름 쓰는 방법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내는건데 한계가 다다랐고...매일 속으로 하고 싶었던 말을 되새김질 하고 있었는데요..오늘 또 오셔서 잔소리 하시는데 못참겠더라구요..
간단하게 써보면..
시 : 옛날엔 그렇게 안해도 다 잘컸다!저 : 옛날이니깐요시 : 뭐라고?저 : 옛날이라서 이렇게 안해도 잘 컸을거에요시 : 나한테 대드는거니?저 : 아니요
다시 폭풍 잔소리 하길래 듣고 있다가
시 : 요즘 애들은 뭘 이렇게 유난을 떠니저 : 시대가 변했으니까요시 : 또 대드는거니?저 : 아니요. 옛날은 옛날 방식대로 키운거고요즘은 요즘 방식대로 키우는거라고 말씀드리는거예요시 : 애 셋을 키운 내가 더 잘아냐? 너가 더 잘아냐?저 : 어머님 아들은 어머님이 더 잘아시고제 아들은 제가 더 잘알아요시 : 야 !!저 : 네 !!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런식으로 계속 맞받아쳤어요진짜 심장이 벌렁벌렁 ㅠㅠㅠㅠㅠ그리고 진짜 용기내어 말씀드렸어요..이렇게 하실거면 손주 데려가서어머님 방식으로 잘 키워달라고요..제가 엄만데 제가 아들 잘못되라고 막 하는거도 아니고좀 서툴러도 공부해가면서 노력하고 있는데어머님이 다 틀렸다고 하시니까 힘들어서 못하겠으니저보다 고수인 어머님이 잘키워서 돌려보내달라고....제가 이런말을 어찌 했는지 ㅠㅠ심장 터질뻔 했어요.
저보고 순둥한줄 알았더니 못되먹었다고 하시며 나가셨어요 ㅠ근데 우리 아들은 안데리고 가셨네요..직접 키울 자신은 없으신걸로 이해했어요..다시는 안오신다는데..신랑한테 전화해서 얘기하는데 울음이 터져서제대로 말도 못했네요 ㅠㅠ신랑은 그런거도 할줄 아냐면서 깔깔 웃어요.미안하다고.. 퇴근하고 시댁 들렸다가 온다고 하네요.아마 지금 시댁에 가있는거 같아요 
근데.. 한번 해보니까 속이 시원해요!!저 이제 참지 않을거에요!!!!!!!!



추천수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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