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들 제발 돈보고 결혼하세요
ㅇㅋ
|2019.10.25 05:44
조회 25,626 |추천 95
제목이 자극적이지만 여기서 돈이라하면안정적인 직장에서 평균 이상의 높은 연봉 받는 것도 포함이에요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고 싶어요?다음의 두가지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1. 시가에 돈이 있어서 남편이 그닥 돈벌이 시원찮아도 자식들 생활비 지원해주고 손녀 손자 대학까지 책임질 수 있는 재력과 그럴 의향이 있는 시가가 잘 사는 집
2. 남편이 빚 없거나 집 살때 약간의 빚 내야 되지만어쨌든 안정적인 직장에 연봉이 아내와 자식들을 먹여살릴 수 있는 정도
이 둘 중 하나에 기본 인성은 자식과 아내를 자기한테 빌붙어 사는 버러지로 보지 않고 전업인 아내의 역할을 돈 버는 자기만큼 가정에 기여하는 걸로 겸허히 인정하는 남자
이게 대단한 조건이 아니에요남자가 애낳고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욕망이 있고그걸 실현하려면 있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환경입니다.
주변에서도 저런 조건에 부합하는 애들'만' 잘 살아요나머지는 마지못해 혹은 애때문에 삽니다.
제 경우를 말하자면 저 월급 세후 450에 안정적인 좋은 직장 다녔고 남편도 세후 500에 4살 연상이니 나이치곤 나랑 비슷하거나 더 못벌지만암튼 객관적으로 괜찮게 돈 버는 사람과 결혼도 비슷하게 반반했어요.집 공동명의고요.
남자가 더 해오는 전통적인 결혼관에서 보면 부족하지만 저도 잘 벌고 저희집도 형편 비슷한 거니까 괜찮다고 생각했고 당당했습니다.저도 커리어 욕심 있어서 맞벌이 요구 안해도 계속 할 생각이었고요.
어린이집 보내기 전에는 친정 어머니가 봐주셨고 시가는 시모 돌아가시고 시아버지만 계신데 일하세요. 저는 친정 어머니만 계시고요.전 맞벌이하고 가사와 애는 어머니가 봐주시고 어머니가 정말 고생하셨어요. 남자애인데 좀 유난스럽게 힘들게 굴긴 했지만 보통 범주에서 벗어나는 거 저는 잘 몰랐고 어쨌든 전 어머니한테 전적으로 맡길 수 있으니 상대적으로 편하게 직장생활했죠.
저희는 그만큼 돈 드렸고 감사해서 남편과 저나 둘다 친정 어머니 돌아가실 때까지 봉양하기로 했고요. 당장 봉양이 필요한 것도 아녜요.어머니 혼자 자가집에서 잘 사십니다. 근데 나중에 병약해지시면 우리가 전적으로 책임지기로 했어요. 당연한거고요.
근데 애가 커서 어린이집 보내고 친정 어머니는 이제 힘들어서 애 못 봐주겠다고 하셔서 당연히 이해하고 등하원겸 퇴근 전 약간 봐주는 돌보미 분을 구했고 계속 이대로 살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온 거예요 애가 ADHD 같다고 한 번 진단 받고 선생님들이 넘 힘들어하셔서 이 애는 죄송하지만 더 맞는 기관에 보내셔야 할 것 같다고...
정말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지만 전문기관에서 ADHD 중에서도 더 심한 경우라는 진단받고 잘못하면 학습장애로 이어져 일반 학교에 못 다닌다는 말에 식겁해서 시터며 기관이며 백방으로 알아보다가 결국 제가 그만두고 애를 돌볼 수 밖에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나서 전문기관에서 치료도 받고 제가 전담으로 끼고 교육시키고 놀이치료 하며 전업하고 있어요.
직장 그만둘 때 너무 속상했고 남편한테 너도 알겠지만 내가 능력이 없는 게 아니라 잘 다니던 평생 직장 아이 위해 포기하는 거니너도 돈 버는 유세 부리지 말라고 으름장을 놨고 남편도 당연히 알겠다고 희생해줘서 고맙다고 했어요.
그렇게 전적으로 애한테 매달려서 이제는 증상이 많이 가라앉고 다른 애들과 다르지 않게 학교 생활 할 수 있게 됐고의사선생님한테 이건 어머니의 쾌거라는 말까지 들으며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 앞두고 있습니다.
근데 남편이 뭐라는 줄 아세요...이제 큰 고비 넘겼고 너도 집에서 심심할테니 일 찾아보는 게 어떻겠냐고 ㅋ 마치 나를 위해서 그러는 것처럼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난 경단이고 이제 예전 직장과 같이 좋은 데 찾기도 어렵고 애 다 키워놨더니 캐셔라도 하라는 거냐고나는 노비도 노새도 아니고 너한테 입맞에 맞게 딱딱 움직여 줄 생각 없다고 캐셔 일하게 돼도 내가 하고 싶어서 할 거다
내가 그만큼 가족 위해 희생했는데 총각 때처럼 다니던 직장 계속 다니면서 돈 번게 유세냐고 ㅈ1랄 하니까 바로 숙이고 미안하다고 하긴 했는데 넘 열받아요. 친정 어머니 돌아가실 때까지 봉양하기로 해놓고서는 나와 애도 감당 안 돼서 저러는데 퍽이나...
이게 현실이에요 맞벌이 할 생각이어도 애가 아프거나 문제 있음 모든 계획이 날아가는 거고요인생이 어떻게 될 지 몰라요 맞벌이는 강요할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 여자가 스스로 결정해야 되는 거고 남편보다 능력 있었어도 한번 관두면 그 커리어는 끝이에요 관둘일이 생기면
남편보다 아내가 관두게 될 확률이 훨씬 높고요여자가 돈 조금 더 잘 벌어도 거의 여자가 관두게 돼요
글고 한국남자들은 아무리 입에 발린 말 하고 다른 남자들과 달라 이래도 막상 인생의 어려움이나 고비나 갈등이 생기면 회피하고 말 바꾸기 달인이고요
아내가 애와 가족을 위해 노동력 제공하는 건 돈 버는 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꼭꼭 외벌이 할 능력과 아내가 제공하는 가사와 육아 노동력 인정해주는 남자 만나세요여자가 스스로가 좋아서 일 계속 할거라서 맞벌이 평생하게 되더라도 외벌이 능력 되고 전업의역할 존중해줄 남자 만나세요남자들이 아무리 제랄하고 욕하고 후려쳐도 결혼을 안하면 안했지 아무나하고 결혼하지 마세요
잘 나가는 직장에서 고민이라고는 휴가와 해외여행 일정 조정하는 거였던 제가 40초반 돼서 알바몬에서 알바자리 서칭하고 일자리 구하는 게 고민이네요
+추가: 제가 맞벌이 할 때는 월 450 벌었고 집도 공동명의예요.2억 들고 갔고 남편도 2억 5천에 세후 500 버니 저희들끼리는 비슷하지만(남편이 4살 연상이라 사실 내가 더 갖고 가는 것과 마찬가지)객관적으로는 남들보다 더 많이 갖고 더 형편 좋은 상황에서 결혼한거죠 소위 반반 결혼 한 겁니다.
근데 이거 아니더라고요 저 보다도 돈 더 적게 벌고 돈 덜 들고 간 친구 시가 부자인데 시집가서 잘 살아요 그래야 하는 거고요여자는 무조건 자기 보다 훨씬 형편 좋은 사람과 해야 잘 살아요.그렇지 않은 경우 결혼 안 하는 게 맞고요.
남들보다 형편 좋고 맞벌이해도 남자가 외벌이로 충분히 벌어 먹일 수 있는 능력 아니면 최소 시가라도 그럴 형편 돼야 결혼해도 안 억울하고 잘 살아요.안 그러면 여자라서 억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생겨요.
한국에서 결혼이란게 여자는 욕심 내면 반반 결혼 따위 안 하고 자기보다는 더 나은 형편인 사람과 결혼할 수 있어요.근데 그놈의 개념 아님 사랑 때문에 반반 또는 여자가 더 많이 들고가는 결혼해서 후회하는 사람들 많아요 왜 아줌마들이 미혼 아가씨들한테 다른 거 둘째치고 돈 보라고 하는지 유부녀들은 다 이해할 거예요.
갈등 문제 힘든 거 발생하면 남자들 다 회피하고 짜증내고 월등한 신체조건으로 아내 기 누르려고 하고 이러는 거 많거든요아무리 연애 때 젠들했었어도요근데 돈마저 없어봐요남자가 아무런 메리트가 없죠 최우선 조건으로 돈 보고 둘이 노력해서 자취방에서부터 시작하면 되지 이딴 생각은 버리라는 거예요.
저 보세요 애 때문에 관두기 전에 여자가30대 초중반에 안정적인 직장에서 세후 450이면 잘 버는 축에 속했던 거죠.
친정 엄마 사는 집하고 연금으로 들어오는 최저생활비 빼고 거의 전재산 겪인 엄마가 평생 모은 돈 주식이며 다 팔아서 딸 시집간다고 주신 거예요.
저도 보탰지만.근데도 애 아파서 합의하에 전업됐는데 애 크니까 남편이 내심 돈 벌어왔으면 하잖아요.
아파트야 팔지 않는 다음에 돈 나오는 것도 아니고 저도 많이 해간 건데도 당장 눈에 안 보인다고 지가 혼자 일하는 게 억울하다잖아요그게 한국남자예요.
- 베플ㅉㅉ|2019.10.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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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돈문제가아닌데 왜 다들돈돈거리시는지 모르겠네요 남편이 그간의 고생은 나몰라라하고 애 이제 좋아졌으니 나가서 돈벌라는거자나요 보통의 남편이면 그간고생했으니 좀 쉬어 내가책임질게 라고말해야하는게 정상이라고 글쓴이는 말하고있는거고 그게당연하지않나요? 그리고 초등학교 들어가면 엄마는 더 바빠집니다 초1이 제일 바쁠시기에요 애한테 올인해야해요 겨우좋아졌는데 환경이 바뀐 상황에서 애만 달랑 학교 학원보내고 엄마는 일한다면 애는 다시 안좋아질가능성 100퍼입니다 유치원 잘다니던 아이들도 학교생활에 적응못해서 학기초엔 잡음이 많습니다 주변 초1학년 엄마들 다 힘들어해요 애는 조금 더 살피셔야할거같아요
- 베플ㅇㅇ|2019.10.2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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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돈이 아니라 님이 남자를 잘못 고른거예요...
- 베플ㅇㅇ|2019.10.2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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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현실이지... 애 때문에 경단되고 나면 남자들 10에 9은 저렇게 반응한다. 여긴 그나마 덜 ㅈㄹ하는 케이스. 돈 버는 유세 드럽고 치사하게 해댐. 근데 혼자 살면 돈 안 버냐고. 저렇게 안 하는 남자는 유니콘이거나 한남이 아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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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남자ㅇㅇ|2019.10.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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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글을 보니 왜 그렇게 사는지 알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