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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말끝마다 우리신랑우리신랑거리는 지인

ㅋㅋ |2019.10.28 10:19
조회 149,413 |추천 378

++추가

댓글이 또 많이 달렸네요.
이렇게 논란거리가 될 줄도 몰랐어요ㅎㅎ 근데 중간중간 제가 글쓴 의도를 이해 못하시는 분들이 많으네요.ㅎㅎ
그 언니는 남편한테 사랑받는데 넌 못받으니 질투하냐?
혹은
가장 가까운 사람 이야기 하는게 뭐 어때서?
그럼 우리 신랑이라 안하면 뭐라고 하냐? 등등

이 언니가 단순히 본인 신랑 자랑만을 하기에 쓴글도 아니고요.. 단순히 우.리.신.랑 이라는 단어에 질려버려서 쓴것도 아니예요.ㅎㅎ

저도 남편얘기 주제로 이야기 자주 하거든요.
남편이 어제 뭐 해줬어요~ 남편이랑 어제 뭐 했어요~~ 서로 가장 가까운 사람 이야기 하는게 뭐가 문제인가요. 유부녀들끼리 남편얘기 시댁얘기 구구절절 주고받고 푸는거죠.

다만 문제는!! 대화자간의 소통의 문제를 느꼈다는거죠.
그동안 만나오면서 이런 상황들이 많았는데 다시 쓰자면

지난주에 제가 괌에 다녀왔다. 좋았다를 얘기하면,

우리신랑은 해외보다는 국내를 더 선호하더라고~ 막상 해외가면 잘 놀거면서 지난번에 후쿠오카 갔을때는 어땠냐면~ 구구절절 구구절절 첫날에는 아침먹고 어디갔다가 어디갔는데 우리신랑이 좋아하더라고. 둘째날은 어디갔다가 뭐먹었는데 우리신랑이 너무 맛있었데. 셋째날은~ 넷째날은~... ... 일요일에 늦게 집에와서 월요일에 출근하는데 엄청 피곤해하더라고.

이렇게 끝나요. 이게 정상적인 대화로 보이시나요.. 너무 동문서답이라 그걸 가만히 듣고 있다보면 뭐 어쩌라고..? 뭐야 언제까지 얘기할거야...라고 생각이 들면서 약간 이명 들리는것처럼 멍해져요..ㅋㅋㅋ

단순히 남편얘기가 아니잖아요. 괌여행하고 왔다 그러면 보통 거기 좋아~? 나도 신랑이랑 가고싶더라 혹은 다녀와봤으면 나도 신랑이랑 다녀와봤어 좋더라~ 거기 ㅇㅇ가봤어? 신랑이 좋아하더라고~ 적어도 이 정도의 개연성은 있어야 대화가 되는것 아닌가요..?

한번은 제가 말끊으면서 언니 갑자기 그런 얘기가 왜 나왔어요? 그냥 전 그랬다구요 ㅎㅎ 장난스럽게 얘기해본적이 있어요. 응~ 아무튼 그래서 ~~ 구구절절 우리신랑이
(ㅋㅋㅋㅋㅋ하아...우리신랑 다시시작...)


제가 사랑을 받지 못해 그 언니 질투하는거 아니냐.. 글쓴이 진짜 꼬였다 우리신랑이라고 하는게 어때서? 라고 하시는데 글 제목만 보시고 하시는 말씀인 것 같구요..

자꾸 동문서답을 구구절절 늘어놓는데 그 동문서답은 꼭 우.리.신.랑과 연관되있다는게 문제라고 하고 싶었던거였어요.

맞아요. 피곤하고 짜증나면 안보면 그만이죠. 요즘 이언니 자주만나다보니 내가 다른사람 말을 들어주지 못하는 이기적인 사람인가? 왜이리 대화가 힘들지? 라는 생각을 하게된데서 고민이 생겨 글을 쓰게 된거였답니다.

저요..사회생활 문제없이 잘해가는 사람이고 남편과도 평범하게 잘 살아요. 유달리 유난스럽지도 않게 좋을땐 하트뿅뿅좋고 가끔 기념일 비싼밥먹고 다들 그리 살지않나요. 사랑못받은X 질투폭발했다느니 이런 말씀은 말아주세요. ㅜㅜㅋㅋ 그걸 얘기한게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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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끽해야 한두개 달릴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역시 제 성격이 삐딱하기만 한건 아니었나봐요.ㅜㅜ

반대로 남편이 사랑 안주냐. 사랑받는 여자한테 질투심느끼냐 하시는분들 간혹 계시네요ㅜㅜ
우선 저희 부부 사이 좋아요. 사이 좋다고 시시때때로 떠벌떠벌해야하는건 아니잖아요ㅎㅎㅎ 게다가 내 남편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 앞에서 ..

말끝마다 신랑신랑거려서 남편이 뭘 먹었는지 뭘했는지 궁금하지 않으니 저 역시 경청하지 않고 뭔 얘길했는지 기억도 안날만큼 대화의 깊이도 얕았어요.

이 글을 쓴 이유는 만나고 나면 묘하게 떨떠름한 기분에 휩싸인적이 많아 내가 꼬인건가 아님 그 언니가 객관적으로 이상한게 맞는건가 헷갈려서였어요.

남편을 너무 사랑하기때문은 아닌것 같다는 판단이구요..
그냥 스스로가 얼마나 내세울게 없으면 그럴까 싶네요.

뭐 조금 거리를 두려고 합니다. 기왕이면 긍정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을 곁에 두고자해요. (제가 지금 개인적으로 마인드컨트롤이 매우 필요한 시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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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쓰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요즘 친해져서 자주만나는 언니가 있어요. 결혼한 시기도 비슷하고 경제상황이나 아이준비하는것도 비슷해서 공감대가 많아 친하게 지내게 되었어요.

근데 이 분은 이상한 습관이 있는게 무슨 말만하면
우리 신랑은 ~ 우리 신랑이~ 이럽니다.

몇가지 대화를 보면

첫번째
-나 "언니 어제 시장갔다가 이 사과가 너무 맛있어서 샀어요~ 먹어봐요.

-언니 "우리 신랑도 시장 가는거 좋아하는데 ㅎㅎ"

-나 "아.. ㅎㅎ 그래요? 사과 괜찮죠~? 좀 싸줄게 가져가요~!

-언니 "응~ 고마워 우리 신랑이 요즘에 아침 챙겨먹을거라고 하더라고.


-나 ?? (어쩌라고..?)



두번째
-나 "주말에 가족들이랑 근교로 ㅇㅇ갔었어요. 너무 좋더라구요~"

-언니 "그랫구나~ 우리 신랑이 예전에 가보자고 해서 갔다가 그옆에 식당이 있어서 어쩌고저쩌고 그래서 신랑도 너~~무 맛있다고 하더라고 어쩌고저쩌고 거기서 좀만 더 가면 뭐가 있는데 어쩌고저쩌고 신랑이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고~~~ 어쩌고저쩌고..."

-나 "아ㅎㅎ그냥 거기 좋더라구요.." (더이상 못듣겠어서 말끊었네요..)


보통은 대화하면 아 그랫구나. 거기 좋아? 거기서 뭐했어? 이런식으로 대화가 이어지지 않나요.
정말 밑도끝도없게 본인 신랑이 맛있게 먹고뜯고보고즐기던 상황을 다~~~ 나열해서 얘기해요.
첨엔 그랫구나 ~ 하고 넘어갔는데 무슨 말을 못꺼내겠더라구요.
뭔 말만하면 우리 신랑이~ 도대체 시도때도없이 해대는 신랑신랑은 왜그러는걸까요. 도무지 공감도 안되고 궁금하지도 않은 본인 신랑얘기를 하는 그 이유가 너무 궁금해요.

참고로 저도 남편있어요.;

추천수378
반대수124
찬반ㅇㅇ|2019.10.28 19:55 전체보기
사랑하는 신랑이라는데 왜? 냅둬요 이게 왜 스트레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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