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버스를 타면 사람들이 킁킁대고 재채기하고 기침을 한다. 가끔 멀리 피하는 사람들도 있다. 계속 나를 쳐다보며 눈치를 주는 사람들도 있다.
교실에서는 내 뒷자리에 앉는 친구들은 무조건 저 멀리 띄워서 앉는다. 그리고 복도에서 나를 마주치면 흠칫하고 대놓고 피한다.
나도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온갖 방법들을 거의 다 한 시점이다. 네이버에 검색을 하도 해봐서 이젠 시도해볼 방법도 없다. 결국엔 뭔가 해결하려면 돈이다. 근데 나는 19살이라서 돈도 없다. 가족들한테 고민을 말해봐도 그닥 심각하게 들어주지 않는다.
나는 정신병이 아니다. 진심으로 나도 내 냄새를 맡는다.
근데 남들보다 조금 덜 맡는건지.. 내 주변 5m 아님 그 이상 거리에 있는 사람들까지 내 냄새를 맡고 킁킁거린다. 그만큼 심각하다는 거겠지.
나도 사람답게 살고싶다. 누군가 내 옆에 왔을때 냄새나지않을까 생각하기 싫다. 사람들이 킁킁댈때마다 심장이 조이고 모든 신경이 이를 신경쓴다. 하지만 나는 모르는척한다.. 이렇게 살기 싫다..
이 증상은 작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들어 더 심해졌다.
신경쓰지말라고 해도 사람들의 반응이 훤히 나타나는데 어떻게 신경을 안쓰지..?
누가 나 좀 이 굴레에서 벗어나게 도와줬으면 좋겠다....
제발.....
좋은 대학보다 냄새나지 않는 사람다운 삶이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