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출근 해서 들어와 봤는데 톡선이 되어 있어서 놀랐어요..ㅋㅋ
댓글 하나 하나 다 읽어 봤고 조언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결혼 생활 하면서 유산도 하고 시댁과 문제도 많아서
결국엔 남편이랑 틀어지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짧은 시간 동안 오만거 다 겪으니
모든게 의미 없게 느껴졌고 이혼 하고 나서
혼자 재밌게 즐기면서 살고 싶어졌어요
그러던 와중에 서른넷 오빠를 알게 됐는데
이 오빠 입장에선 저한테 서운 했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그렇지만 제 입장에서 보면 초반에 모든걸 오픈했고
난 당신에게 큰 관심이 없다는것도 표현 했는데
모든걸 다 이해해주는듯이 다가와놓고
전화 한번 못받으면 왜 안받냐 남자랑 있냐 술마시냐 등등
집착의 강도가 점점 심해지더라구요.
그럴때마다 내가 결혼 생활도 정말 뭐 같아서 끝낸 사람인데
연애까지 뭣 같이 해야되나라는 생각에 스트레스 받고
이 오빠가 너무 싫어졌어요.
헤어는 졌지만 주변 지인들에게
제가 바람을 폈다 그것도 전남편이랑 다시 붙어 먹었더라
그렇게 말하고 다녔더라구요
찾아가서 조곤조곤 씹어버릴려다가
찌질한 인생 불쌍해서 참았네요
어쨌든 긴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하고
날 추운데 건강 챙기시고 얼마 남지 않은 2019년
모두 건승하시길 바랄게요^^
안녕하세요 곧 있으면 서른 되는 스물 아홉 여자에요
저는 작년에 결혼을 하고 10개월만에 이혼을 했어요
그리고 내 인생에 두번 다신 결혼은 없다 생각하고 지냈는데
지인 때문에 알게 된 오빠가 있었어요
그 오빠는 서른 넷이고 미혼이구요
자꾸 만나보자고 하길래 솔직하게 얘기를 했어요
나 한번 갔다 왔고 지금 연애 하고 싶은 생각 조금도 없다고
그랬더니 2주동안 끊임 없이 구애를 하더라구요
결국엔 제가 만나는 대신 조건이 있다
나는 어떤 집착과 구속도 받기 싫고
정말 편하게 친구처럼 만나고 싶다
(예를 들면 시간 날때 만나서 맥주한잔 한다던가
드라이브를 한다던가) 이러고 싶다라고 하니
본인도 그렇게 만나고 싶다고 하길래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괜찮았어요 근데 이오빠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보고싶다 집에 와라 술먹지마라 점점 구속을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전 사실 이제 어떤 남자를 만나도 올인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도 없고 그 얘기를 초반에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니 집착하는 모습에 정이 떨어졌어요.
이오빠는 매일 저를 보고싶어하고 저는 그냥 일주일에 한두번 봤음 했는데 제 일상 생활까지 간섭하려 드는거보고
제가 헤어지자고 했어요.
이 부분은 대화 형식으로 쓸게요
나 : 오빠 우리 헤어져요 전 이런식으로 만나고 싶지 않았고
오빠랑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 만났음 좋겠어요
오빠 : 너 진짜 이기적이다
나 : 그렇게 생각하시면 어쩔 수 없는데
그냥 이쯤에서 정리해요
오빠 : 전남편이랑 다시 잘해보려는거야?
ㅎㅎ알겠어 잘해봐
나 : 무슨 말도 안되는..
오빠 : 난 너랑 결혼까지 생각했는데 ㅎ
나 : 그만 얘기해요 잘지내세요
오빠 : 너 앞으로 누굴 만나든 그따위로 연애하지마 ㅎㅎ
ㅎㅎ까지 안빼먹고 썼어요 저 ㅎㅎ도 기분 나쁘네요
만난 기간도 기껏해야 3주 만났는데 결혼까지 생각했다는것도
어이가 없고 중요한건 이오빠가 주변 지인들한테
저를 완전 쓰레기로 만들고 다녔더라구요
제가 바람을 폈다는둥.. 하.. 이거 정말 제 문제인가요?
답답하고 화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