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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어법 시어머니때문에 미치겠어요

fda |2019.11.03 07:21
조회 157,959 |추천 482
베스트글 감사드립니다. 저또한 어르신들과 잘지내는 성격이고 연락이며 찾아가는것 등등 예의없다는 소리 못들어봤고, 싹싹하다며 할아버지 할머니들과도 좋은 추억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 어르신은 처음 본 성격이라 여러분께 조언과 지혜를 구했지만, 답이 없는것으로 끝났군요..
시어머니께서 항상 말을하실때 "알아서 해~" 라고 끝마치는데 그분위기가 "너 어떻게 하는지 보자"같은 느낌이었고, 이해가 안되었던게 원래 저희가 알아서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가는건 당연하지만 항상 가족과 관련된일은 제가 남편을 통해서 시어머니께 먼저 의사를 구하라고 했고 그래왔습니다,, 남편도 지쳐가지고 한번 대답을듣고 이제 넘기지 않고 두세번정도 더 물어보는 습관이 생겼네요.. 남편이 안쓰럽게도 자기 부모마음도 제대로 모르는 자기탓이라고 얘기하는데 제가 자기탓 아니다,, 라고했고 남편이 밉거나 하지도 않고 그냥 불쌍해 보였습니다.그래서 남편이 가져온 시어머니의 답변으로 행동을 취했지만, 항상 시어머니 본심은 그 반대 였네요.  시어머니께서 원하는걸 말씀해주시면 저희도 조율하고 맞춰서 좋은관계를 유지 하고싶었습니다..원하는데로 해드렸는데, 나중에는 전혀 다른말하시고, 화까지 안내셨으면 좋겠는데 화내시면서 저와 저의 남편을 예의없는 사람취급을 합니다.. 오늘은 스트레스도 풀겸 목욕탕이나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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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혼초 아내입니다.. 고등학교 이후 20대를 영어권 나라에서 보냈고, 한국에 들어와 한국남편과 결혼해서 살고있는데요.지혜로운 한국 언니들, 결혼 선배님들께 지혜를 좀 여쭈고자 합니다. 
문제는 시어머니의 반어법 때문인데요,, 이부분때문에 너무 머리가 아프고 스트레스가 생겨 스트레스성 탈모가 왔습니다.예를 들면, 연락드려서 안부를 물으면 어머니께서 "주말에 오지마라 너희들끼리 푹쉬어야지~"이렇게 얘기하시고, 나중에는 어떻게 안올수가 있냐, 맛있는 음식재료까지 준비했는데 하시면서 서운해하십니다.
결혼하기 전에도 지금남편에게 "너희둘 빨리 결혼해서 합쳐라~" 하셔서 결혼준비를 하는 와중에, 만나서는 "결혼을 미뤘으면 좋겠다, 아들하고 시간을 더 보내고싶다." 라고 하셔서 준비 도중에 혼란스러웠고,
또추가로) 결혼전에도 결혼식장, 날짜 등등 물어보고 조율하는데 3번정도는 너희들이 원하는날 알아서 정해라~ 알아서 해 하셔서 정말 알아서 식을 예약했는데, 만나서는 어떻게 진짜 식장을 잡을줄 몰랐다! 하시며 어처구니 없어 하셨네요.. 
집에가서는 "주방에 가지말고 설거지도 하지말아라~" 해서 정말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부분도 나중에 뒷담화를 했다고 합니다..
저희가 찾아보려고 할때, 어머니께서 친구 만남약속이 있다고 하여, 알겠다고 좋은 시간 보내시라고 안만났더니,,어떻게 약속이 있어도 알아서 짬 내서 만나야지 하십니다.. 약속 뒤에 만나고 싶으시면 본인이 몇시에 만나자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저희가 매달렸어야 됐나요..
남편또한 어머니의 본심이 뭔지 헷갈려하고 저에게 항상 어머니말씀을 전달할때 그렇게 하라고 하셔서 그런줄 알았는데 만나서는 "그뜻이 진심이 아니였다~, 빈말이었다." 하십니다..
저는 왜 이렇게 솔직하지 않으신지,,그리고 말을 들어 드렸는데, 뒤에서 계속 화내시고 터뜨리시고 매번 혼나기만 해서 이제 더이상 대화도 만남도 가지고 싶지 않습니다.
아드님께서도 어머니의 의사를 이해를 못하고,, 저또한 30년동안 처음본 분을 어떻게 독심술사도 아니고 알아 맞출수가 없습니다...
다른 어르신들은 이런식으로 얘기 안하시는데,, 시어머니는 왜 그런건가요..? 정말 궁금하고 해결법이 있는지.. 저희가 계속 힘들다 대화를 잘 해달라 라고 부탁하는데도 잘 변하지 않습니다.. 도와주세요.



추천수482
반대수34
베플ㅇㅇ|2019.11.03 07:44
반어법이고 뭐고 분석하지 말아요. 오지 마라 하고 뒷담화 하면 오지 말라셨잖아요. 허고 갸우뚱하고 남편에게 물어봐요 오지 마라 하셨지? 설거지 하지 마라셨잖아요. 하고 갸우뚱. 남편도 못알아 들어서 미치겠다는데 왜 걱정? 남편한테 맡겨요. 그리고 또 저러면, 헷갈려서 불편하니까 혼자 갔다 오라 하고 남편만 보내요. 저렇게 여우짓 하는 시모, 제꾀에 넘어가야 정신 차릴거요. 이래도 저래도 욕 먹는거 안하고 말지.
베플이건|2019.11.04 08:37
시어머니가 하시는걸 이중구속이라고 합니다 하는 말이 앞뒤가 맞지 않아 이렇게 해도 비난받고 저렇게 해도 비난받는, 한마디로 어떻게 하더라도 상대방이 자신에게 잘못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거예요 쓰니님의 시어머니는 겉보기만 어른이고 내면은 어린아이와 같습니다 스스로 한말에 책임을 지는게 두려워 자신이 원하는것을 타인에게 떠넘기는 것입니다 자신은 좋은 시어머니의 가면을 쓰고(처음 하는 좋은 말들) 실제 본심은 숨긴 후 그것을 아들내외가 알아서 해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들내외 탓을 하며 아들내외에게 책임을 떠넘기죠 이런 분들은 어려서부터 역기능적인 가족속에서 자랐을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아마 어떤 욕구를 표출해도 그것이 수용되지 않는 가족에서 자랐거나 부모가 저런 방식의 의사표현방식을 써서 저런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익숙해졌을 수 있어요 저런사람에 대한 해결책은 저 사람에 대한 문제는 저사람에게 맡기는거예요 실제 내게 전달된 말만 듣고 그것대로 행동하시고 그것에 대해서 비난하면 어머니가 그렇게 말씀하셨잖아요 저희는 어머님이 말씀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어요 라고 정확하게 얘기하세요 그리고 그것에 대한 시어머니의 감정은 시어머니에게 두시고 죄책감으로 가져오지 마세요 왜냐하면 시어머님이 원하는것이 죄책감으로 아들내외를 통제하는 것이기 때문이예요 아마 남편분도 어린시절부터 많은 세월동안 엄마와의 관계에서 죄책감에 시달렸을 수 있어요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키는 관계는 건강한 관계가 아니예요 그것이 부모가 자식에게 일으키는 감정이라면 더더욱이요 아마 남편분은 심리상담이 필요한 분이실 수 있겠네요.. 겉으로는 착한아들같고 미안함이 주감정을 이루는것 같지만 마음속에 숨겨진 분노가 가득 차있을 확률이 커요 그리고 이런 태도만으로 시어머님을 변하게 할 수는 없다는걸 아셔야해요. 그건 시어머님의 몫이기 때문이예요 하지만 적어도 그런 비상식적인 관계의 흐름에 쓰니님 부부를 휘말려들어가지 않게 할 수 있어요 시어머니의 인생이 불행한건 시어머니의 몫입니다 쓰니님 부부는 기본도리는 하시되 상식에서 벗어난 관계를 요구하시면 거절하세요 그건 건강하고 주체적인 인간으로써의 쓰니님 부부의 권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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