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분들의 댓글과 격려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분한분 대댓글을 달아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합니다.
먼저, 결론은 이직 하기로 했습니다.
글 올리고 난 후에도 대표님께 엄청 깨지고나서 바로 결정 했습니다.
댓글에 써있는대로 녹음하거나 아니면 당당하게 맞받아 치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회사대표가 싫은거지 그 밑에 상무님이나, 여러 직원분들은 좋은 사람들입니다.
저 하나때문에 대표가 그 사람들까지 불러다가 호통 칠거라 생각하니 차마 그렇게는
못하겠더라구요.
또 동종업계를 고려하지 않은 이유는
14년 가까이 이 일을 하다보니 컴퓨터의 컴자도 보기 싫더라구요.
다른곳이라 하더라도 이 업무를 한다고 생각하니까 한숨 부터 나오구요.
청소업무든 뭐든 저에게는 색다른 환기가 필요한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옮기는 공기관은 건강보험공단 미화직이고, 급여 외에 급식비 명절비 복지포인트정도
나오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궁금하시진 않겠지만 재정상태는 그냥 서울 변두리 4억짜리 아파트 한채 있습니다.
대출은 8000만원 정도 남아 있구요.
이직하게 된다면 급여가 절반 이상으로 줄어들어 모든 지출계획이 틀어지겠지만,
아직 마흔은 젊다! 혼자 화이팅을 외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와이프에게 이 글을 보여주진 않았지만, 옆에서 많이 도와주는 고마운 사람 입니다.
네이판에 글 처음 써봤는데 막상 제글에 댓글이 달려있으니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나가는 한마디였다 하더라도 저에게는 피와 살이 되는 명언처럼 느껴졌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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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둘을 둔 마흔살 가장 입니다.
맞벌이 부부구요.
현재 다니는 직장은 10년 넘게 다니고 있으며 현재 연봉은 세전 4,800입니다.
요근래 회사에서 새로운 일을 맡게 되면서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직장 상사와의 트러블이라면 모든 직장인들이 그렇듯, 참고 넘기겠지만
회사 대표, CEO와 대면하다 생기는 문제라서 무척 힘이 듭니다.
많은 직원들앞에서 입에 담지못할 인격모독과 고함소리에 머리가 아플 지경입니다.
한번 끝날일이 아니라 앞으로 10년 20년 계속 해야 합니다.
현재 다섯달정도 참고 있는데 이제 한계가 느껴지네요.
그러던중 우연히 제출해봤던 공기관 환경미화직에 합격 했습니다.
말그대로 건물청소, 화장실청소 하는 단순 업무이며 연봉은 세전 2100입니다.
단 한가지 장점이라면 정년 65세까지 보장 받는다는거죠.
요즘 이 고민 때문에 잠을 못자고 있습니다.
몇번 같이 고민을 들어주던 와이프도 이제 좀 지쳐보이기에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남들이 들으면 남자가 그정도도 못참겠냐고 하지만,
정말 회사에 가기만 하면 사장님이 출근하시면 심장이 두근 거릴정도입니다.
님들이라면 어떤 결정을 하시겠습니까?
못난 저란거 잘알고있습니다. 따끔한 충고보단, 격려의 댓글 부탁드립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