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 말할때도 없고, 제가 속이 좁은건지 지혜가 없는건지, 멍텅구리인지,
판에 끄젹여 봅니다.
저는 시댁 회사에 출근하고 있습니다.
단순 업무 경리 입니다.
이제 임신 16주 됐습니다.
시댁에 갔습니다 (자택에서 10분거리)
시어머니께 혹시 저 만삭때나 산후 조리때는 제가 하는 일을 어떻게 대체 하신다고
아버님께서 말씀이 없으셨나요? 물어봤습니다.
어머니말씀이 너희 아버지는 나보고 하는일 그만두고 손주 보라고 하시더라, 하시면서
산후조리하고 며느리가 일할려면 애기를 돌봐줄 사람이 필요 하다구요
남한테 맡길 순 없지 않느냐 하셨다네요.
듣고 너무 당황스럽고 화도나고 미워서 얼굴이 시뻘게 졌습니다.
그래서 저 산후조리하고 친정에 갈예정이라고 했지요. ( 친정은 타지방입니다,)
그랬더니 되려 당황하시더라구요
아그랬구나? 하시면서 그래 너희아버지랑 상의해보자 하고 그렇게 끝났습니다.
그날이후로 증오가 갈수록 커지고있습니다 ㅋㅋ
일반회사도 짧게 3개월 휴가를 주는데 미쳤다고 산후조리하고 출근하라는 생각을 하셨을까요?
자기 친딸이여도 그렇게 말씀하셨을까요? 아니면 제가 속이 없는 나쁜 며느리인가요 ?
자꾸 색안경끼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하여간 진짜 재~수 탱구리들입니다.
정말 싫습니다
**어제는 시댁에 잠시들렸습니다.
저는 최저 시급도 주는게 아까운건지 돈도 제대로 못받고 일하는데
백화점가서 좋은 코트와 패딩 샀다고 제 앞에서 시엄마와 시누이가 입어보고 자랑하시던데,
어찌나 재수털리던지 말끝마다 날카롭게 말했더니 또 눈치보시더라구요
그냥 시댁 싫어서 답답해서 적어봅니다..
참고로 남편은 저한테 계속 그만두라고 하고 있습니다. 원래 하던거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애초에 경리들이 자꾸 그만두는 바람에 엉망인 구조만 바로 잡아주고 그만한다는게
시간이 늘어지고 있습니다. 시아빠는 그날이후로 계속 돈 좇아가지말라며 붙잡고 있는데
제가 웃으면서 거절을 못했네요,
이런 저도 너무 싫고, 감정조절도 어쩔땐 안되고 제가 미칠 거같네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나가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만간 저의 생각을 정리하여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어디까지 말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선을 책정하기가 힘드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