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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반대하는 연애

첫째딸 |2019.11.26 13:37
조회 96,371 |추천 66

방탈 죄송합니다.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글을 올려요.

저는 삼남매, 딸둘 아들하나인 집 첫째입니다.
저희집은 그냥 평범했어요,
집에 돈이 펑펑 많지는 않았어도, 부모님은 자식들 교육시키느라 돈을 펑펑 쓰셨죠.

엄마는 결혼 후에 서울로 오셨고 그래서 교육 욕심은 있었지만 정보를 잘 몰랐다고 해요. 그런 집에서 첫째는 늘 시도같은 거였어요.
저는 동네의 공립학교를 다니고 동생들은 이름있는 사립학교를 다녔죠.
대학교는 목표했던 곳이 아니었지만, 정시때 붙은 곳이 있어서 인서울로 학교를 다녔습니다. 재수를 하고 싶긴 했으나 동생들 학원비도 만만치 않아 포기했어요.
그런데 둘째와 셋째는 삼수까지도 지원을 해주시더라구요.
셋째는 삼수도 안되어서 결국 해외 유학 갔구요.
저도 유학을 갔지만 싼 나라로 갔고, 둘째 셋째는 비싼 나라로 갔네요. (나중에 저는 전액 장학금을 받아서 부모님께서 지원은 안해주셨습니다. 현지에서 일도 하고요.)

돈으로 따졌지만,
살면서 저의 큰 결정은 제가 했고, 부모님께 의지할 수 없었어요. 대학교 들어가고서는 더더욱 부모님은 저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시더라구요.
제가 공부할 분야, 앞으로의 장래성 모두 제가 생각해서 정했네요. 부모님은 ‘우린 모르니 네가 알아서 해라, 그정도 가르쳤으면 됬다’하셨고 저는 그게 당연했어요.
그런데 동생들은 아니더군요.
나이가 들어도 동생들이 과제나 입시원서를 넣을때 저에게 너는 해봤으니 니가 도와줘라라고 하셨어요.
막내가 관심있어하는 학교외 이벤트는 늘 엄마가 두손두발로 나섰습니다.

교육에 비해서 연애는 정말 그야말로 방관이었습니다.
물론 취업도 방관이어서 아무데나 취직하던 별말씀이 없었네요.
부모님 사이는 자식들 때문에 겨우 사는 사이였고
엄마와 저 사이의 대화 중 대다수는 동생, 특히 막내에 대한 거였네요.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엄마는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를 반대하세요.
그것도 처음에는 남자친구를 좋아하다가 갑자기 반대하니깐 더 어이가 없는데요. 추측으로는 남자친구와 남동생사이에 작은 트러블로 남동생이 남자친구를 싫어하는 상황이고, 동생 입김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엄마와 막내의 사이는 정말 가깝거든요.

그 특유의 방관자적 태도로
니 인생이니까 니가 후회하지 않으면 된다면서.
알아서 하라는데, 그런 말이 더 상처로 들어오네요.

엄마가 제 인생 운운하면서 폭언을 하니까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수위는 더 심했어요.
저는 아직 결혼생각은 없지만
그렇다고 남자친구와 당장 헤어질 생각도 없거든요..
타지의 저를 부모님보다 더 저를 챙겨주는 사람이에요. 아빠와는 다르게 자상한 사람이구요. 제 부모님 안부를 먼저 묻는 사람입니다.

더이상 엄마와 서먹해지기도 싫은데..너무 스트레스를 받네요.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66
반대수93
베플ㅇㅋㅇㅋ|2019.11.27 14:08
남친과 남동생과의 트러블이 뭔지 먼저 알려줘야지...
베플남자ㅇㄹㅇㄹ|2019.11.27 14:59
전형적인 조언이 아니라 공감만 받길 바라며 쓴 글이네 1. 남친과 남동생 사이에 생긴 트러블이 무엇인지? 2. 남친은 어떻게 만났으며 현재 뭐하는 사람인지? 핵심 정보는 제공 안하는데 별 상관도 없는 거 같은 성장배경에서 첫째라서 동생들보다 어렵게 자라왔다라고 강조하는 거 말곤 본문에서 무슨 내용을 토대로 판단하고 조언하길 원하냐? 그냥 동생들과 차별한 부모님이 내 인생에 관여할 권한 없다. 뭔데 그러냐 너님 판단이 짱짱이다 이런 소리나 듣고 싶은거지 안그러슈?
베플남자123123|2019.11.26 14:26
왜 싫어하는지부터 명확하게 하는게 맞지 싶네요 중요한거는 글 내용만 놓고 봤을때 쓰니는 엄마가 막내한테 하는 만큼 자기한테는 안해줬다는 것에서 아쉽고 서운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은데 ... 남친보다 엄마랑의 관계부터 다시 정립할 필요는 있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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