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에요.
12실 어린 남동생에게 심하게 폭행을 당했는데요
그 뒤로 며칠째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가 않고 죽고싶어요
사소한 일에 제 말을 듣지 않고 무시하고, 몇번을 좋게 말해도 고치지 않길래 화를 냈다가
머리채잡힌 채로 바닥에다 몇번씩이나 찧고 발로 밟히고 얼굴은 눈탱이 밤탱이되고 이게 죽는 거구나 싶은 기분 들때까지 목까지 졸렸어요
문제는 이게 처음일이 아니라는 건데,
처음 이런 일이 있을 때 엄마가 제 잘못으로 몰고 가셨어요
걔가 사춘기니 제가 도발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외에도 다른 형제들 간에 마찰이 있을때마다 원래 제 편을 안 드시긴 하는데 이건 너무하지 않나요.
그게 너무 상처여서 며칠 전에도 왜 애를 그렇게 가르치냐며 그얘길 했다가 그 남동생이 있는 자리에서 또 그러시더라구요. 니가 도발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저에게 소리소릴 지르시면서요.
그뒤로 기다렸단 듯이 또 제가 머리다뽑힌 채로 눈탱이밤탱이돼서 집에서 울고 있는 일이 벌어지자 엄마가 이번엔 어쩐일로 그 남동생을 혼내긴 하셨나봐요. 저번엔 제가 울고 있든말든 무시하고 그 남동생과 염색 이야기를 하며 거실에서 잡담하고 웃으시더니 이번엔 저한테 신경을 쓰시는 눈치더라고요.
근데 전 엄마가 용서가 안돼요
당한 사람은 평생 이 기억 안고 가야 되는 건데 제가 왜 살면서 눈탱이밤탱이가 되어봐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이것 외에도 엄마한테 쌓인 게 너무너무 많아서요. 매사에 차별하면서 키우셨고 언어폭력 육체적폭력 자존감깎는 말과 행동 눈빛들이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하나하나 생각나면서 너무너무 치가 떨리고 밉네요.
그 날 이후로 전 하던 공부도 아무것도 안잡히고 심장이 뛰어서 시간개념도 없고 아무것도 집중을 못하는데 밥 잘만 처먹는 남동생을 보면 너무나 어이도 없구요.
엄마는 당신한테 차가운 나를 느끼셨는지 또 말한마디 없으시고요.
잠도 못자겠고 저한테 상처를 이렇게나 많이 준 사람 얼굴을 어떻게 대면하고 살아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저같은 일 겪으신 분 있으신가요.?
지금 너무너무 힘든데,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