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인천 강화에서 초병을 살해하고 군용무기를 탈취한 살해범에 대해 사형이 구형되었다.
우리 주변에서 반인륜적인 사건 사고가 발생할 적마다 느껴온 것인데, 이러한 불의에 사고로 피해를 당한 유가족과 군인들을 생각할 때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한 것은 살해범이 사전 의도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이다. 범인은 범행 2주전부터 해병초소 병사들의 근무 현황을 파악했으며, 범행 당일 현장에 승용차를 세워놓고 40여분간 기다리고 있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또 범인은 이제 와서 용서받을 수 없지만 큰 죄를 저지른 것을 깨닫고 있다며 어떠한 형량이 내려져도 달게 받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가슴 메어지는 것은 공판을 지켜 본 초병 고 박상철 상병의 아버지는 자식을 가슴에 묻은 부모 심정을 헤아려 달라며 눈물을 쏟았다고 한다.
이번처럼 우발적인 사고가 아닌 계획적인 살해범은 우리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시켜야 할 것으로 본다. 무엇보다도 “국토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는 군인(초병)을 살해하고 총기류를 탈취했다는 것은 그 어떠한 것으로도 용서될 수 없는 반국가적, 반인륜적 범죄로써 마땅히 극형에 처벌”돼야 할 것으로 본다.
아무튼 다시는 이와 같은 범죄로 희생되는 사람이 없어야 함은 물론 유족과 국민들, 군인들에게 씻을 수 없는 절망을 안겨주는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