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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에서 새해 맞이 매직셋팅했다가 서비스에 화난 일ㅜㅜ

해그리드 |2020.01.11 17:00
조회 903 |추천 1

편의상 음슴체 이해부탁드립니다:)

19.12.30
광주충장로에 위치한 ㅅ 헤어샵에 새해 맞이 기분전환으로 머리를 하러 갔음. 곱슬때문에 이곳에서 늘 매직셋팅을 했고 이번에도 안내받은대로 하루 지나고 머리를 감았음. 컬링 에센스도 쓰고 빙글빙글 돌리며 기대하며 드라이를 했음.
항상 펌을 하니 이정도는 기본으로 알고 있음.

출근을 했는데 직장 동료들이 볼륨매직을 한거냐고 묻더니 다시 해그리드같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함ㅎㅎㅎ 저번에도 여기서 했다가 해그리드 실사판되었던 슬픈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함ㅋㅋ거울을 봐도 파마가 풀린 것도 아니고 아예 안되어보였음. 최대한 침착하게 어제보다 더 꼼꼼하게 컬링 에센스를 바르고 드라이도 했으나 감당이 안되었음. 평소 얼굴형도 동그래서 머리 묶는 것 안좋아하는데 머리감당이 안되어 반묶음하거나 질끈 묶고 땋아서 다녔음..내 얼굴 전체를 가리고싶지만 정말 지저분했음ㅜㅜ 2일차, 5일차 사진임

20.01.04
헤어샵에 전화를 해서 사장님께 내가 파마가 잘 되지않은 것 같으니 사진을 찍었는데 보내드리고싶다 했으나 와서 다시 해준다고만 하고 끊으심. 그래도 미안하다고 오라고 친절히 말씀해주심. 헤어샵과 거리가 멀어서 당장은 못간다고 이야기를 하고, 시간 더 지나기전에 가려고 기분좋게 반차를 쓰고 광주를 감. 워낙 멀어서 반차를 써도 마감시간이 있으니 다음날 방문을 해야함ㅋㅋㅋㅋ 심지어 할 일도 많은데 이동시간도 길어서 노트북도 바리바리 챙겨옴ㅜㅜ

20.01.11 11시쯤
헤어샵에 도착함. 남자손님 한 분 계셨고 내 머리를 해주신 남자 선생님, 여자 선생님, 그리고 여자사장님이 계셨음. 남자 선생님이 가운도 꺼내주셨음. 의자에 앉아 여자 사장님이 머리를 보자마자 컬이 살아 있다며 사진을 찍어줄테니 휴대폰을 달라고 하심. 작성자 폰이 용량이 다 차서 사진을 못찍는다고하니 본인 폰을 가져오면서 여자선생님한테 내 머리카락을 가리키며 "이거 좀 들고 있어봐" 하심ㅋㅋ
나도 찍어놓은 사진을 보여주자 어이없는 말들이 나오기 시작함.

사ㅡ사장님, 나ㅡ작성자

사ㅡ손님이 층이 없는 머리라 그런거에요.
나ㅡ그럼 미리 그럴 수도 있다고 말씀을 해주셨어야죠. 그래야 알죠.
사ㅡ머리 내가 안해줬죠?
나ㅡ네. 여기 남자 선생님이랑 여자선생님이 해주셨어요.
사ㅡ내가 하면 다 이야기해요. 이럴 수 있다고.
나ㅡ그런데 저는 하나도 전달받지 못했어요.
사ㅡ내가 했으면 말하는데~
나ㅡ그럼 직원분들이 안내할 수 있게 교육때라도 이야기하셔야죠.

사ㅡ내가 한명한명 따라 다니면서 설명 못하죠. 아니 펌은 잘 나왔고 손님이 원하시면 다시 해드릴게요. 근데 잘 나왔어요.
나ㅡ그럼 머리가 상하는 거 아니에요?
사ㅡ상하긴 할거에요. (여자선생님 가리키며) 아님 여기처럼 층만 내시는 것도 좋아요.
나ㅡ층내면 지저분해보일까봐 걱정되는데..
사ㅡ그러긴 할거에요.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옴ㅋㅋㅋㅋ
나ㅡ아니 어떻게 해요. 그래서 제가 사진보낸다했던건데 그냥 오라하시지않았어요? 여기 왕복 5만원 더 넘는데 온거에요.
사ㅡ사진으로는 그게 안보여.
나ㅡ진짜 전에도 그러고 지금도 그러고 머리때문에 여기 오는건데.
사ㅡ그럼 한두달 뒤에 다시 와요. 어차피 우리한테 머리하러 온다면서요. 잘못된거면 다시 해주는데 내가 보기엔 잘 나왔고 안해도 돼요.

현재 근무하면서 살고 있는 곳에서 헤어샵까지 왕복 6시간에 교통비만 5만원이 들어감. 이런 일이 처음도 아님. 더 열받는 건 내가 진짜 화가나서 머리카락을 쓸어넘겼는데 그걸보고 "손님이 머리를 이렇게 하니까 컬이 풀리는거에요. 파마하고 머리 이렇게 빗는 사람이 어디있어요" 라고 함ㅋㅋ "평소에 머리 이렇게 안빗어요. 드라이할 때도 빙글빙글해요.", "근데 왜 그렇게해요?", "열받아서 그래요 열받아서" 라고 답함ㅋ

아니그럼 열받는데 머리카락 끝을 빙글빙글 돌리면서 넘기는 사람이 어디있음ㅋㅋㅋㅋㅋ 게다가 파마라는게 대충 말려도 컬이 남아서 더 편안한건데 애지중지 머리 꼬아야하는지 ㅋㅋㅋㅋ

나는 화나면 눈물이 나는 사람인데 여기서 울고싶지않아서 다시 오라는 말을 듣고 자리에서 일어남. 근데 뒤에서 사장님이 대뜸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하심ㅋㅋㅋㅋㅋ나중에 다시 오라는데 이렇게 머리도 잘 안되고 기분이 나쁜 곳을 와야하나 생각이 들어 사장님께 컬링 에센스 있으면 받고싶다하니까 진짜 단호한 표정으로 "없네. 주고 싶은데 없어요. 새해 복 많이 받아요." 라고 함.

파마를 해보셨다면 드라이할 때 더 신경쓰면 조금 더 컬이 잘 나오는 걸 아실거임. 설령 작성자가 관리 못해서 컬이 안나왔다고 해도 파마했으니 어느정도 컬이 있어야하는데 매직때문에 정수리는 쳐지고 끝에 아주조금 컬이 있고 중간은 붕 떠서 난리...

무엇보다 사장님 태도에 너무 실망함.
본인이 머리 해줬으면 안내했을텐데 직원이 해준거라 안내 못한거라는건 무슨 논리이며, 컬이 잘 나왔는데 내가 인지하지못했더라면 직원이 사전에 설명안해준 걸 인정했으니 사과라도 해야하는 거 아닌가ㅋㅋㅋ진짜 갈 때마다 트러블 생기면서도 아무 생각없이 가던 내가 멍청하고 화가남. 심지어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 따라 컬이 보인 내머리가 미움ㅜㅜㅜ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다시 나옴. 두달 뒤 내가 갈지안갈지 모르겠음ㅋㅋㅋ 마지막으로 오늘 사진 첨부함.
와보라는 말에 시간이며 돈이며 손해보면서 왔는데 그냥 다시오라고만 하고 잘가라는 인사까지 하니까 너무 속상해서 남겨봤음..ㅜㅜㅜㅜ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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