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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내꺼 남겨놔! 라는 신랑…

먹지마 |2020.01.14 19:41
조회 10,869 |추천 4
4인 가족입니다.

한창 먹성 좋은 17살 15살 두녀석 있습니다.


남편의 퇴근시간이 일정치 않아, 저녁을 어떡할건지 늘 물어 봅니다.

음식물쓰레기 버리는게 너무너무 귀찮고 또 멀어서… 되도록이면 한 끼에 다 먹고 안 남기고 싶거든요.

거의 대부분은 일곱시쯤 들어 간다고 집에서 밥을 먹는다고 해요.
아이들도 학원갔다가 그쯔음 오니까… 전 맞춰서 음식을 준비하구요~

그런데 일곱시가 넘도록 안와서 전화해보면…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먼저 먹으라 합니다.
여기까지는 괜찮은데……늘 하는 말~

ㆍ내꺼 남겨놔~~~~~

이제 이소리만 들으면 신경질이 팍 납니다.

그래…국이나 찌개 토막생선구이 등등은 덜어 놓으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통마리 생선찜(?)이라던지
만두국 같은 한그릇 음식들…
어쩌라는건지…

통마리생선은 보통 두마리 정도를 하는데… 어찌 덜어놓으라는 건지…
콩나물 수분 다 빠지고 질겨지고 생선도 반토막 내서 남겨두면 뭐 이따위로 남겨 뒀냐고 안 먹는데요.
그렇다고 우리 셋이 한마리 먹고 지혼자 한마리 주면 먹다 남겨요.
아까 애들은 저거(아빠꺼) 먹고싶어서 자꾸 쳐다보던데요.

그래서 안 남기고 그냥 알아서 먹고 오라고 하면 화냅니다
어디가서 먹고 가냐구요.

애초에 늦는다고 했으면 처음부터 콩나물이나 미더덕 같은건 남겨두고 요리를 했을겁니다.

만두국도 그래요.
오늘 만두국 할 거 라고 미리 얘기하면(만두 귀신입니다) 자기는 열개(예를들어) 먹을 거라고 그렇게 넣어달래요.

그런데 시간 다 돼서 늦는데요.
만두 다 퍼진다하면 애들 주래요.ㅡ.ㅡ
쟤들 만두는 뭐 없답니까? 이미 포화상태인데…

남겨두면 또 퍼졌다고 안 먹어요.
이런날은 잘만 사먹고 들어옵니다.

만두도 아깝고 버리러 가는것도 신경질나고…

니 밥 니가 해서 먹어라! 했더니 시댁가서(오분거리) 엄마~ 00이가(저요) 귀찮다고 밥도 안해줘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등신입니다.
추천수4
반대수46
베플ㅇㅇ|2020.01.15 05:56
센스의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 ㅈㄴ이상하잖음 도착예정시간이랑 안맞으면 그냥 그대로 먹든지 집 주차장이나 건물입구에서 전화를 하면되잖음 그래야 추가하든 데우든하지 근데 오래되면 또 안먹는대잖아 뭔 자꾸 센스타령이야 그래서 남편보고 니가 해먹어라 했더니 그것도 싫고 그럼어쩌라고 굶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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