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입니다
제가 나이 어린 경력직이라 그런지
기존에 이미 근무하시던 분들은 띠동갑 이상으로 나이가 좀
있으십니다
그래서일까요? 유독 a라는 분이 저를 예민하게 대해서
첨엔 좀 힘들었지만 내가 잘 하면 되겠지하고 노력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친해졌고 좋다 생각도 했었습니다.
근데...앞에서는 다들 웃고 친절했는데...
뒤에서는 a라는 직원이 b가 저의 대해 안좋게 얘기했다고...
그래서 b에게 서운했는데
또 다른 날엔 b가 저에게 a가 제 흉을 본다고...ㅠ
누구 말이 맞는 걸까요?
a랑 b는 저에게 왜 그러는 걸까요?
다른곳에서도 직장생활 오래했지만...
이곳처럼 말 많고, 없는 말도 지어내는?곳도 있구나
첨 알았습니다
a랑 b는 서로 싫다합니다
같은 삼실서 얼굴보며 일할땐 절친같이 지내는데...
뒤에서는 서로 흉보고...
제가 두분 친하지 않냐 물어보니
가식이라고 합니다.
어떤모습이 진심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어떤 날은 둘이 대놓고 삼실서 큰소리로 싸우더니
몇개월 지나니 또 절친모드
아이러니 했습니다.
얼마전 직장인 동료c가 퇴사를 했고
퇴사한 c의 일들은 모두 저에게 안겨졌습니다
제 일만 했을때는 여유있었지만 c의 일까지 하게 되니
바빠진건 어쩔수 없었지만
그래도 시간도 잘가고 할만했기에 참고 했습니다
c가 a의 일을 조금씩 도와줬고
저 역시 a일을 좀 도와줬었는데
ㅡa는 저나 c의 일을 도와주진 않습니다ㅡ
c가 퇴사후 제 업무가 늘다보니
a의 일을 못도와주게 됐고
현재는 각자 맡은 일만 하고 있습니다
a와 b가 사이가 안좋았다가 지난달 부터 급 친해진듯 보였습니다
전 제 일만 하는것도 바빴기에 크게 신경 쓰진 않았습니다
물론 단 1도 신경 안쓰였다면 거짓말이죠
그냥 크게 신경쓰고 싶지 않았다가 더 솔직하겠지요
그런데 요즘들어 두사람의 대화가 신경쓰였습니다
대화 내용보다는 급 친하게 지내는것도 뭔가 이상했고
제가 눈치가 살짝 빠른편이라 생각하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요즘들어 느낌이 쎄하길래...
잠깐 자리를 비우게 되어 핸폰을 놓고 나갔다 왔습니다
7분가량 자리를 비웠고
바쁜 일상이라 하루 지나 핸폰을 들어보니..
a와 b가 제 뒷담화를 사이좋게 하고 있었습니다...
충격이였습니다...
전달 해줘서 알고있었지만
직접 들어보니...
제가 잘 못한것도 아닌데 그냥 말그대로 뒷담화...
아!! 잘못한거 있습니다...
직책이 있는데 제가 업무적으로 얘기할때 빼곤
삼실에서나 사적인 자리에서도 직함 대신
형,형님,오빠,언니,누나,누님 이런식의 호칭을 썼습니다
띠동갑 이상 12~17살 이상인데 그리 불러드리니
다들 좋다 하셔서 몇년째 그렇게 지냈습니다
근데 핸드폰 대화 내용에
그런 호칭 듣기 싫다합니다
서열도 없다? 고 합니다...
호칭을 그렇게 부른다고 서열이 없다 생각되시는 건가요?
c의 업무 중에서
a를 도와주던 일도 제가 도와줬던 일을 안해주니
a는 불만이였나 봅니다
저한테는 제 일만 해도 된다해서 자기일은 자기가 한다해놓고
저없는 뒤에서는 하는 말 들어보니 꾀나 불만이였나봅니다
그걸 b는 맞장구 쳐줍니다
제가 나이 어려서 초반에 제 일이 아닌데도 외근 다녀와주고
외근 나갔다가 개인 심부름도 해드렸었습니다
그렇게 몇년을 보냈는데...고마워 하다가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씁쓸했지만 좋은게 좋은거라고 참고 넘겼습니다
요즘은 회사차가 생겨서 각자 외근해야하는 일들은
각자 처리했습니다ㅡ 다 운전이 가능합니다ㅡ
그런데 나이 어린 제가 다 하지 않는다는 말도 나눕니다
c의 일까지 하느라 제 일도 바쁜데
a나 b의 일을 도와주지 않는다고 뒷담화를 5분간 했습니다
제가 나갔다 들어오니
세상 친절한 사람들처럼 따뜻하게 대해줍니다...
모르는게 약이였을 수도 있지만
6년간 같이 근무하던 사람들에게
잠시 자리 비운사이 나눈 얘기를 들어보니
그동안 오래 자리 비웠을때나 휴가때도...
뒷담화 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에...
마음이 힘듭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 하는 건지...
3일째 시간이 지났는데...
a와 b를 저는 전처럼 똑같이 대하기는 힘이 듭니다
그래서 사무실에선 사적인 얘기 1도 하지 않고 지내고 있습니다
평소와 다른 모습임에도
a나 b는 저에게 아무런 질문도 하지 않습니다
둘이서만 대화를 주거니 받거니 하고
둘이서만 하하호호 웃습니다
조용한 사무실에서
두사람의 키보드 소리만 들립니다
ㅡ평소 두사람의 성향으로 짐작해보면
pc에 까톡이 깔려있어서 그곳에서 대화를 하는것 같습니다ㅡ
신경 안쓰려해도 폭풍 키보드치는 소리가 자꾸 거슬립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그냥 참고 계속 근무해야하는건지
다른 근무처로 옮겨 달라고 해야하는 건지
6년간 근무하던 곳을 그만둬야하는지...
이러쿵 저러쿵 했다해도 두사람을 믿었고
아니 믿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실체를 알게 되니 실망도 크고 배신감도 크고
뒷담화 할 거리도 아닌것 같은데 왜들 그러는건지 싶기도 합니다
두사람이 밉고, 싫고 무섭기까지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