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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사주 많이 믿으시나요?

에휴 |2020.01.15 10:47
조회 52,855 |추천 45

방탈 죄송합니다.

몇일 전 사주를 보고 많이 심란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삼십대 중반 여자입니다.

이십대에 오래 만난 남자와 28살에 결국 헤어지고 타지에 와서 쭉~ 솔로로 있었습니다.

중간에 소개팅, 짧게 남자를 만났지만, 인연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해가 바뀌고 나이도 삼십대 접어들고 이후에 자꾸 유부남이나, 아저씨들이 들이대고 소개팅해도 이상한 사람들만 나오고 해서 내 인생이 짜증나더라구요. 사실 오래사귀었던 남자친구도 가끔 생각나고 뭔가 외롭기도 하고 해서 철학관에 사주를 보러 갔습니다.

 

생년월일을 알려주니, "외로운 사주네~" 이러시더라구요.

원래 가끔 운세나 인터넷으로 사주를 보면 말년에는 외롭다라고 해서 어느정도는 알고 갔어요.

그런데 자세히 풀이 해주시면서, 자식은 대운이 들어와있는데 사주에 자식이 안보인다. 결혼을 해도 부부지만 각자 삶을 살거나 이혼하고 혼자 자식 키우며 살거다.

이미 이혼수가 보이는데 혹시 아직 결혼 안한거 맞느냐? 라며  정중하게 질문하시더라구요.

혹시나 이십대 후반에 오래 만난 친구와 헤어진 이후로는 남자를 진지하게 만난적은 없는것 같다고 하니, 고개를 끄덕이시더라구요.

정~ 결혼이 하고싶으면 내가 쥐락펴락 할수 있는 순~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사주팔자가 이렇게 나와도 내가 어떻게 노력하고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변한다고 하시며 위로(?) 해주셔서 그렇게 잘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밤에 문득 울컥하면서 , 맘이 무너지더라구요 ㅠ

남들은 잘 만나서 결혼하고 자식도 낳고 하는거 같은데 왜 나만 결혼이라는게 어렵고 멀기만 한걸까? 싶기도 하고 몇일 전 까지만 해도 혼자 살아야지~ 했었는데 막상 사주를 보고 나니 서러운 맘은 어쩔수가 없네요.

물론 남들의 보여지는 결혼생활 모습이 참 부럽기도 하지만, 내 자식은 낳고 싶은 맘이 있어요. 

이게 저 혼자 할수 없으니 어쩔수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사주 본 이후 우울증 온 사람 처럼 문득 문득 울컥하고 기분이 다운되어있네요.

 

혹시 사주랑 다르게 살아가는 분들 계시나요?

 

추천수45
반대수32
베플|2020.01.16 15:05
우리언니 대학원들어가기전에 사주 두군데서 왜 공부하냐면서 다 떨어진다고 일할 사주라며 공부어차피 떨어지니 하지 말랬어요. 울언니 악바리로 더 피터지게 공부해서 결국 인서울 좋은 대학원 보란듯이 들어갔어요. 사주요. 사주보다 훨씬 뛰어나게 이기는게 본인의 하고자 하는 의지랬어요. 자신감을 가지시길!
베플남자ㅇㅇ|2020.01.16 14:28
그냥 울고 싶으신데 사주가 뺨때리신거 같은데요. 좋은사람 만나는거 원래 쉽지 않은 일이에요. 남들 다 하고 행복하게 사는 결혼이라니요? 요즘 이혼 통계도 그렇고 판만 봐도 이혼하는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아실텐데.. 그리고 소개팅해도 이상한 사람만 나온다는건 뭐 ....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려고 노력하시고 어떤사람을 만나야 할지 곰곰히 고민해 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지금 30대 중반이시자나요? 솔직히 말하면 30대 중후반 남자중에 능력과 외모가 괜찮은 남자가 남아 있다면 그분은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을까요...? 자신의 경제적지위와 , 외모, 성격등을 객관적으로 판단해보시는게 결혼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베플남자ㅇㅇ|2020.01.17 05:17
정말 유명한 사주집 갔는데 그분이 말씀하시길 사주는 태어나면서 갖고 태어나는 성질이나 기질 그뿐이라고 하셨어요. 부정적인 말 던지는 사주집은 하수니까 가지 말라고도 하셨구요. 다 노력 하에 무조건 바뀌는거라고 하셨어요 사주로 먹고 사시는 분이ㅋㅋ.. 솔직히 대통령이랑 같은 사주가 몇천명인데 대통령은 왜 한 명밖에 안되게요.. 그냥 기질일 뿐이에요.
베플남자ㅇㅇ|2020.01.16 14:41
지혜로워질수록 사주를 초월한다. 어리석을수록 사주대로 살거나 그 이하로 추락한다. 정신자세, 사고방식의 수준과 폭, 마음씀씀이가 미래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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