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넘어 생기는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
runibi
|2020.01.19 04:05
조회 21,011 |추천 30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어 용기내 글을 써 봅니다.
저에겐 오래된 친구 모임이 있습니다.
각별하다고 여겨졌던 친구들은 고등학교 대학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니 1년에 한번쯤 보는 사이가 됐습니다.
자연스런 일이라 여겨지지만 이젠 이 관계가 저에겐 무의미한 관계가 되어 가는것 같아 고민이 됩니다.
언제 부터인지 사이가 멀다 느꼈는데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감도 느껴지기도 하고 왠지 단톡방도 저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친구와 아닌 친구들의 단톡방도 따로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더 고민하게 되는것 같아요. 이 관계들을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요.
저와 관계를 유지하는 친구들은 관계만 유지될뿐이고 1년에 모임 있으면 얼굴 한번 보는게 다인데
1년에 한번보고 연락한번 없는 무늬만 있는 모임에 저만 겉도는것 같다고 느껴지니 쓸모없는 감정이 소비되는것 같네요.
시간이 지날 수록 인간관계는 더 좁아 진다고 하는데 1년에 한번도 연락 안하는 친구모임을 왜 유지해야 하는지 이젠 이유를 찾을 수 없습니다.
제가 이상한건지 원래가 다 이렇게 되는건지 이 관계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한편으론 더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이 들지만 다른 한편으론 에너지와 시간을 쏟기 너무 피곤하다고 느껴집니다.
친구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리 해야 할까요??
- 베플ㅇㅇ|2020.01.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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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무 자르듯 정리를 해야할까요? 그냥 이렇게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살다보면 또 이어지는 포인트가 있더라구요? 깊게 생각하지 마시고 과거는 좋은 추억으로 가지고가며 님 인생 사시면 돼요~
- 베플ㅇㅇ|2020.01.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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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넘어서 생각해보니 친구라는건 그때 그때 나이와 상황에 맞게 바뀌는 것 같아요. 학창시절 십년지기 이십년지기 친구라지만 아무리 오래된 인연이라도 서로의 공감대가 없고 고민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다 부질없는 관계일 뿐이죠. 십년지기에 연연해서 2019년 1년 내내 참 많이 힘든 한해를 보냈는데 2019년 12월 가기 전에 그 인연들 다 정리했어요. 한켠으로는 마음이 쌩 하지만 더이상 부질없는 관계에 내 감정과 시간 소모하지 않아도 되니 너무 후련해요.
- 베플oo|2020.01.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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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불편한 친구와의 관계는 끊어내세요. 억지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시간과 돈만 낭비 될뿐 내 인생에 의미 없다면 더더욱 끊어내야지요. 사람과의 관계에도 '유효기한'이 있으니,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그들과의 인연은 딱 그냥 여기까지인거예요. 과거의 누군가와 관계가 정리된다면 앞으로는 또다른 새로운 사람과의 인연이 시작되겠죠. 대부분 사람들은 평생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살아가게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