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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고싶어요 제가 한심한가요

Jis8 |2020.01.19 08:46
조회 21,102 |추천 33
20대후반 사람입니다

지금직장에서 1년 조금 넘게 다니고 있습니다
첫직장이기도하고요
처음엔 무조건 잘해보자 열심히해보자 하는생각으로
들어간회사인데 지금은 제가 왜 노력해야하는지 왜 잘해야
하는지 목적의식을 잃었습니다.
이유는 사람이 무섭고 싫어졌어요
빠르고 정확하게를 요구하는 회사내분위기가 압박으로 느껴집니다.

멀티플레이로 쉬운업무부터 생각해야하는 업무까지
모두 동시에 쳐내면서 원하는시간에 가능한 빨리 재깍재깍 실수없이 완벽하게 결과물을 완성해야하는 업무가 저에게는 큰부담이고 무엇보다 실수했을때 돌아오는
수많은 공개적인 지적질이 저에게는 너무큰 정신적
압박과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제가 부족한것같아 저자신을 자책하면서
밤 12시까지 야근을 연달아해도 돌아오는건
완벽하지 않은것에 대한 지적과 질타뿐이니
의지도 모두잃었습니다

자꾸 저자신을 자책하게되고 제가 어딘가 장애가있는
사람인가 계속해서 생각하게됩니다

처음에는 이회사의 분위기나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이해가가지않다고 생각하다가 저만 빼고 다 적응한것이
아닌가 하는생각에 시간이 지날수록 저 자신이 사실은
비정상적 사람인것일까? 하는 자책에 빠져
자존감이 수없이 떨어지고 이공간에잇는 모든 사람들이
저를 한심하게 바라보는것같은 자격지심도 생기고
사람이 무섭습니다.

간단한질문을해도 순간 머릿속이 하얘져
대답을 못하는 상태까지 이른정도이기도합니다

제가 문제가있는거라면 버티고 버텨서 있어보는게
정답일까요 그게 현명한 방법일까요..

한편으론 제가 한심한것같아 아무것도 못하는
쓸모없는사람이된것같아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됩니다

저만빼고 다들 잘버티는것같고
다들 잘 무던하게 다니는데 저만 극성인걸까요..

(적지않은나이에 경력이많은것도 아니기때문에
사실 그만두기도 두렵습니다 .
그리고 이쪽일이 대부분이런 분위기이거나
이런직무라 생각되어 설령 그만두더라도 같은직무로
가고싶은생각은없구요..)

조언부탁드립니다


추천수33
반대수10
베플ㅁㅁ|2020.01.20 14:08
퇴사하세요 제발!!!! 저도 3년이나 그런 곳에 있었어요 밝은 성격이었는데 부정적이고 우울한 성격으로 바뀌어서 제가 사회부적응자인가 너무 암담했어요 퇴사하고 아예 다른 직종 회사다니는데 저 지금 일 잘한다고 아무도 무시안해요 회사가 즐겁습니다ㅠㅠ 저는 돈모을일이 있어 3년이나 버텼지만 내 자신이 쓸모없다고 여겨지는 순간 아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나오면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그 회사 그 사람들 사회에 나오면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제발 그만두시고 다른곳에서 새출발하세요 젊잖아요 자신한테 맞는 일 맞는 회사 꼭 있어요
베플|2020.01.20 14:48
사람이 힘든건 못 버텨요... 일이 많아 힘든건 상관없어요 근데 뭐만 하면 지적질에 공격성인 회사라면 회사자체도 글러먹은 회사입니다 님 탓하지 마세요 열심히 했고 노력했는데 돌아오는게 그런거라면 님은 잘한거고 님의 잘못도 아닙니다 그냥 이직하세요 아직 젊으시네여 생각보다 배우면서 할수 있는 여러가지 일들도 있고 또 친절한 사수들에 친절한 동료 친절한 상사도 많아요 용기 잃지 말고 본인 탓하지 말고 그래 난 최선을 다했다 이젠 아니다란 생각으로 스스로를 토닥이세요
베플ㅇㅇ|2020.01.20 14:03
저도 그런 곳에 있어봤어요. 빠른 속도로 정확히 쳐내야 하는 일인데 계속 지적 받고 질타를 받으니 오히려 긴장되고 초조해서 바보같은 실수만 연달아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너무 힘들어서 퇴사했는데, 지금은 전혀 다른 평을 받습니다. 어떻게든 이직할 직장 구하시고 빠르게 바꾸시는 게 맞지 않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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