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살 학생입니다. 방탈 정말 죄송합니다. 결시친에 현명하신 분들이 많아 조언 듣고자 글 남겨 봅니다...
수시 끝나자마자 들어가서 아직 시작한 지 2달도 안 된 신입교사인데 고민이 많네요.
반주부에 6년 있다가 저 재수한다고 1년 자리 비운 사이에 잘하는 애들이 다 빠져서 지금은 부족한 애들 데리고 부둥부둥 하고 있거든요.
어제 새 신부님 오시는 날이라 환영곡 나름 열심히 준비시켰는데 어제따라 아다리는 안맞고 애들은 실수하고 그래서 끝나고 틀린 거 실수한 건 우리한테만 남는거니까 너무 죄책감 가지지 말고 더 열심히 연습해보자 하고 돌려 보냈어요.
미사 끝나고 교사회의 시간에 이렇게 모욕적인 환영미사는 처음이라며 어수선하고 성의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신앙심이 깊어서 교사를 시작한 건 아니고 그냥 다 죽어가는 반주부 보고 멱살캐리해야겠다 싶어서 덜컥 시작한 건데 애들한테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회의 끝나고 회식하러 간 자리에서도 친구랑 농담 던지는 거 듣더니 저보고 처음 볼때부터 마음에 안들었다 그러고
옆에 있던 애가 웃고 있으니까 간질환자냐고 계속 묻고
부르는 거 못 들었다고 저같이 우중충한 애는 볼때마다 기분 나쁘다고 그러고...
이럴거면 그냥 그만 두는 게 나을까요 학교도 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