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 21살 대학생입니다.
아빠 바람피는건 작년 1월에 제가 알게되어 엄마께 알렸구요.
엄청나게 확정적인 증거(카톡, 사진, 입금내역 등) 다 잡아놨는데 처음엔 그런적 없다. 의부증이냐 화내는거부터 나중엔 그런사이 아니다로 발전, 한 열흘을 단계적으로 부인하다 결국엔 인정하고 빌기 시작하더라고요.
이때 엄마는 둘째(제 동생)가 어리기도 하고 가정지키고 싶어하셔서 아빠한테 제가 바람 사실 안다는거 안알린 상태였고, 이혼하니마니 하다가 아무래도 동생이 걸리신다며
1. 다시는 바람 안 피기
2. 인터넷 등산모임 탈퇴(상간녀를 여기서 만남)
3. 오전 12시 이후로 집에올 시 전화하기
이거 세개 걸고 그냥 살고 있습니다.
이후 저는 대학을 타지역으로 진학해 이 룰이 어떻게 돌아갔는진 모르겠는데 올해 7월, 여름방학때 내려와보니 개판이더라고요. 1번은 모르겠는데 등산회 탈퇴도 안하셨고 영업직 등 회식이 필수적인 직업도 아니신데 일주일에 3~4회 이상 새벽귀가...
엄마는 체념한 상태고... 더 웃긴건 아빠가 본인 폰 잠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그런거 할 줄도 몰랐고 안하셨는데, 뭐 알림뜨는 메시지 내용숨김 이런것도 해두시고
성격도 정말.. 미안하지도 않은지 엄마께도 함부로하고 제게도 별거아닌일로 손도 대고... 정말 이땐 가정을 볼모삼아 가정지키고 싶어하는 엄마를 협박하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결국 이러면 좀 바뀌나 싶어서 방학끝날때쯤 제가 바람사실 안다는거 말했고요. 그 대처와 이후의 일까지 실망했다는 제게 미안하다 비시더라고요. 잘 되나 싶었는데
근데 겨울방학 또 내려왔는데 무슨 인간이 고쳐진게 하나도 없네요. 지금도 아직 안들어왔어요. 눈치주면 사회생활하면서 회식 주 3~4회는 기본이다 시전. 다시한번 말하지만 아빠는 회식이 필요한 직무가 아닙니다.. 뭐 이건 회사 분위기따라 달라질 수 있다 쳐도 스케줄 보면 거래처 이런게 아니라 순 향우회... 무슨무슨 모임... 친목회.. 아예 저녁약속 잡지말란것도 아니고 12시 넘으면 전화한통만 해라 이건데 이게 그렇게 어려울까요...
솔직히 이사람 행동만 봐선 꼭 엄마가 바람핀 것 같네요ㅎ
어디 털어놓을 데도 없고 홧병날 것 같아 씁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