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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랑 사는게 문제가 아니라 성격이 문제였어여

결혼 |2020.01.21 05:31
조회 856 |추천 0
유학중에 만난 외국인이랑 5년째 같이 살고 결혼 한지는 3년이 됐어요.지금 개깊은빡침중이라 그냥 나오는데로 쓰겠습니다.
솔직히 비자때문에 빨리 결혼을 하긴는 했어요. 그리고 이혼한다고 해도 상관없습니다.어차피 유럽은 개나 소나 다 이혼하거든요
남편 부모님이 결혼도 안하고 애만 낳아서 살았습니다. 남동생도 하나있습니다. 남편이 첫째인데 한 7살때? 그쯤 헤어지신거 같아요. 아버님이 좀...지금 보면 회피형이었던거 같아요책임지기 싫어하고, 그래서 어머님이랑 동생이랑 같이 자랏는데, 어머님도 너무 빨리 애를 낳으셔서 한 20살때 남편을 낳은거죠 아무리 애들이 커도 30살이런데 자기 인생 살고 싶으셨던거 같아요.그래서 가족끼리 모여서 하는 행사때나 뭐 크리스마스때 빼고는 별로 그렇게 살갑지 않습니다.
저는 엄청 감성적인..뭐 랄까 티비 동물농장 보면서도 울고, 눈물이 그냥 나는 감정이입이 엄청 심한 사람입니다. 저희집도 뭐 그리 화목하진 않았지만, 부모님이 애3 키운다고 열심히 의무는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저런게 문화차인가? 뭐 아시아 문화는 애를 위해서 거의 자기인생도 없이 일만 하셨잔아요. 지금 제 부모님때나 그랬겠지만. 생각해 보면 애네 가족이 다 그런 성격인거 같에요. 자기만 소중한.
제남편은 회피형 유형인거 같아요저희는 동거를 해서 솔직히 연락문제로 싸우지는 않았죠, 오히려 서로의 공간이 필요했었습니다.근대 꼭 내가 작은 사소한 문제로 화가나면, 그냥 다른데로 가벼려요.그냥 가요....뭐 연애를 안해본것도 아니었고, 이런 상황에 왜 지가 가버리는거지?처음엔 그래서 더 싸웠죠. 그래도 사람은 발전을 하니깐 이제는 저런걸로 화나지 않아요넌 그냥 그런 새끼야. 이러고 맘니다.그래도 요즘에는 진짜 권태기 인거 같아요. 솔직히 유럽은 우리나라처럼 밖에 나가서 할게 많지 않기는 합니다.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밖에 같이나가서 커피라도 마시거나, 뭐 산책이라도 하면연애때 기분나고 좋은데, 그런거 원하는 사람은 나뿐이고서로 일 하고 와서 그냥 밥차려서 밥먹었으니깐, 그사람은 이시간이 우리가 다 함께한 시간이다.뭐 사람에 따라 기준이 다르겠죠.그래서 나는 이랬으면 좋겠어 하자, 하면 알았어 그리고 안하고
서로 싸우다가 내가 이래서 화나 그러면,아니야 니가 잘몰라서 그래서 너는 그것때문이 아니라 이거땜에 이러고내가 내스스로 뭐 떔에 화난다 그러면, 그걸 안받아들이고 지가 생각해서 이렇다 라고 예기를 해요.
이게 처음은 아니지만, 어제는 너무 빡쳐서 또 한바탕 햇습니다.그리고 또, 가버리 길래, 따라 갔더니 자기 좀 내버려 두라고.저는 한번 싸우면 풀때까지 싸우는 편인데 남편은 그냥 두래요.저는 이렇게 마음으로 또 쌓아 두고 있는데, 그래서 오늘 한마디도 안하고 얼굴도 안보고 있습니다.
인터넷좀 찾아보니 회피형이래요.생각해보면 자기도 피곤할때, 알았어 니가 맞아 이런소리를 하는데내가 원하는건 저게 아닌데 하고 생각을 해봤더니, 내가 원하는 대답은 "너가 그런생각을 했구나. 뭐 미안해" 이런대답을 원한건대그사람을 다 맞다, 안맞다 이소리만 백 번을....
대화가 안통하는 느낌이랄까나요
전혀 사랑표현을 안하는건 아니에요. 또 어머님댁이나 친구들 초대받으면, "내가 뭐 좋아한다.이거 내가 젤 좋아 하는 거야" 하면서 챙기긴 하거든요.사람도 좋고, 똑똑하고 성실한대.이런 관계에서 지쳐가고 있어요, 사랑이 식는 느낌. 예전에는 사랑 하니깐 울고 불며 붙잡고 예기 하며 풀었는데. 지금은 그러고 싶지 않네요.이게 다 식어간거겠죠?관계라는게 하나 두개 문제는 아니겠지만, 사랑받지 않는거 같아서 슬프네요.
그냥 마음이 답답해서 아무렇게 나 섰어요, 이해 못하실 수도 있어요. 저 편하자고 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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