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반말 죄송합니다 음슴체 써보고 싶었거든융.. 헤헤
모바일이라 내용이 좀 두서없고 길더라도 한번만 읽어주세요!!
어릴때부터 판 많이 봤는데 글을 쓰고있을 줄이야... 엄마가 진짜 말이 안통하는 사람이라 내가 이상한건가 엄마가 이상한건가 옛날부터 판에다가 글써볼까 하는 생각도 많이 해봤음. 진짜 개답답함 ㅠㅠㅠㅠㅠ
나는 대학교 다니면서 취직해서 곧 졸업하고, 지금은 회사생활중이고 엄마는 40대 후반 무직. 엄마랑 나는 성격이 정말 안맞음. 늘 사이가 나쁜건 아니고 평소에는 그냥저냥 잘지냄. 근데 자주 싸우고, 한번 싸우면 일이 많이 커짐. 평소에 잘 지내다가도 어느 부분에서 엄마의 신경을 거스를지 몰라 같이 있을때 그렇게 편하지 않음. 엄마가 기분이 좋을때는 좋게 지내는데 쫌만 기분 나쁘면 굉장히 화를 많이냄. 나랑 동생이 진짜 도대체 왜저렇게까지?! 하고 충격 받을 정도로 짜증냄.
엄마는 원래부터 정말정말 말이 안통하는 개꼰대 독불장군임. 내가 어릴때부터 엄청 보수적이라 핸드폰 검사하거나 뺏는건 기본이었고, 친구들이랑 놀러도 제대로 못다님. 아직까지 통금은 열시반이고 당연히 외박 안됨. 엄마랑 같이 남자친구 얘기하는 친구들이 제일 부러움. 지금도 나간다하면 누구만나는지 어디가는지 꼬치꼬치 다 물어보는데 왜그렇게 물어보냐하면 엄마가 자식한테 이것도 못물어보냐고함. 당연히 못물어보는건 아니지만 묻는 뉘앙스가 정말 사람 숨막히게 함.. 친구들도 혀를 끌끌 차고 만나더라도 다 내 통금 시간 알아서 맞춰서 이제 가자~ 하고 보내줌ㅋㅋ
보통 싸움의 레파토리는 엄마가 나나 동생이 하는 행동이나 말이 좀 거슬리면 소리를 지르면서 성질을 냄 -> 나는 그 소리 지르는게 너무 싫어서 짜증좀 내지말라거나 소리지르지 말라고 한마디함 -> 엄마는 엄마가 자식한테 화내는건데 니가 무슨자격으로 나를 가르치려드냐는 식으로 말함 -> 저 말이 너무 싫어서 나도 안 짐 -> 엄마 개막말함 -> 나도 개막말함 이런 식. 내가 그냥 엄마말 다 무시하고 기분 상해하지도 말고 다 참고 넘기자 생각해서 한동안 엄마가 화내면 대꾸도 제대로 안하고 넘긴적이 있었는데 확실히 상황종료가 빠르긴 하지만 내속이 타들어가는거같음. 온갖 꼰대발언과 인격모독 등등.. 내가 인격 깎아내리는 소리는 하지 말랬는데 인간으로서는 동등할지 몰라도 부모자식간 관계는 절대적인 것이라고 말함. 무조건 엄마는 자식한테 화내도 되고 무슨 말이든 해도 되고 때려도 된다고 생각함. 하지만 자식은 절대 안되고. 근데 내가 그 안된다는걸 계속 하니까 아주 화가 많이 나보임.
나는 바깥에서는 또래인 사람들이나 나이 많은 사람들한테도 예의바르고 순하다는 말을 듣는 편임. 직장 상사들이 전부 나보다 훨 어른들임. 그사람들이 혼내거나 짜증내면 그냥 아 내가 잘못했으니까 혼나나부다 하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스타일이라서 딱히 불만도 없고.. 그냥 그러려니 하는 성격. 그래서 윗사람들은 내가 그냥 순하고 착하고 예의바른 사람이라 생각하심.
근데 문제는 엄마랑 부딪히면 절대 지기가 싫어짐. 이건 내가 문젠가 싶기도 한데 하도 어릴때부터 쌓인게 많아서 그런지 몇년 전부터 엄마 쪼금만 짜증내는 목소리 들으면 온몸의 신경이 곤두서고 심장도 빨리뛰고 미쳐버릴거같음. 엄마가 짜증내도 무시하면 금방 그 상황이 끝난다는건 아는데 진짜진짜 못참겠음 너무 열이 받아서.. 그래서 엄마가 짜증내거나 큰소리내면서 뭐라하면 나도 안 지고 그냥 다 받아침. 그러면 엄마는 또 그런 내 모습을 보면서 후레자식 미친년 __ 등신 망할년 ㅆㅂ년 등등의 폭언을 쏟아냄ㅋㅋ 나도 절대 잘한거 아닌거 아는데 내가 싫은건 엄마는 내가 엄마한테 하는 말들 중에 단 한마디도 인정을 안함. 인정은 안바란다 쳐도 저런 폭언이나 폭력이 내 예의없음에 대한 결과이기 때문에 엄마는 잘못한게 없고 옳은일을 하는거라 생각함. 어디서 어른이 말하는데 / 엄마가 말하는데 따박따박 말대꾸냐 어디서 못배워처먹은짓을 하냐 내가 내 부모한테 그렇게하는거 봤냐 어디 친척집이나 자기 지인들 들먹이면서 예를들면 누구누구이모가 할머니한테 그러는거봣냐 그랬다가는 맞아죽는다 이러면서 진짜 고래고래 소리를 지름. 내가 예전에 엄마랑 싸우다가 이거 다 엄마한테 배운거다 누구한테 배웠겠냐 는 식으로 막말한 적 있는데 오늘 나더러 엄마는 그런적이 없는데 니 그렇게 가르친 엄마 찾아가라면서ㅋㅋ 그랬음. 근데 또 그래 내가 나갈게 이러면 막 진짜 황당해하면서 미친년이라고 함.또 맞기도 많이 맞았었는데 팔뚝이나 등짝을 때리는게 아니라 머리통을 후리거나 얼굴, 뺨 이런데만 때림. 그리고 때릴때 그냥 손으로만 때리면 되지 잡히는 물건을 뭔지 생각도 안하고 던지거나 그걸로 때림. 성인 되고나서도 맞았는데 제작년 여름인가 내방 선풍기를 나한테 던지는 바람에 다 뿌서져서 여름 내내 선풍기도 없이 지냈음. 에어컨도 못트는 상황이었어서 진짜 지옥같았다... 엄마가 때릴때 내가 대들면 머리채를 잡고 벽에 갖다박는다던가 나를 패대기쳐서 미친듯이 내 귀만 집중해서 발로 깐적도 있었음 그때 귀에 피멍들고 그런거 신고할라고 사진도 찍어놨었는데.. 또 작년 여름에는 동생한테 물병을 던져서(삼다수 같은 페트병에 물이 반쯤 차있었고 엄마는 물이 든지 몰랐다함) 동생이 말그대로 눈탱이가 밤탱이가 되어 경찰에 신고하고, 나는 그때 외출중이었는데 동생이 나한테 영통을 걸어서 이거 엄마가 이렇게 만들었다고 보여주고 난리였음. 근데 경찰이 왔는데 경찰이 엄마한테 자식을 이렇게하면 어쩌냐묜서 그러니까 내자식 이렇게된거 내가 제일 속상하지 잘 모르면서 말하지말라는?? 그런식으로 말했다함ㅋㅋ 하여튼 경찰이랑도 말 안통함; 아무튼 이거말고도 어마어마하게 많음.
아빠는 내가 대학교2학년때 돌아가셔서 지금 안계심. 엄마는 전업주부였는데 우리를 먹여살릴 방법을 찾아서 장사를 잠시 했었음. 1년 반 정도 하다가 몸이 너무 상해서 몸을 쓸수가 없게되어 지금은 아무것도 못하고 있음. 그땐 나도 취직 전이라 집에서 엄마 나 동생 중에 내가 알바하는거 말고는 경제활동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동생은 고등학생) 진짜 사는게 너무 힘들어 다같이 죽을까 생각도 많이 했었음. 엄마는 우울증이 온거같았고, 늘 누워만 있고 늘 죽는소리만 하고 어쩌다 다투게되면 동생은 좀 덜한데 내가 엄마랑 부딪힐때는 진짜 세상 끝까지 싸웠음. 그러다 어떻게 아는 사람이 자기가 일하는 회사에 취직하는거 도와줘서 내가 일하게 됐고,
우리가 지금 좀 특수한 상황이라 내가 한달에 200을 버는데 그게 모자랄만큼의 지출이 있음. 그니까 한달동안 열심히 일해도 나한테 남는게 없어서 일하는 보람이 1도 없음... 그래도 별 수 없으니 좋은날이 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다니는 중임. 그런와중에 나는 안그래도 예전부터 엄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엄마가 일을 쉰지 2년이 다되어가는데도 아직까지 무기력해만 있으니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너무 꼴보기가 싫었음. 장사는 단골들 다 떨어져나가고 어차피 지금 시작해도 힘들거같아 못한다고 쳐도 다른 알바라도 얼마든지 할 수 있을거 같은데 늘 어디가 아프다 못한다 등등 그러면서 안함. 진짜 못하는건지 안하고싶은건지는 모르겠음. 몸이 아픈건 사실이긴 한데(손목 발목 허리 안좋음) 그렇다고 맨날 집에 누워만 있는건 아니고 동네 이모들이랑 자주 만나러 나감.
엄마가 엄청나게 무뚝뚝한 편이라 평소에는 잘 안하는데 가끔 나한테 미안하다고 함. 내가 직장생활하면서 고생하는게 안쓰럽다고. 그러면서 가끔 울기도 하고.. 근데 그게 진짜 미안하고 안쓰러우면 왜 아무것도 안하고 맨날 누워만 있는지 모르겠음. 계획은 있는데 실천은 안함. 내가 벌어온 돈은 나랑 동생 핸드폰비, 집에 인터넷비 등 고정지출 해결하고나서 나머지는 엄마한테 주면 엄마가 어디 내고 어디 내고 하면 그냥 증발해버림 ㅋㅋㅋ 그마저도 미납이 많아서 돈은 늘 모자람. 200으로 셋이 사는게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보면 됨.
딱히 집에서 하는건 없고 우울하고 짜증은 나고 성질은 엄청 내는데 내가 대들면 또 엄마로서의 자존심은 지키고싶은건지 하여튼 진짜 애초에 이해가 안됨. 엄마도 우리 키우면서 많이 고생했으니까 또 지금 우리가족이 다들 많이 힘든 상황이니까 내가 이해해야지 잘해야지 하다가도 자기 기분따라 성질부리고 소리지르고 때리기까지 하는 엄마 보면 정이 너무 떨어져서 엄마를 쫓아내든 내가 동생 데리고 나가 살든 그러고싶어짐. 동생도 나랑 같은 생각이라 가끔은 자기 자식들이 이런생각을 하는 엄마가 불쌍함. 지금 사이 좋은 친척도 없고 내가 만약에 진짜 동생 데리고 집나가면 엄마는 정말 혼자 남음. 그런 생각 하면 마음이 안좋아서 잘 지내보려고 노력도 많이 함. 그래도 자신의 문제점은 하나도 안받아들이고 나를 그저 대드는 후레자식이라고만 생각하는 엄마를 보면 또 진짜 정떨어짐. 같이 살기가 너무 힘듦. 이런 부모가 많이 존재하는건지 어떤때는 엄마랑 싸울때 엄마말을 듣다보면 정말 내가 후레자식인가 싶기도 하고 뭐가 정상인지 모르겠음. 내입장은 내가 어릴때부터 엄마한테 폭언 폭력 당하고 상처받고 난 후 엄마를 좋아하지 않게되어서 엄마의 행동 특히 과도하게 화를 내거나 소리지르는 모습이 너무 싫어진건데, 엄마한테 그런 얘기를 해줘도 말도 안된다 여기며 내가 남탓하는 미친 후레자식이라고 생각함. 엄마를 바꾸는건 불가능할거같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 앞으로 창창하게 남은 내 인생 스트레스 덜받고 살 수 있을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