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자랑 한 번씩 하고 가주라!
댓글로 설레었던 거, 좋은 거, 자랑스러운 거 다 좋아~!
나두 쫌 읽고 싶당ㅎㅎㅎㅎㅎㅎㅎㅎ
남자친구랑 사귄지 300일 넘은 대학생 커플인데 아직도 내 눈에는 하염없이 귀여워 보여서 친구들한테 주접 떨기도 그랭,,ㅠㅠㅜㅜㅜ
그래서 여기다가 주저리주저리 끄적여본당,,ㅎㅎㅎㅎ
1. 동갑내기 남자친구라 연하의 모습, 동갑의 모습, 연상의 모습 다 볼 수 있다!?!?
- 동갑내기 커플인데 진짜 친한 친구들 아닌 이상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딱 할 말만 하고, 칼 같이 선 긋는데 내 앞에서는 오늘 있었던 일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하고, 애교도 엄청 잘 부림... 막 둘이 홈플이나 그런 데 가면 게임기 코너에서 자기 이거 사달라거나 내가 요리하고 있을 때면 옆이나 뒤에 와서 쫑알쫑알 거리면서도 할 거 다 도와줘서 절대 심심하지 않음.
그리구 동갑이라 그런가 서로 봐왔던 캐릭터, 영화, 만화, 책 그런 것들도 거의 비슷비슷해서 대화하는 데 공감대 형성 만렙이야. 동갑이니까 편하기도 한 만큼 서로 실수하지 않게 존중해주고! 엄청 비글미 넘침,,
마지막으로 내가 내 생활에서 좀 큰 부분을 차지할 거 같은 일을 결정 못 하면 혼자 고민하면서 힘들어하는데 남자친구가 내 평소 스케줄이나 내가 어떠할지 다 파악하고 옆에서 조언해 줌(얘 말 들으면 하나도 틀린 게 없더라...). 그리고 나보다 생각하는 게 깊어서 내가 놓친 부분도 알게 해주고, 얘랑 있으면 배울 점이 많아지는? 거 같앙ㅎㅎㅎㅎ
2. 나만 바라봐준다(나를 너무 좋아해준다?!?!)*||^~^||*
- 뭐 각자의 애인에게는 당연한 소리일 수도 있지만 어쩜 사람이 300일 넘게 한결 같을까 싶엌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썸탈 때부터 밤늦게 집에 데려다주는 게 300일 넘는 지금까지도 얘가 자기 본가로 돌아가는 날 아닌 이상 매일같이 나를 집 앞(자취)까지 데려다주고, 나 엘리베이터 들어갈 때까지 앞에서 기다리다가 기숙사로 돌아강.. 혼자 보내기 너무 싫오밍,,,ㅠㅠㅜㅜㅜ흘르ㅡ흐르흑
동아리 공연 할 때도 그 큰 극장에서 내 차례 되니까 제일 크게 이름 불러주면서 힘내라구 그러고(ㅎㅎ헤헿 조금은 부끄러울 정도로 엄청 티냈다..) 끝나면 내가 친구들이랑 사진 찍을 때가지 기다리고 제일 마지막에 와서는 선물이랑 포옹을 함께 딱.......! 애들이 옆에서 사진 찍어준다고 같이 서보라고 그러면 그 극장에 우리 둘만 있는 게 아닌데도 볼뽀뽀하고, 백허그하고 애정표현 다함...><
항상 카톡 프사는 내 사진으로 해놓고, 나만 카톡 상단바 고정일 때 그 느낌 알지!?!?!?!?! 다들 알지알징~!~!<!~!! 꺄아아홋~~~!~! 얘가 동아리 부회장이라 동아리 일정 참석 여부는 얘한테 보내야 한단 말이지? 근데 가끔 남자친구랑 핸드폰 같이 보다가 동아리 후배들한테 카톡 오면 내가 쪼오꿈 질투 시전을 행ㅎㅎㅎㅎ 장난으로 이거 모야~? 이러는데 얘가 엄청 당황하면서 바로 카톡방 들어가서 후배한테 답장을 해주거든ㅋㅋㅋㅋㅋㅋㅋ 보면 진짜 얘가 너무 끊어내서 후배가 진짜로 말 걸기 어렵겠구나 싶을 정도의 대화 분위기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제는 질투 안 행ㅎㅎㅎ호호홍(과연)
그리고 내가 가끔 얘가 카톡 읽고 실수로 답장 못 할 때가 있었는데 내가 너무 집착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넘긴 거라고 쪼꿈 속상하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바로 말해달라고, 자기는 내가 하는 집착은 다 좋다며 내가 얼마나 살이 빠지든, 찌든(후자가 맞지만....!! 그래둥..ㅎㅎ) 내가 어떤 머리스타일이든, 뭐를 입든, 뭐를 하든 다 좋다며 한결같이 사랑해줘..ㅎㅎㅎ 실제로도 내 모습 그대로의 모습을 보고도 한결같은 애정표현을 해줘서 나도 자존감 많이 높아진 거 같아ㅠㅠㅜㅜㅜ흑 갑자기 감사해지넹..
이제 곧 같이 여행가는데 오늘 점심 먹다가 이제 드디어 같이 여행간다는 게 실감나는 거야. 엄청 설렌다 이러면서 평소에는 내가 더 난리부르스 치거든~? 얘가 오늘 처음으로 진짜 세상 제일 행복한 표정과 상기된 톤으로 “진짜 여행가네...? 진짜 이틀만 기다리면 돼.. 나 너무 좋아 제일 좋아ㅠㅠㅜ” 이러면서 얼굴을 감싸는데(얼굴은 왜 감싸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좋아해줄 줄 몰라서 내가 더 설레었징...ㅋㅋㅋㅋㅋ쿄ㅛ쿄쿄
3. 세심해서 너무너무 잘 챙겨준다..!
- 내가 진짜 덜렁거리는 애인데.. 옆에서 조용히 다 챙겨주는 얘를 보면 진짜 내가 더 잘해야겠다 싶어...ㅋㅋㅋㅋㅋㅋ 내가 어디 갈 데마다 뭐 챙기는 걸 잊어버리면 얘가 대신 챙겨주거나 카톡으로 뭐 챙겼냐고 물어봐줘서 내가 급하게 챙기거나..ㅋㅋㅋ 내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넹ㅎㅎ
그리고 요즘 내가 너무 잠을 못 자서 데이트 할 때 피곤하다고 했는데 나중에 집에 들어와서 가방 정리하려고 가방 열어보니 비타민이랑 내가 좋아하는 과자 조그마한 것들 넣어줬었엉...ㅜㅜㅜㅜㅜㅠ폭풍 감도유ㅠㅠㅜㅜ
나도 모르게 얘한테 엄청 짜증내면 나는 내가 곧 그날일 거라고는 생각 못하고, 상황탓만 하기도 했거든...?(내 잘못이뮤ㅜㅜㅜ) 그날이 다가오는 게 진짜 영향 크긴 하드라...... 항상 내가 투정 심하게 부리고 나면(=내 시비로 싸우고 나면..ㅎㅎ) 며칠 뒤에 그날인데 얘가 그럴 때마다 눈치채서 더 싸우려 하는 게 아니라 내 편 들어주면서도 조곤조곤 회유하는...?ㅋㅋㅋㅋㅋㅋ뭔가 써놓고 보니까 웃긴데 몰랑,,ㅋㅋㅋㅋ 기분 풀어주면서도 상황 납득가게 이야기하고, 잘 풀어주는...? 그러고는 약이랑 내가 좋아하는 간식 다 사놔주고, 장판 엄청 따뜻하게 틀어주고 나보다 더 챙겨줘..ㅋㅋㅋㅋ..
4. 스킨쉽을 잘한다//^-^//
- 뽀뽀는 물론이거니와,,, 하핳,, 그냥 얘가 내가 어떨 때 설레어하는지 너무 잘 알고 있는 거 같아,, 난 그냥 볼뽀뽀 해줘도 설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리할 때나 화장할 때는 뒤에서 백허그하고, 볼뽀뽀부터 이마뽀뽀 목뽀뽀 손등뽀뽀 뽀뽀귀신이야 어후~! 키쮸도 잘행...ㅎㅎㅎㅎ 우리 둘 다 서로가 첫 연애라서 이렇게 키스하는 게 잘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내 기준 얘랑 키스할 때마다 아직도 떨리고, 설렌당ㅠㅠㅜㅜㅜ 심장 쿵쾅쿵쾅 소리 다 들릴 듯,,,흡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은 뭐 이제는 내가 먼저 하자고 말할 판,,,, 서로 눈만 맞으면 하는 타입이라 좋기도 하궁ㅎㅎㅎㅎ 얘가 너무 잘해서 요즘은 내가 먼저 하자구 막 들이댄당,, 할 때마다 얼굴이랑 어깨~등부터가 너무 섹시하고, 진짜 행복하다는 느낌,,,? 그리고 오늘 드디어 일주일 넘게 지나서야 만난 건데 얘가 보자마자 너무 예쁘다고, 더 예뻐져서 오면 어떡하냐면서 나중에는 오늘 너무 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그냥 얘도 하자는 말을 자주 해,,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눈치 안 보여서 좋아!! 그냥 황홀 그 자체,,,?
5. 나랑 함께했던 혹은 함께 할 시간들을 자주 이야기한다(벌써 서로 2세까지 생각은 끝나쒀~! 워후:)!!!!
- 나랑 뭐 했지 뭐 했지 하면서 추억회상하는 건 기본,, 요즘따라 얘가 나랑 얼른 결혼해서 같이 살고 싶다고 이야기하는데 그게 얼마나 설레던징,,! 사실 홈플 같은 데 가면 먼 꿈이지만 그냥 이런저런 물건들 보면서 우리 나중에 결혼하면 이런 거 사자, 이걸로 인테리어하면 참 예쁘겠다 이러고 놀거든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만날 때마다 너무 행복하다면서 자기가 이렇게 예쁜 여자친구랑 이 시간에 이러고 있을 줄은 하나도 생각 못했다면서 너무 감사하다고,, (저도 영광입니다유 하하하핳)
내가 요즘 여행이 취미가 되어버려서 여기도 가고 싶고, 저기도 가고 싶단 말이야ㅡ얏! 남자친구가 평생 자기랑 함께 다니자고, 산이든 바다든 관광지이든 오지이든 다 좋으니까 자기가 같이 가주겠다면서 자기랑 같이 살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부터 열심히 모으쟈,,ㅠㅜ
우리가 애기들 보면 엄청 환장을 해,, 오늘도 어김없이 홈플에서 애기들 보면서 우리끼리 꺅꺅 거리곸ㅋㅋㅋㅋㅋ,, 내가 나중에 너는 딸바보 될 거 같다고 내가 3순위쯤 밀려나는 거 아니냐고 그랬드니 뭔 소리냐고 자기한테는 내가 0순위라고, 애들한테는 미안하지만 딸바보 대신 아내바보 할 거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 말하는 내가 더 낯간지럽네,,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그 외에도 얘랑 같이 있으면 시간도 너무 빠르게 갈 정도로 아직도 우리는 연애 초기느낌 그대루,, 밍밍ㅎㅎㅎㅎㅎ
나한테 시간과 돈 쓰는 걸 아까워하지 않고, 내 자존감 많이 높여주고, 나랑 함께 있는 걸 너무 행복하고 감사히 생각해주고, 요리도 잘하고(사실 먹방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큰 메리트-:), 애정표현도 너무 잘하고, 소소한 편지나 선물도 잘 챙겨주고, 그림도 잘 그려서 깜짝 선물해주고, 옷도 잘 입고, 대화도 너무 잘하고(내가 말려든 게 한 두 번이 아니지만,,! 싸워도 뭐 대화로 잘 풀어간다~ 이 말이지), 매일 평생을 함께하자며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남자친구다!!
서로 첫 연애가 이렇게 좋아도 되나 싶을 정도인데 뭐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처럼 제일 행복하게 사랑하려구!ㅎㅎㅎㅎㅎㅎㅎㅎ
모두모두 행복한 연애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