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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추가)+추가)남편입니다. 시어머니 모시는 게 그렇게 싫으세요?

ㅇㅇ |2020.02.14 19:32
조회 120,688 |추천 45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의 의견을 구하고자 와이프 아이디를 빌려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결혼 12년 차 남편입니다.
아버지가 오랫동안 지병을 앓아오시다 이번에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니 혼자 남게 되었는데, 아버지가 남긴 유산(약간의 현금과 땅)과 부모님 본가를 팔고 아파트를 새로 사서 어머니를 모시려고 하는데, 봉양 문제로 아내와 갈등이 깊습니다.
어머니가 무릎도 안 좋으신데 혼자 지내시게 할 수도 없고 미쳐버릴 거 같습니다....


저의 부모님은 제가 결혼할 때 2억 현금 주셨고, 부모님 모시고 해외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비용을 100프로 부담해 주셨습니다. 5년 전쯤에는 집을 인테리어 했는데 공사 비용에 보태라고 2천만 원도 주셨습니다. 제 아들에게는 유모차, 옷, 장난감 등등을 사주셨습니다. 생색내는 거 아니고 며느리한테 뭐 해준 게 있다고 시어머니 봉양까지 해야되냐고 하실까봐 적었습니다. 저의 어머니는 제 와이프에게 시집살이 시킨 적 없고 그 흔한 제사도 여태껏 명절 말고는 없었습니다. 이런데도 와이프는 봉양만은 죽어도 안 된다고 합니다.


제 입장: "우리 부모님이 너한테 얼마나 잘해줬냐. 그 흔한 시집살이 한 번 시킨 적 없는 분이다. 이번에 유산 받은 땅 팔고 부모님 본가 팔아서 새 집으로 이사가자. 공동명의로 하겠다. 자식된 도리로 어찌 안 모실 수가 있냐"


와이프 입장: "같이 사는 건 차원이 다르다. 만약 시어머니가 지병이라도 앓게 되면 병수발은 내가 해야된다. 그리고 유산은 안 받겠다. 안 받고 안 모시는 게 낫다. 시부모님 집은 왜 팔려고 하냐. 그냥 거기서 혼자 지내시라고 해라. 우리가 더 자주 찾아뵈면 되지 않느냐."


어머니는 눈치만 보고 있고 와이프는 죽어도 안 된다고 하니 중간에서 돌아버릴 거 같습니다. 와이프에게 정나미가 좀 떨어졌습니다....저는 어찌해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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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추가)
와이프 반대를 무릅쓰고 합가 밀어붙이기로 했습니다. 어머니와 같이 사는 것을 저도 좋아하고 제 아들도 좋아하고 어머니도 좋아하십니다. 와이프만 반대하네요.
와이프가 못 받아들인다면 이혼할 생각입니다. 재산분할은 하겠지만 위자료(정신적 피해 보상)는 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부분에 대해선 이혼 전문 변호사와 상담을 해봐야겠습니다. 힘들겠지만 이기적이고 철없는 와이프라면 필요 없습니다. 아이가 뭘 보고 자라겠습니까. 아이 엄마로서도 실격입니다. 그런 여자는 제 아이에게 필요 없습니다. 나이 40에 이혼녀 꼬리표 달고 경력도 없는데 어느 회사가 받아줄까요. 와이프가 갈 데는 있을까요? 이혼하면 와이프 손해입니다.


2번째 추가)
진짜 진지하게 조언을 구하고자 올린 글인데 점잖게 조언하는 분들도 있고 상스러운 욕을 하는 여자들도 있네요. 욕 때문에 저도 모르게 흥분을 해서 1번째 추가글에서 말투가 좀 과격했나 봅니다. 와이프는 결혼할 때 꼴랑 2천도 안 되는 돈을 들고 왔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불만이 없었는데 이제는 불만이 생기네요. 와이프는 2천도 안 되는 그 돈으로 12년간 시집살이, 제사 없이 집에서 놀고 먹고 누릴 거 다 누렸습니다. 받아 먹을 거 다 받아 먹고 이제와서 혼자 된 시어머니 나몰라라 하는 게 이기적이고 철 없는 게 아니면 뭡니까? 꽃뱀이랑 뭐가 다르죠? 시집살이 안 시키는 게 당연한 거라고 하는데 시집살이 당하는 며느리들 천지에 널렸습니다. 그에 비하면 낫다는 소립니다. 그리고 장모님도 모실거냐 하는데 고려시대 때는 사위가 그렇게 했습니다만 지금이 고려시대도 아니고 여자는 결혼하면 출가외인 아닙니까? 휴 답답합니다.
추천수45
반대수1,284
베플ㅇㅇ|2020.02.14 19:43
간단합니다. 쓰니께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혼자계실 어머니 걱정하시는 마음은 알겠지만 배우자가 거부하면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쓰니가 주말부부 하시고 평일엔 어머니옆에서 돌봐드리세요. 그것마저 거부하면 그땐 감정싸움으로 번지겠죠. 그건 그거데로 해결하시던 하시고 아내분과 조율해보세요.
베플ㅇㅇ|2020.02.14 19:55
안타까운 얘기인데, 사실 시집살이 시키고 말고 문제가 아니고, 아무리 천사같은 시어머니여도 같이 산다는거 자체가 주저되는건 사실이죠.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허리안좋으신 장인어른 모시고 살아야 하는데, 와이프는 일하느라 어차피 밖에 나가있는 시간이 많고, 님이랑 같이 있는 시간이 더 많다구요. 집에서 하는 행동가짐 하나하나 신경쓰일겁니다. 뭐 큰일때문에 시어머니싫어!! 이게 아니고, 직접 같이살게 되면 부딪힐 작은일 부터가 문제예요. 저는 한동안 빨래방식때문에도 스트레스받아 미쳐버리는줄 알았어요. 좋으신 시어머니고 집안일도 도와주신다고 하신건데 매번 색깔빨래 섞어넣으시고, 수건,__같이 돌려넣으시고... 뭐 예를들면 이런거죠. 그리고 님 얘기는 생색내는건 아니라 하셨는데 돈 2억, 첨부터 난 어머니 모시고 살아야한다 라고 얘기했으면, 2억 안받고 결혼자체도 생각해봤을지도 몰라요. 무조건 엄마가 잘해줬는데 왜그렇게 싫어 부터 생각하지마시고 와이프랑 길게 잘 상의해야할 큰 얘기예요. 이미 정떨어졌다면 헤어지고 님혼자 모시고 사는방법밖에 없겠죠뭐
베플ㅇㅇ|2020.02.14 19:36
자기 친 가족이랑 살아도 싸웁니다 트러블 있어요 하물며 시어머니라니 ㅡㅡ
베플ㅇㅇ|2020.02.14 23:20
시집살이 없다고 자부하는 것 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집살이는 원래 없어야하는 거죠ㅠㅠㅠㅠㅠㅠ뭘 그게 자랑이라고 대문짝만하게 글을 써 쪽팔린줄 알아야지
베플ㅇㅇ|2020.02.14 20:10
당연한거아냐? 삼식세끼 반찬신경써 국신경써 집청소깨끗하게 해야지 신랑더러 뭘시킬수가있나 가끔 친구들만나 술도한잔하고 스트레스풀고오는것도 눈치보여 옷갖춰입어야지 안불편한게 하나도없는데 댁같음 좋겠수? 장인 장모님모시는것과는 또다르지 남자들은 같이만살지 뒷수발 누가다드는데 이걸 꼭 말해줘야 아냐?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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