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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갈때마다 1시간 넘게 쓰는 남편

젤시름 |2020.02.17 04:23
조회 44,929 |추천 66
같이 산지 일년째
남편은 화장실에 갈때마다 기본 한시간, 씻는것 까지 하면 더도 있는 사람입니다
보통은 대부분 하루에 한번 큰일을 하지만 남편이 장쪽이 안좋아서 큰일을 보는 횟수가 평균적으로 좀 더 많은 편입니다
뭐 소변 때문일때는 바로 나오기도 합니다만


일단 집에 화장실이 한개입니다
그래서 저렇게 한시간씩 있어버리면 그 사이에 저도 볼일이 급하다거나 하면 나오라 급하다 말을 하기도 하고 뭐 자잘하게 쓰자면 빨래를 개서 바로 넣지 못할수도 있고 손을 씻거나 뭐 화장실을 써야 할 부분에서 못할때도 있고 그래도 다 이해하고 참을 수 있고 참아왔습니다 (참는다는게 용변이 아니라 용변 제외 자잘한것들 입니다)


종종 짜증도 나고 진짜 급해서 큰일이 나겠네 싶었던 적도 있습니다
화장실 안에 사람이 있으면 보통은 들어간지 꽤 됐으니 곧 나오겠지 싶어서 참기 마련이니까요
그런데 기다리다 기다리다 안나와서 나급해 빨리나와 하는게 대부분이긴 하지만


사건은 금요일 저녁 남편이 술을 먹고 왔고 자다깨서 몇마디 나누고 남편은 씻으러 화장실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자다 깨니 한시간이 됬는데 아직도 화장실에 있고 아무 소리가 안나길래 남편이 잠이 든줄 알고 제가 화장실 문을 인기척 없이 열었는데 바로 막더니 들어오지 말라 하더라고요


근데 그시간이 새벽 5시정도? 자다깨서 비몽사몽에 급하기도 하니 바로 일이분 있다 다시 제가 문을 열었습니다
말없이 또 그런건 저도 실수 였지만, 정말 잠결에 급해서 그랬던 행동이였구요


왜이렇게 늦게 나오냐, 말을 하고 여는게 순서다 하며 싸움이 시작됬고, 너가 술먹고 잠이 든지 알았다 두번 연건 내가 잠결에 이것저것 생각 못하고 급해서 그런것도 있다 라고 얘길하니


두번째는 실수가 아니고 화장실에 한시간씩 있는게 싫으니 일부러 그랬다 사람 이상하게 만들더라고요 한참을 언성 높여가며 얘기했습니다


화장실 안에 사람있으면 매번 나오라 하는것도 짜증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고 이래저래 생리현상은 이해하겠지만 너가 게임을 하거나 핸드폰 하는 시간을 좀 줄여서 나와서 하면 안되겠냐


그게 왜불편하냐? 나는 안불편한대? 나와라고 한마디만 하면 되는데? 자기는 화장실에서 핸드폰하고 게임하는게 편하고 좋다
그럴 자유도 없냐 왜 눈치봐야 하냐 화장실 한시간 쓰는게 뭐가 문제냐 내가 24시간 화장실 쓰는것도 아닌데 너가 나오라 하면 바로 나가겠다....


저는 제가 불편하다 화장실서 게임하는 시간 10분-20분 줄여주면 안되냐 하면 알았다 나도 노력하겠다 할줄 알았습니다


근데 전혀 뜻밖에 반응
언성 높아지고 말을 말자 했고 주말 내내 정말 말안하다 일요일 저녁 다시 물어봤습니다 생각해봤냐 근데 사소한 일이라 스트레스 받아서 안했다
그럼 관계를 풀어볼 생각은 했냐? 시간지나면 풀리겠지 안했다합니다
거기서 일단 황당했고 다시 말을 시작하니 또 똑같은 말..
제 생각엔 남편이 진짜 공감능력이 좀 떨어지고 이기적인 생각인 것 같은데 저보고 이상하다 하니 진짜 제 생각이 이상한건지 너무 답답하고 궁금해서요

저는 화장실에서 빨리 안나와서 화가 나는 것 보단 저런 상식선에서 벗어나는 대답들이 너무 화가나요
어떤 생각들이세요?
추천수66
반대수5
베플ㅇㅇ|2020.02.18 05:30
님은 두시간있으세요 남자여자를 떠나 상대를 배려하지 못하는ㄴ은 똑같이 당해봐야 정신차립니다
베플|2020.02.18 11:42
댓글들 극혐. 뭐만하면 바람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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