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 글을 쓰게 됩니다
나이는 삼십대 중반
저희 어머니는 조현병을 앓고 있어요
그래서 아버지와는 이혼을 하시고 혼자 사시던 집도
세입자와의 갈등과 오해로 법정싸움까지 하다가 현재 집도 경매로 넘어가서 저와 월세집에 살고 있네요
전에 하던 가게도 건물주 분과 사이가 좋지 않아 거의 쫓겨나다 시피 했고 사사롭게 법원 가는 일도 몇건 되네요.
하나있는 동생은 자기도 힘들다는 이유로 얼굴 본지도 꽤 되었고 연락도 드문드문 합니다
저도 제 인생이 있는데 언제까지 어머니를 혼자 케어를 해야되나 싶네요
자식된 도리로 이런생각 하면 안된다는거 알지만
저 병을 갖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
평범한 사고나 대화가 좀 힘들어서 지치네요
몸도 안좋으셔서 하루종일 폰만 보고 욕하고 노래만 하루종일 틀어놓으세요 시끄러워 제가 좀 짜증을 내면
인생 한탄과 저주를 퍼붓습니다 ㅋㅋ그야말로
한날은 엄마 혼자 울고 계시는데
마음이 좋지 않다가도 계속되자
그것조차 짜증이 나더라구요
너무 힘들땐 진짜 엄마한테 그냥 같이 죽자고했습니다
그러니까 당신은 오래 살거래요
그래서 저만 죽으면 되겠네 하고 혼자 열폭 했어요 ...;
제가 그런말을 하게 될줄 몰랐습니다
10년 가까이 이런 일들이 계속 생기다 보니 더이상 살아서 뭐하지 란 생각도 많이 들고
원망도 많이 되구요
물려줄것 받을거 없어도 이렇게 엄마가 짐처럼 느껴진다는
것조차
인생의 회의감이 느껴지더라구요
사람이 늙고 약해지고 아무것도 할수 없을때의 무력한 모습...
막막하다는 말이 제일맞는거 같아요
앞으로 제가 어떤 누군가를 만난다 해도
전 작아지겠죠
경제적인거며 정신적인 몫까지...상대방에게도 부담이 되는 일 일수 밖에 없으니까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디까지가 저의 역할 인지 홀로 남은 엄마를 져버리지도 못할거 같아서요
그냥 답답한 마음에 끄적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