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내용에 이어서 3부( 제목은 2부인데 지난 1부가 원래는 1부 + 2부 합친 내용이라.. ), 본격 신천지 생활을 적어보겠음!
사실 사람들이 제일 궁금해하지 않을까 하는 내용이라 생각되기도 하지만 본인은 앞선 교육 기간 6개월을 제외하면 실제 신천지 본교(=시온, 성전이라 지칭)
를 다니며 교회 생활을 한 건 약 3~4개월 정도 밖에 안되서 신천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서술하기 부족할 수 있음..
그렇기에 신천지에 대한 자세한 내부 상황 같은거에 대한 것을 알고 싶다면 다른 글들을 찾아보며 참조하기를 바라며 앞선 내용에서 말했다시피 이 글은 약 6년 전의 상황을 기억에 의존해 서술하는 이야기라 현 시점의 신천지랑 상황이 많이 다를수도 있음.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 썰임을 잊지 말라~~)
그럼 3부 본격적인 이야기 얼~쑤타트!
먼저, 내가 아는 신천지의 본교(교육을 받는 센터랑은 엄연히 다른 곳)는 6개월 가량의 교육 기간을 마친 후, 수료식 과정까지 무사히 거쳐야 정식 입교자가 될 수 있다고 들었음.
( 수료식 전에 교육이 끝난 사람들도 교회는 갈 수 있으나 정식으로 그 교회에 등록되진 않나봄.. 본인같은 경우에는 교육이 끝나는 시점이 수료식 날짜와 맞아떨어져서 프리패스급으로 입교했지만.. )
근데 이 수료식이라는게 지역 곳곳 읍면동시 단위에서 무사 교육을 마친 교육생을 한데 모아 1년에 두 번, 하반기 상반기에 한 번씩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본인 같은 경우에는 전남권에서 교육을 수료한 수료생 약 5천명이었나..1만명이엇나.. 숫자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꽤나 어마무시한 인파가 모였었고 광주에서 수용인원 꽤 큰 어디 체육관 같은데 대관해서 거기 꽉 채웠던 것만 기억이 남..
그리고 그 곳에서 수료식을 진행했는데 사람 많은데 극혐하는 본인이 인생 처음으로 거기서 군중심리 뽕맛을 경험했었고 아직까지 그 때의 상황과 전율은 뇌리에 강렬하게 박혀있을 정도임...
잠깐 간략하게 그 때의 상황을 풀어보고 가자면..
당시 수료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만희라는 사람을 실제로 보게 됐는데(수료식이라고 해서 무조건 볼 수 있고 그런게 아니었나봄..)그 곳에 모인 수료생 전부가 오른손에 만국기를 들고 그 분(=이만희)이 입장할 때, 북한군 각 잡힌 제식마냥 절도있게 만국기를 흔들며 환영인사를 하는 거였음.
본인은 당시 체육관 1, 2층 중에서도 2층 맨 바깥(가장 높은 자리)에 앉아있어서 상황을 멀리서 지켜볼 수 있었는데 그 곳에 모인 많은 사람들이 웅장한 음악 박자에 맞춰서 맨 앞 1열부터 시작해서 파도타기 식으로 맨 뒷라인까지 척!척! 절도있게 만국기를 흔드는데 본인을 포함한 그 수 많은 사람들이 일심동체화 되는 듯한 광경이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든 장관이었음.. 고양감이 팤팤 올라오는거..( 설명으로 진짜 그 때의 웅장함?같은 걸 표현을 못하겠음..ㄷㄷ )
진짜 신천지가 안 좋은쪽으로 욕을 많이 먹긴 하지만 모여서 행사같은거 하는 영상같은 거 찾아보면 사람이 모여서 주는 위압감이나 웅장함(단합력 같은거..)의 매력?같은걸 간접체험 할 수 있는거 같음(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
그리고 그 때 당시 느낀 전율이 수료식 내내 이어져서 내가 이곳에 정식 소속되었다는 것에 대한 소속감이 뿜뿜..했던거 같기도 하고...
나중에 와서는( 탈신천지 후 ) 그 날의 경험에 따라 군중심리에 휘말리는게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도 알게 되었지만...
( 이 부분은 따로 썰 풀게 또 있음.. 근성을 가지고 읽어주셈! )
무튼 그렇게 본인을 포함한 수료생들은 체육관 내에서 수료식 절차를 솰라솰라 밟고 이후 체육관 밖으로 나와서 평화걷기운동? 이라는 걸 하면서 그 주변 도로(+차도) 먹방하며( 지금 생각하면 10민폐와 어그로 핑퐁.. ) 동네 한바퀴 찍고 복귀 차량에 가서 배식( 이 때 봉쿠스 밥버거 맛나게 먹어봄 )받아서 허기 채우고, 각자의 지역으로 돌아갔음.
그리고 이후 진짜 본격적인 교회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교육을 받으며 알게 된 신천지의 실체(=실제 규모, 영향력 )가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체감하게 됨.. 막상 교회에 가보니 그 곳에서 아는 얼굴(= 초등학교 때 선생님, 초중고 동창, 길가다 어디선가 마주친 것 같은 사람 등 등..) 이 되게 많이 보였다던가.. 젊은 세대들이 많이 가는 구역(=시내)이 그들의 주요 무대이자 아지트였다던가.. 하는 사실 뭐 그런거..?
쉽게 말해 내 주변 사람 3명 중에 한 명은 신천지였다.. 뭐 그런 걸 알게 된 거!!
( 이 때, 나름? 잘 되는 요식업계에서 매니저로 일했는데 마주한 손님들 중에 교회에서 본 사람들도 은근 많았다는 거..ㄷㄷ )
그런데 이게 교회를 가기 전 , 센터에서 다니면서 성경 공부하는건 참 재밌었는데 막상 교회 생활을 하려니까 아주 정이 뚝뚝 떨어지는 상황이 생기는 거임..
( 신천지에 오래 소속된 사람도 교회는 재미없어서 센터에서 교육받는 것만 6~7번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음.. )
해서 내가 탈신천지를 하게 된 대표적인 정뚝떨 상황 몇 가지를 언급하고 썰을 차근차근 풀어보고자 함.
먼저 대표적인 상황이,
1. 정든 사람과의 이별(...) 후,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
2. 헌금과 전도에 대한 압박.
3. 여타 교회랑 다르게 확실히 빡빡한 교내 규칙? 규율 같은 거...
이 세 가지가 내가 6개월 동안 열심히 한 걸 말짱 도루묵, 죽 쒀서 지나가는 댕댕이 밥 준 것보다 못한 꼴을 나게 함.
( 한마디로 시간 날렸다!!! )
휴...해서 일단은 생각보다 앞선 내용( 수료식 )에 대한 글이 길어져서 여기까지만 쓰고 반응이 괜찮다면 시간될 때 틈틈히 디테일한 내용과 함께 이어서 힘들게(?) 탈천지한 내용 그리고 그 이후 에피소드를 써가겠음!
투비 컨티뉴~
참!! 괜찮게 보셨다면 추천좀 눌러주시면 감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