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 10년차입니다.
4개정도 회사를 옮겼으며.. 지난 10년동안 전문건설 현장대리인으로서 무던히 전국을 누비며
다녔드랬죠..
최근 어찌어찌하여 가족과 개인사유로 인해 집과 출퇴근을 하고자.
내근직으로 이직을 하였습니다. 현장대리인직에서 견적업무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입사때는
그래도 딴에는 10년동안 현장밥먹은 노하우로 내근직이든 외근직이든 같은 업종이면. 뭐든지 잘해
낼수있다는 근자감이 쩔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그 근자감이 하나도 남아있질 않습니다.
예전보다 규모가 작은 회사다 보니 실제 본업무(견적)가 흔들릴정도로 서브업무가 많으며. 서브업무를 하다 보면 본업무가 밀려있고 본업무를 하다보면 서브업무가 밀리는 악순환이 반복입니다.
여기서 제가 예상치 못했던 현상이 발생되는데... 습관이라고 해야겠네요..
현장대리인들의 특성이라면 특성이랄까.. 추진력은 굉장히 좋으나.. 섬세한 부분은 놓치는 현상들이 자주 발생됩니다.
예를 들어.. 20년된 똥차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으로 간다치면. 꼼꼼하신분들은 전날 차량 점검등. 유류채움을 하며 이동시에도 엔진에 무리없고 시간은 신경쓰지 않고 천천히 진행하는 스타일이 있고.. 저의 스타일은 경험상 20년 똥차차량이 점검받았다한들 잔고장이 없다고 할수없음으로 한번시동으로 도착때까지 꺼뜨리않고 빨리 도착해야겠다는 전략 입니다.
이런 전략들이 몸에 베어서 그런가...
이 전략은 견적이라는 업무와 맞지 않을 뿐더러 상극이었다는 현실의 벽에 막힘으로써 멘붕아닌 멘붕이 왔습니다.
물론 꾸준히 견적서만 본다면야 실수가 적겠지만.. 이일저일 같이 함으로써 실수가 다량 다수 나오고있습니다.
최근엔 너무 어마어마한 실수가 발생된걸 아무도 모르고 혼자만 알게되어 3일째 멘붕상태입니다.
제가.. ... 정말 이회사를 욕심내는게 맞는건가 싶은 생각까지 듭니다.
너무 어마어마한 실수다 보니.. 앞으로 헤쳐나갈 자신감까지도 뿌리채 흔들리고 있는거죠..
두려운맘에 견적한들.. 항상 좌불안석이며. 그 좌불안석이 서류에도 영향끼친다면.. 견적작성시 항시 실수가 나올터..
지난 10년동안 젊은놈이 패기와 추진력이 있다며.. 가는 현장마다 칭찬을 들은 나로서는 굉장히
자존심도 상하며.. 자신감이 점점 흔들리니 자존감도 흔들리고.. 자존감이 흔들리니 자괴감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어찌해야할까요??
본직무를 하며 잘하는걸, 자신있는걸 하는게 옳은건지..
본직무의 상극인 직무를 해야하는지..
ps. 잘하는 직무를 할시. 기러기아빠가 되어야하고...
상극인 직무를 할시, 출퇴근 내근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