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을 하는 남편입니다.
자영업 특성상 토요일에도 나가 일하고 규모가 점점 커져가다보니 일요일도 집에서는 틈틈히
회사일을 봅니다.
이러한 이유로 결혼하고 나서 여행한번 가질 못했고. 내내 미안한 마음은 들면서도
벌수 있을때 벌어놓자라는 생각에 아내가 이해해줬으면 하는 생각을 하는것도 사실이에요.
그래도 평일엔 야근은 거의하지 않고 7시~7시 30분에는 귀가해서 저녁같이 먹고
휴식취하고 각자의 시간을 보냅니다.
오늘은 평소귀가시간보다 20 분가량 늦었는데. 그걸로 잔소리를 시작하더니
저녁먹으면서는 차라리 남편이 공무원이었으면 좋겠네. 라고 하는거에요.
남편이 자영업하는게 못 마땅한 티를 자주 내곤했었는데. 다시 그런 얘기를 하니
순간 열 받아서.
"너랑 공무원인 남편 벌어서 600이면 어느 세월에 집 한채 사겠어"
그때까지는 계속 이사 다녀야하는건데
집 한채 있는걸로 만족해야지 " 라고 하니
"돈많은 공무원들 많아". 라고 하는거에요.
돈도많고 시간도 많은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겠지요.
울컥해서 " 그럼 그런 사람하고 결혼하지 그랬냐" 라고 했는데.
"자기가 잘난줄 아나봐" 하면서 자리를 피하는데....
일하고 들어와서 허망한 마음만 생기네요.
현재 제 명의의 집 한채 가지고 있고요 (시세 7억5천만원)
현금자산 2억입니다.(이건 최근에 얘기해줬어요)
사업수익에서 일부 떼어내서 400만원. 고정적으로 아내 생활비 통장으로 이체해요.
사업과 가정일은 별개라는 생각에 결혼초기부터 지금까지 매달 얼마를 버는지는 얘기를 안해줬어요. 법인회사처럼 대표 월급이외 나머지는 내 돈이 아니라고 여기면서 대부분 회사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투명하게 공개를 안하니 딴 주머니를 차는게 아닌지 의심하는거 같구요.
제가 얼마는 버는지 알려주질 않으니 아내도 본인 월급이 얼마인지 알려주지 않고 있어요.
내 월급은 400이다라고 얘기해도 실제 버는건 그게 아니잖아:" 라고 얘기하는데
남편이 자영업한다고 시간없어서 여행도 못가고 그렇다고 많이 가져다 주는것도 아니고
많이 아쉽고 그런가 봐요...
그래서 돈많은 공무원 남편을 언급한거 같아요.
어떤 부분에서 남자가 이해 못하는 부분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