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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방송에 미쳐있는 남편

후회 |2020.03.13 23:34
조회 1,458 |추천 5
안녕하세요.
8살, 생후 80일 아들 둘을 둔 워킹맘입니다.


이 고민을 주변에다가 물어볼 수가 없어서ㅋㅋㅋ
익명으로 글을 씁니다.

남편이 방송에 너무 몰두합니다.
회사를 다니는 직장임에도 ...
트위치로 매일 저녁 10쯤부터 3~5시간씩 방송을 합니다.


2018년 게임방송으로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평일 1~2회만 방송한다더니
인기가 없자 매일매일 하더군요.ㅋㅋ
주말엔 집안일은 같이 하지만 집안일 끝나면,
편집해야 한다고 컴퓨터방 안에만 있었습니다.
(구독자가 가족, 친구, 직장동료 다 끌어모아도 150여명이였는데ㅋㅋ
자긴 전업이 아니여서 매일매일 해야 한다더군요.)


제가 출퇴근 시간이 8-5여서,
유치원가방 다 챙겨주고 집을 나섭니다.
퇴근 후엔 유치원에서 첫째를 픽업합니다.

그리고 남편은 출퇴근 시간이 9-6여서,
첫째아들을 아침 8시에 유치원 등원시키고 회사로 출근합니다.


그러다 사건이 터졌습니다.....
유치원에서 평소엔 9시20분까지 등원입니다.
유치원 견학날엔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되서 시간내로 꼭 등원시켜달라는 유치원 지침?이 있습니다.
매일 새벽까지 방송을 하니 늦잠으로 인해 첫째아들 유치원 지각을 하더군요.ㅜㅜ


유치원 담임이 저한테 애가 아직 안왔다고 총 3번 전화왔었습니다.
유치원버스가 견학을 가야하는데 우리 아이가 안와서 출발하지 못 하는거죠. 반 아이들과 선생님께 민폐를 끼친거죠ㅜㅜ
(남편도 물론 2~3시간 회사 지각입니다.ㅋㅋ)
한 두번은 넘어갔지만 3번 전화를 받으니 빡이 돌더군요.
제가 욕을 해대며 방송 접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3번째 지각날인 작년 여름에 남편이 막방이라며 방송을 접었습니다.


그리고 둘째가 태어난 지금
이번주부터 갑자기 다시 방송을 시작합니다.ㅡㅡ
저한테 허락도 없이요...ㅋ
그리고 이번엔 게임방송 뿐만 아니라 홈트와 육아방송까지...
(둘째는 얼굴이 이미 노출되었네요)
남편은 자기가 방송인이 꿈이랍니다.ㅋㅋㅋㅋ


결혼하면 배우자끼리 서로의 꿈을 응원해줘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남편의 꿈을 응원해줘야 하는 걸까요???

솔직히 남편의 방송생활 때문에...
부부간의 대화도 줄어들고,
가족간의 시간도 줄어들고,
회사생활에 피해줄까봐 걱정스럽습니다.

방송을 안했으면 좋겠는데 막을 방법 좀 알려주세요ㅜㅜ
현재 평소 시청자는 4~6명입니다.ㅋㅋㅋ
추천수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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