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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남자의 메일

광주에 같은 동네에 살았던 2실 연하와 온라인으로
사귄 남자가 있었습니다

잘 사귀다 제가 전문대에 다시 공부하게 되면서
그사람에게 소홀했습니다 학교성적관리하고 취업때문인지
미친듯이 공부만 했었어요 절박했거든요

졸업무렵 제가 서울쪽으로 취업하게 되면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서울로 취업하면서 좀 감정이
식더라구요.. 4년여 만나다 보니 마음도 식고 더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헤어질때 그사람 제게 새로운 사람 만났다면서 자랑을
하더라구요 " 삼성에 다니고 날씬하다" "능력이 좋다"
그리고 헤어지면서 제게 욕을 하고 끊더라구요
"__야" ...이렇게 해야 정리가 된다면서..

전 맘이 이미 떠난상태라 아무런 맘이 안생기더라구요
이미 저도 다른사람을 만났었구요..

문득 그사람이 생각날땐 전화번호가 기억나 저장해놓고
가끔 사진을 봤었습니다

ㅎㅎ 그런데 사귄 여자가 저랑 너무 비슷한 스타일
이더라구요 저랑 동갑인데다..
안경쓰고 머리가 길고 저보단 마른듯한..

물론 전 그때 그리 뚱뚱하진 않았어요
162에 47,46이였습니다...

어느날은 문득 사진을 봤는데 결혼한듯 해외여행 사진과
아기사진도 있더라구요
사진을 보는데 묘하면서도 잘 되었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쉽거나 안좋은 감정은 안생기더라구요
그만큼 미련이 다 떨어졌나 봅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대략 2018년도에 그사람에게서
메일이 왔습니다
제게 안부를 묻는 그런 메일이였습니다
저도 호기심반?에 답장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답장메일에선 제게 자랑이라도하려는 건지..
본인의 지위와 세컨카가 생겼다 등등 온통 허세 가득한
글뿐이더라구요.. 저랑 사귈때 쥐색 엑센트를 샀는데
그차도 그대로 쓴다고 하더라구요 더 좋은 차 샀다면서..
제게 결혼했는지도 묻더라구요

기분도 언짢아 제가 답메일을 보냈습니다
"이 새벽에 딴 여자한테 이러는거 니 와이프가 아니??"
"너 와이프랑 사이 안좋니? "
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제게 난 그냥 그때 너랑 사겼던 기억이 많이
순수했던 기억이 나 연락했다 그냥 네 안부가 궁금했을
뿐이다 라면서요..

마치 저랑 바람필것처럼 바다보러 가고 싶다 그런얘길
하구요..

전 제가 사겼던 친구들중 그 친구가 그나마 오래 만났고
제가 잘 못해줘서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남았었는데

저런 메일을 받으니 제 추억이 뭔가 더럽혀진 느낌이....

그사람 키도 180에 우유처럼 하얀 피부고 잡티하나
없지만 딱 하나 고추가 너무 작아 한번은 그곳에
자가지방 이식하고 모텔에서 제가 소독해줬네요..
얼마나 작은게 컴플렉스였으면...

지금 전 제 이상형과 결혼해 강남2구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 나이가 38이라 아이는 계획없지만
남편이 너무 자상하고 잘 챙겨줘 너무 좋습니다
사실 외모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제가 잡았네요

흠..그사람 그땐 인천 어딘가에서 지낸다고 들었는데
잘 지내겠네요..

음..그사람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네요
"0수야, 과거는 그만 묻고 가정에 충실해라'
"난 아이는 없지만 결혼해 남편과 잘 지내고 있단다"
"딴데 한눈팔지 말고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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