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
엥.. 이 글이 톡선이 될 줄 몰랐는데..
일단 댓글 다 읽어봤는데 저 멘탈세서 세게 말하셔도 괜찮아용!! 일단 조언 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저도 돈 다 안받고 됐으니까 그냥 따로 살고싶은데 엄마가 자꾸 대줄사람 아저씨밖에 없다고 같이 살라그러고 아빠한테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요
참고로 저 아저씨 아직 대준적 없고 아마 대학 갈때쯤 대주실거에요 ㅋㅋㅋㅋ 대학 안가면 어쩌려고..
그냥 고3쯤 자취를하던지 빨리 나가서 살 예정입니다!
댓글보면 제가 이기적이라고 그러시는 분 있던데 엄마도 그러셨거든요 ㅠㅠㅠ 그럴 순 있는데 불륜한 남자랑 재혼한다는데 좋겠나요 ㅋㅋㅋ 엄마 인생이니까 저도 결국 허락해 준거지 그냥 다른 남자 제대로 만난거면 저도 반대 안해요...
아무튼 조언 감사드려요!
안녕하세요 여기다 올리는게 맞는진 잘 모르겠지만..
요새 너무 고민이라서 창피하지만 익명의 힘을 빌려서 한번 올려봐요..
저는 올해 고등학교 입학하는 학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저희엄마가 이번에 재혼을 하셨는데 너무 싫습니다.
정확히 엄마랑 재혼하신 아저씨가 너무너무진짜 싫어요.
다짜고짜 싫어하는건 아니고 이유가 있는데요..
일단 재혼하신지는 한달 정도밖에 안됐고, 이혼은 작년 5월달쯤 하셔서 7월달에 따로 살게 되었습니다.
그럼 만난지 10개월정도만에 결혼 하신게 되는데 제 생각엔 분명히 저희 아빠랑 이혼하시기 전 부터 만나셨을거에요. 엄마는 아니라고 하지만 전 그렇게 확신 하고있습니다.
제가 언제부터 어떻게 그런 의심을 하기 시작했는진 기억이 안 나지만 , 중학교 1학년때 엄마와 아저씨가 카톡한 내용 모두 캡쳐해서 증거를 어느정도 모은담에 엄마랑 얘기 한 적이 있어요.
원래 이 아저씨랑 초4? 때부터 만나서 밥도 먹고 저 과외도 해 주시고 다른 과외받는 오빠랑 다 친하니까 놀러 간 적도 있고 했는데 아마 자주 놀려다녔던게 이상해서 엄마 카톡을 뒤져봤나봐요. 그런데 아무리 친해도 남녀사이에 하지 않는 말들이 있잖아요. 이모티콘도 그렇고 딱 바람이다 생각하고 증거를 모았어요. 첨엔 살짝 충격이었는데 저희 엄마아빠 사이가 너무너무 안 좋아서 매일 싸우셨거든요. 그것때매 너무 힘들어서 이혼을 바랐어서 크게 충격을 먹진 않았습니다..
그러다 엄마랑 얘기를 해봤는데 아니라고 너무 친해서 그런거라고 오해다 하면서 얘기를 하시는데 딱 봐도 변명이잖아요. 그런데 전 초딩이고 제가 할 수있는건 아무것도 없고 그렇다고 아빠한테 얘기해버리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너무 무서워서 최대한 아빠한테 안 들키려고 조용히 있었어요. 그리고 이때 엄마가 제가 정말 갖고싶었던 새 휴대폰을 사주셔서 전 또 어린맘에 바로 풀렸구요..
그런데 이 이후로 좀 시간이 지나서 어디 놀러가거나 해외여행도 다 이 아저씨랑 가는거에요. 정말 싫었는데 전 너무 가고싶었고 엄마가 이 아저씨 덕분에 가는거라고.. 생각 해 보면 아빠랑 절대 이렇게 놀러 못 다닐거거든요... 그래서 싫지만 참고 놀러 다녔는데
진짜 어이가 없잖아요 ㅋㅋㅋㅋ 아빠가 있을 자리에 이상한 아저씨가있는게 ㅋㅋㅋㅋ 그래서 그게 점점 쌓이다보니까 저 아저씨가 너무 싫더라구요. 그러다 진짜 극혐하게 된 계기가
좀 그렇지만 기회가 될때마다 엄마 휴대폰을 봤어요.. 그러다 두분 카톡한 내용을 봤는데 싸우고있더라구요. 근데 아저씨가 하는 소리가ㅋㅋㅋ
이혼도 안 해주면서..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진짜 그 말이 너무 어이없고 진짜 순간 죽이고싶을만큼 싫었어요.
솔직히 이혼을 바라는 자식이 어딨어요...안 싸울땐 재밌고 아빠도 저희한테 소홀하긴 했지만 착하고 먹고싶은거 말하면 사주고 솔직히 가족 다같이 밥 먹을때도 너무 행복했어요. 그런데 두 분 싸움을 제가 도저히 감당을 못하겠으니까 저는 차라리 이혼했음 좋겠다 생각한거고.. 너무 싸우셔서 강박증도 엄청 생겼었거든요... 그냥 싸움없이 사이만 좋아지면 젤 좋겠다 했는데 이아저씨는 ㅋㅋㅋ 이혼을 바라고있고 ㅋㅋㅋ 어떻게 보면 저희가정을 망치는 원인이잖아요 이 아저씨가.. 그래서 너무 싫어요..
솔직히 생각이 똑바로 박힌 어른이라면 불륜같은거 안 하잖아요..
정말 첨엔 엄마한테도 너무 실망했는데 그래도 엄마고.. 아빠랑 살면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니까 그냥 최대한 이해 하려 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정말 원했던 이혼을 하고 따로 살게되셨는데
너무 편했어요. 아빠 빈 자리가 좀 느껴지고 전 처럼 재밌는 일은 없어졌지만 부부싸움이 없어서 진짜 편했어요. 이제 불안에서 벗어났다 하면서 좋아했고 가끔씩 아빠 있는집에 갔다가 어느날은 다같이 저녁도 먹고 분위기도 좋고 아빠가 용돈도 주고 그날 정말 행복했는데 이대로만 살면 싸움도 없고 진짜 편하게 살 수 있겠다 하고 좋아했어요. 그런데 일년도 아니고 딱 5개월만에 끝났습니다 ㅋㅋㅋㅋ 이 아저씨때문에.. 1월 말 쯤? 그때부터 동거하셨거든요 ㅋㅋㅋㅋ
아빠랑 이혼하시고 나서 정식으로 이 아저씨랑 만난다더라구요 전부터 만났으면서 ㅋㅋㅋㅋ... 근데 뭐 제가 거기서 뻥치지 말라하거나 만나지 말라해도 엄마가 듣는것도 아니고..
그냥 안 좋은티 조금 내면서 냅뒀는데
엄마 혼자 돈 벌어서 집 마련하고 생활비 대고..제 학비가 엄청 비싼데 이것까지 감당하려니까 힘드셨나봐요.. 충분히 이해 하는데
하필 이 아저씨가 도와준다고 그 대신 같이 살겠대요.
근데 동거를 하기 전에 최소한의 상의라도 했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엄마 혼자 있는게 아니라 사춘기 딸이 두명이나 있는데 별로 좋아하지도 친하지도 않는 낯선 아저씨가 들어와서 사는거 저희 입장에선 솔직히 불쾌하고 전 싫어하던 아저씨라 좀 더러웠어요.. 하
근데 그냥 일주일 전? 통보식으로 들어와서 살거다 하고 얘기하길래 그 일로 한달동안 엄마랑 엄청 싸우고 사이가 안 좋았습니다.
그 아저씨도 제 생각엔 정신이 멀쩡하진 않은 것 같아요.
애 둘 있는 유부녀를 만나고 지가 바라던 이혼을 하니까 좋다고 들어와서 사는게 ㅋㅋㅋㅋㅋㅋ 제 동생이 왜 오냐고 하니까 그 아저씨가 하는말이 니네 엄마가 좋아서 ㅎㅎ 이지랄;;
이미 한번 유부녀 만나봤는데 지금 이상황에서도 충분히 바람 필 수 있는거 아닌가요. 진짜 엄마는 남자보는 눈이 하나도 없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진짜 역겨운데 저희엄마도 이혼 하기 전에 만난거니까 할 말도 없고 진짜 제가 할 수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
첨엔 진짜 반대했는데 그 아저씨가 안 도와주면 제가 하고싶은 공부고 뭐고 하고싶은거 다 못할수도 있다그러는데 전 제가 지금 하는 공부가 너무 하고싶고 간절한데 못한다니까 너무 걱정되고 반대도 못하겠는거에요.. 협박하는 것 같은 기분.. ㅋㅋㅋ
맘같아선 바로 돈 벌고 싶은데 이 나이에 알바 받아주는곳도 딱히 없고 공부때매 할 시간도 없더라고요 진짜 죽고싶었습니다.
그러고 지금이렇게 살고있는데 너무 최악이에요. 부부싸움 그냥 참을테니까 차라리 다시 이혼 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제발. 그래도 그땐 싸움빼면 행복했는데 지금은 하루하루가 너무 불행해요.
그렇다고 아예 안 싸우는것도 아니고 요즘 많이 싸우기 시작하는데 저 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벌렁거려요. 싸울거면 같이 왜 사는건지 진짜 ㅋㅋㅋㅋ 그러다 다시 지 둘만 좋아지고.. 덕분에 전 동생이랑 더 친해진것 같습니다 지들 둘이 꽁냥거릴때 저희 둘이서 뒷담? 비슷한거 까면서 많이 친해졌어욬ㅋㅋㅋ
아무튼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랑 살아보니까 진짜 정신병 오는 것 같습니다. 하는 행동 머리부터 발 끝까지 다 싫으니까 하나하나 다 극혐이고 목소리까지 싫더라구요.. 저번엔 밥 먹는데 그아저씨 목소리가 자꾸 들리니까 너무 더럽고 소름이 끼쳐서 순간 너무 어지럽고 토할것 같았는데 동생말로는 제가 그때 눈물이그렁그렁 하면서 진짜 바로 쓰러질 것 같았대요. 그리고 저 강박증 거의 다 없앴는데 없다시피 살고 있었는데 하나가 너무 심해졌어요.
안 한지 거의 1년 다 되어가는데 같이 살고나서부터 하루에 10번은 넘게 해요 힘들게 고친건데..
그리고 아저씨 비슷한건 모든게 다 싫어요. 비슷한 목소리도 싫고 사투리도 싫고 탈모라서 옆머리만 있는? 그런 머린데 ㅋㅋㅋ 진짜 볼때마다 역겹고 비슷한 머리 보면 머리를 한대 엄청 세게 때리거나 차버리고싶어요. 그냥 제가 미치고있는 것 같아서 너무 무섭습니다.
지금 제가 아무리 싫어 해 봤자 달라지는건 없고 할 수 있는것도 없지만.. 방금도 처 싸우시길래 ㅎㅎ.. 그냥 하소연 하듯 여기다 써봅니다....
혹시 제가 여기서 할 수 있는 어떤 방법이라도 있으면 제발 꼭 좀 알려주세요.. 그냥 빨리 커서 독립하는게 답이겠지만 남은 시간동안 어떻게 버틸지 정말 막막합니다..
제가 엄마한테 허락 맡고 올리는 글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 엄마에 대한 선을 넘는 심한말은 하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최대한 말투 둥글게 부탁드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