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5살이구요 제가 글 쓰는 얘긴 저희엄마 얘기 입니다.
아빠랑 실랑이하다가 저의 생각이 잘못된 생각인지 여쭤보고싶어서 글써요
저희는 엄마,아빠,저,제 쌍둥이,남동생 다섯식구입니다.
저희가 4월 2일에 이사를 갑니다. 가는집은 싹 다 인테리어를 새로 하기로해서 계약을
다 해논 상태이구요.
공사는 3월 28일 정도부터 시작합니다. 2주정도 라고 듣긴했는데 공사를 처음해서 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
친가는 할머니도 굉장히 정정하시고 , 여가 생활도 많이하시고 할머니가 2층에 사시면 1층은 고모랑 제가 사무실로 근무합니다. 그래서 할머니랑 사우나도가고 얼굴도 자주봅니다.
그리고 저희아빠가 굉장히 가부장적이시고 양가에 똑같이 효도는 커녕 자기식구들 밖에 모르는 사람입니다. 외가는 갈 생각도 전혀 안하면서 친가에 안가면 난리나구요
그래서 친가쪽에선 할머니모시고 외식도 자주하고 가족모임 많이합니다.
반대로 외가쪽은 할머니가 아프세요. 할머니한테 갈 사람은 일안하는 저희엄마 밖에 없습니다.
복지원? 에서 할머니 돌보시러 가끔오시던 아주머니도 지금 코로나때문에 안오셔서 , 할머니 챙겨주실분 아무도없어요. 그리고 집에서 혼자 몇번 쓰러지시기도 하셨구요.
외할머니 모시고 외식? 제 25년 인생에 한,두번? 기억도안나요
명절때도 당연히 며느리니까 가서 일해야지요. 명절당일에 친가에서 제사지내고 , 12시쯤 ?
외가 가면 한두시간 앉아있다가 고모네 오후에 친가로 오니까 다시 친가로가요
외할머니 뵙는 시간 단 두시간입니다. 그외에 외할머니 뵐일이없어요
아빠는 외가를 갈 생각안하니까요.
문제는 여기서 부터예요. 저희가 공사기간이 2주정도인데 새집을 들어가기전에 기간이 비어서
엄마는 몇일동안은 외할머니 댁 으로 가겠다고했고, 집공사하는곳 가서 공사하는것도 봐야하고, 제쌍둥이 회사도 대려다주고, 친할머니댁 왔다갔다하면서 할꺼하고 , 몇일은 외가댁에서 할머니 돌보면서 지내겠다고 했습니다.
모두다 친할머니댁으로 오면 쫌 그러니까.. 아빠랑 저는 친할머니댁,제쌍둥이와 엄마는 외가댁으로 가겠다고요 남동생은 학교 기숙사때문에 이사전에 학교로가고 없습니다.
친가로가면 저녁에 설겆이나 이런건 제가 하겠다고했어요 ..
아빠 또 그말 듣고 난리났습니다. 외가를왜가냐 친가로와야지 왜가냐고..
며느리니까 며느리 노릇해야한답니다.
저랑 제쌍둥이가 아빠한테 따졌죠. 엄마는 엄마보러가면 안되냐고, 그럼 아빠는 외가댁가서 2주살수있냐고 , 엄마가 친가로가면 아침에 다출근하고 엄마는 할머니랑 둘이뭐하냐고 그 시간에 외가댁가는게 그렇게 싫냐, 엄마랑 친할머니는 굳이 따지면 남남이고 .몇일 휴가준다고 생각하고 외가로 엄마보게 내달라고, 할머니 몸도 불편하시고 봐줄사람도없는 반면 친할머니는 저랑 고모도 같이 붙어있고, 정정하신데 뭐가그렇게 싫냐
친가랑은 외식도 잘하면서 외가랑은 외식한적 몇번있냐
그렇게 따지면 엄마는 그 공사기간에 할머니집가서 일만 하라는거 아니냐 가정부냐..
따졌는데 돌아오는 답은 "오기싫으면 오지말고 평생거기서살아라,(비아냥말투,짜증말투)
가라,가 오지마" 이런식이예요
그러면 이제 저는 아빠는 배려심도없고 친가밖에모른다 적어도 양가는 똑같이 생각해줘야하는거아니냐 싸움나요 . 아빠는 그냥 친가로안오는게 싫은거예요 뒤에서 말나온다 어쩐다....
이게 말나올 일인가요?? 결혼하고 지금까지 며느리로써 잘해왔는데..
오늘아침에 저는 출근해서 고모랑 저희 엄마랑 통화하는걸 들었어요
고모 말은 대충 '일하고 저녁에 싹 다 정리해놓고 잠은 거기가서자라' <- 결론이예요 ㅋㅋㅋㅋㅋ
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그냥 청소하고 빨래할 사람이 필요한가봐요..
딸로서 너무 화나고 엄마가 너무 불쌍하고 안쓰럽고 눈물나요..
저는 생각해왔던게 아빠처럼 자기가족만 생각하고 배려심없는 남자랑 결혼안할꺼라고..
모든남자가 그렇다면 그냥 혼자사는게 나아요
참고로 저 아빠사랑해요 그런데 이런부분에선 화도나고 싫어요..
답답해요 제가 잘못생각하고있는건지...
뭐라고 말해야 아빠가 이해를 할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