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너랑 헤어진 지 7개월로 접어들었네 너는 내가 별로 반갑지 않을지도 몰라
아직까지 남아 있는 미련과 마음 정리하면 괜찮아 질까 싶어서 글로 써봐
딱 이때쯤 벚꽃이 펴기 시작했을 때 내가 너한테 연락을 시작 했을꺼야
손목시계를 빌미로 물어보기 시작해 없는 얘깃거리 쥐어짜며 너한테 연락을 했었어
남자에게 먼저 연락을 걸고 이어나간 게 처음이라 설레며 너의 톡 답장이 올때마다
설레여 좋아했었지 벚꽃을 핑계로 같이 보러 가자며 약속을 잡아내면서
같이 할 수 있는 것들이라면 같이 하자고 했던 약속을 말하다
어느 순간 같이하자는 너의 말에 정말 기뻤었어 그렇게 오가는 연락사이
만나자는 말을 네가 건네왔고 보러 갔을 때 쑥스러워서 머뭇거리며 내가 생각 나서 사왔다며
건네는 너의 서툰 행동과 나를 생각 해줬다는 마음이 귀여웠고 고마웠어
그때 나는 너에게 잘 먹겠다며 사진을 찍으려다 불판에 내 머리카락을 태우고 웃었었어
그렇게 연락을 하다가 갑자기 시간 있냐는 너의 톡에 만나기로 했었고
난 너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공들여 화장을 하고 버스를 타면서 긴장해 있었어
서로 만나서 얘깃거리 꺼낸다고 있었던 일을 얘기하다가 학교 버스 시간을 놓쳐 택시 탄다고 길 가던 도중에 너는 나에게 사귀자고 말해버려서 당황하고 했고
난 그 순간 너의 말이 너의 모습이 너무 좋아서 바로 좋다고 해버렸는데 덕분에 1일이라는 의미 있는 날짜가 나한테 생겼었고 날짜들이 쌓여 갈 때 마다
나한테는 정말 소중했었던 시간인 것 같네
지금까지 고마웠어 너의 지난 힘들었던 삶 속 비좁았던 너의 마음속에 나를 받아줘서
내가 학교에서 기차 타러 갈 때 비싼 택시비 주고 역까지 와서 나를 바래다 줘서
나의 주변 사람까지 생각해서 생각지도 못한 선물들을 챙겨줘서
네가 무서워했던 것들을 나와 함께 이겨내고 같이 해줘서
사진에 너를 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노력하면서 같이 담아줘서
해외연수로 떨어져 있는 1달 동안 나를 걱정 해주고 보고 싶어하는 걸 느끼게 해줘서
나의 사랑 방식을 이해해주고 맞춰 줘서
나의 관심사를 생각해주고 더 성장할 수 있게 해줘서
그리고 나의 같이 한다는 의미와 처음이라는 의미들을 많이 느끼게 해줘서
내가 그만큼 사랑 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해줘서 사랑받는 행복이 어떤 건지 알았어
또 너의 가족 덕분에 많은 챙김을 받았었던 것 같아
미안했어 너의 서툰 감정을 더 기다려주지 않고 나한테 표현하길 바랬던거
너만의 방식을 이해해주지 않고 나만의 방식으로 원했었던 것
말하지 않고 쌓여가는 서운함으로 너에게 힘듦과 압박감을 줬던 것
헤어짐을 고하며 나의 힘듦을 끝으로 너에게 끝 까지 부담감을 준 것
마지막 까지 나의 힘듦과 미련으로 널 붙잡고 주변 사람들을 귀잖게 한 것
그리고 무엇보다 어린 맘에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너를 욕 한 것
또 그런 나의 행동에 너의 입장이 많이 곤란 해졌던 거
그 이후로 너 덕분에 난 많이 성장해졌고 단단 해졌던 것 같아 혼자라는 의미가 이제 나에게
두려운 존재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무의미 하게 쌓여가는 돈으로 내 주변 사람들에게 전보다 많은 보답을 할 수 있었어
진작에 이렇게 너한테 말할걸 너한테 써 볼걸 왜 뒤늦게 후회를 할까
사실 며칠만 해도 네가 좋아했던 드라마, 좋아했던 가수,노래를 들으면서 진작에 더 볼걸
더 들을걸 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 그러면 너를 더 잘 알 수 있었을 텐데 꿈에서 나오는 너와 마주하는 일은 없을 텐데
오늘 날짜로써 너의 다른 의미 있는 날짜들과 다른 의미 있는 사진을 보며 깨달았던 것 같아
너도 많은 힘든 시간을 지내왔을 거고 지금 순간이 행복해 보여
끝이 없는 기다림은 여기서 정리 하는 게 맞을 거 같네 남은건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만약 혹시라도 우리가 인연이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러면 내가 너에게 이말을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