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가 여기가 맞는지..
아니라면 죄송해요.
고민이있어서요..
저희는열살차이나는 4년차 부부에요.
강아지한마리를 같이입양해 키우고있고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아기를 가져야할지, 아니면 이혼을 해야할지 고민이 되어 글올려봅니다.
지나가시는길 불쌍한 동생에 위로 또는 조언해주신다 생각하시고 한마디 부탁드려요.
저는 서른 초반이지만 이제는 아기를 낳아야겠다,내몸이 좀더 건강할때 좋은걸 주고싶다 는 마음이 들어 올해를 마지노선으로 아기를 갖자 했어요.
그동안은 둘이 같이 술먹고 노는걸 좋아해 아직은 둘이 재밌다 하며 노느라 피임을 했었구요.
올해 임신을 하겟다라는 결정을 하기까지 사실은 적잖이 고민이 많았습니다. 예민하고 어느부분에서는 불같고 또 집요한 남편 성격때문에요.
저랑 있을때나 어딜 가서나 상대의 말투나 표정하나하나에도 굉장히 예민하게굴고 심지어는 잠도 설쳐요. 그러나 조금이라도 자기기준에 틀렸다거나 하면 성질을 내버리고 세상 제일보기싫은 표정을 지으며 상대도 자기만큼 기분나빠하게 만들어요.
감정적인 사람의 표본같은..
저도 예민한 편인데 뭐.. 짜증예민을 부렸다 하면 핵전쟁 일어나서 그냥 입닫고 안보고 안들어요..
매일 주차장에서 차타기전후로 차를 살피느라 한참 걸리고 어느날은 땀을 뻘뻘을리며 한시간을 살피던 적도 있어요.
강아지랑 산책을 하다가 하필 그날따라 멍멍이가 말을 좀 안듣던 날이었는데 줄을 낚시하듯 낚아 채는걸 봤어요. 컥 하고 끌려오게 ㅠ
충격받았지만 말은 안했어요. 꼴보기가 싫어서 말도 안하고싶어서요.
강아지만 연신 쓰다듬으며 사랑해줬네요.
다른때는 또 다정하고 흥도많아서 개그코드가 비슷해 웃을일이 많기는 해요.
주변에서도 사람좋게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그치만 반면에 위에 말씀드렸던 예민한 부분이 제가 감정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울때가 대부분인데다 점점 저도 지쳐가고있어요.
그럴때마다 눈치보고 싸우는것도 힘들구요.
게다가 혹 아기를 낳았을때 아이한테도 그러지 않을거란 보장을 할수가 없기에 그게 영향을 미쳐 아가가 눈치보는 아이로 자랄까 걱정이에요.
그리고 이미 이 고민을 히고있는 상황에서 아기를 갖지 않겠다는 결론이 나면 더이상은 결혼생활이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근데 요즘 자기가 포기해야할게 너무 많을것같다며 애가 안낳는건 어떠냐 하는데
저렇게말하는데 궂이 고민할필요가 있나 싶네요.
극단적으로 생각하게되서 요즘 너무 힘들어요.
솔직히 이혼하고 혼자살까 다른남잘 만나려나 했는데 뭐 그래봐야 얼마나 더 낫겠나 싶기도하고.
이사람만났을때도 만났던남자들중에 그나마 나랑 비슷한 똘끼구나 하고 코드가 잘맞는다생각해서 재미는 있겠다 싶어 한거지 죽고못살아서는 아녔어요.
욕도 좋고 경험담도 좋고.. 조언을 부탁드려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