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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똥 찍어먹어가면서 키우는거래요

ㅇㅇ |2020.04.08 19:06
조회 1,210 |추천 9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고 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
저 대사의 출처는 시이모님이시고요
시어머니 언니중 한분인데 누군지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ㅋㅋ
시댁에서 저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말 되바라지게 한다고 ㅋㅋㅋ
그리고 제가 남편보다 나이가 4살 연상이라서
더 싫어했어요
저도 솔직히 저 싫다는 집에 시집가고 싶은 생각 별로 없었는데
남편이 자기가 다 설득하겠다고
매달리고 결국 연 끊겠다는 소리까지 하고 나서야 허락했는데
제가 곱게 보이진 않았겠죠
이제 결혼 2년차에 육휴중이고
끝나면 바로 복직할건데
제가 연봉도 남편보다 꽤 많고 정년보장이 잘되어서 솔직히 저는 
제가 돈벌고 남편이 살림했으면 싶었어요
근데 그거가지고도 뭐라뭐라해서
시댁도 잘 안가는데
그래도 애 낳고 나니까 꼬박꼬박 전화와요
회사다닐때는 일한다는 핑계로 안받고 그랬는데
집에 있는거 아니까 받아서 네네네만 하다 끊거든요
근데 오늘 애가 이유식을 잘 안 먹어서
다른맛 새로 만드느라 정신 없는데
전화왔길래 스피커폰으로 해놓고
받는데 부시럭부시럭 대니까 뭐하냐고 그러셔서
애가 안 먹어서 이유식 다시만드는 중이라고 그랬거든요
그랬더니 어디 아픈지 뭐 요새 병원도 못가는데
뭐 변 상태는 봤냐 어쩌냐부터 잔소리 한참 하는데
옆에서 시이모님이라는 사람이
우리때는 병원 안가고 애 아프면
애 똥도 찍어먹어보고 어디 아픈지 색깔 냄새 다 맡아보고
키웠는데 요즘 것들은 애를 무슨 로보트 키우듯이 키우네
이러고 있더라고요?
동네에 시이모님들 모여사시는데
둘러 앉아가지고 저랑 통화하는거 스피커폰으로 놓고
다같이 들으면서 통화 끝나면 저 씹느라 바쁘셨나봐요 ㅋㅋㅋ
저 가지고 애 낳을때도 제왕절개 한다니까
나이들어서 애낳으니까 자연분만도 못하네 어쩌네
지랄지랄하고 산후조리원 들어갈때도
예전에는 뭐 애 낳고 다음날부터 고추 따고 깻잎따고 그랬다는 둥
별 그지같은 소리들 지껄이더니
짜증나게하네요
티 안나게하든가 할거면
남편은 결혼할때 난리난리쳤어서
남편한테는 저런 전화도 못하고 명절에 가도 쓴소리 한마디도 못하는데
저한테만 뒤에서 저러는 것도 웃기고 ㅋㅋㅋ
제가 진짜 성질 드러운데 죽이고 살려고 노력하는데
한번 확 엎을까봐요
추천수9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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