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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인데 죽고 싶어

ㅇㅇ |2020.04.09 00:25
조회 14,712 |추천 10
제목 그대로야.

간단히 설명하자면
자랑은 아니지만 꽤 우등생이었어.
근데 코로나 터진 후 여러 안 좋은 일들이 겹쳐서 심적으로도 힘들어져서 공부에 손을 한 달 정도 놓았어.

정말 하루하루 죽고 싶었고
내일의 내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했어.
배고프다는 생각보다 죽고 싶다는 생각을 더 많이 했고
잠 들기 전 어떤 방법으로 죽어여 고통이 없고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와 상처를 안 줄지 생각도 많이 했어.

근데 공부를 놓다 보니까 너무 불안하더라.
안 그래도 미래의 확실성이 없는데, 또 주변의 기대들은 높은데...

그래서 정말 공부 다시 하려고 노력했는데
손에 안 잡히더라.
집중도 못하겠고.
사실 내일의 나조차도 불확실한데 공부해서 뭐하나 싶고.

사실 가족들도 모르고 친한 친구들도 내가 이러는지 몰라.
가족들은 내가 요즘 우울해한다는건 눈치 챈거 같은데
구체적으로는 몰라.
그 기대감을 충족해주고 싶은데, 맘대로 안돼.
어떡하지,나?
추천수10
반대수19
베플금등지사|2020.05.09 09:26
왜 남의 기대감을 충족시키면서 살려고 하는지? 남의 기준에 맞춰살지 말아요. 저도 어렸을때부터 공부하나는 기차게 잘해서 이거 되라 저거 되라, 넌 우리 집안의 희망이다 뭐다 그런 소리 많이 들었지만 내 인생 진로는 그냥 내가 하고 싶은걸로 하고 살았죠. 덕분에 뭐 그분들이야 많이들 실망하셨지만 난 내가 하고 싶은거 했으니 후회는 없네. 남에게 맞춰서 살려고 하지마요. 그리고 공부 한달 쉬었다고 크게 달라지는거 없어요. 난 한 1년 재끼고 놀았다 다시 시작하려니 막막하더라고.. 그래도 꾸역꾸역하니 따라 잡게 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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