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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정리되면서 알게 된 상사의 속마음 배신감 느낍니다.

ㅇㅇ |2020.04.09 15:00
조회 40,602 |추천 104

곧 회사 정리가 들어갑니다.

꼭 필요 부분(연구직) 위주로만 데리고 가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한 달전 사무직군인 저에게 못 데리고 가 미안하다고 했던 상사분께

권고사직자 관련해서 나가는 사람 목록 요청을 하니,

아직 안정해졌다면서... 본인이 가는 회사(합병 모 회사)에 제 밑 직원을 데리고 가려고

그쪽이랑 상의 중이다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저보고는 제 직급이 너무 높아 데려가지 못한다... 라는데..

 

허무맹랑한 핑계라는 거 잘 압니다.

저는 회사 내에서도 제 상사를 깍듯이 대하는 걸로 6년동안 열심히 모셨습니다..

그런데 입사한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어린 여직원은(포지션도 적습니다) 데리고 간다 하니 ...

 

한 명이라도 데리고 가면 좋은거지만... 솔직히 제 상사에게 배신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처음에는 저희 부서 전체 다 못데리고 간다고 하셨을 때는 저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떨어지지

않았었는데... 제 부하직원을 데리고 간다고 하니.. 뭔가 수치스럽고 저 자신에 대해

너무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그러면서 자꾸 저에게는 앞으로 계획 얘기해주라 하는데 앞에서는 태연한 척 했지만

정리되는 거 까지 있어줘야 하는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 듯 하네요

 

그만두기까지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데...

그러기가 쉽지 않네요. 믿었던 상사분에게 이런 상처받은 마음이라도 표현하고 싶은데

성격상 그러지도 못하고... 혼자서 삭히는게 힘듭니다. 제 스스로가 저를 상처 안주고 싶은데

마음이 잘 다스려지지 않네요.

 

추천수104
반대수15
베플매력|2020.04.10 21:22
에공.. 직급이 안맞을수 있어요.. 월급을 줘야하는데.. 너무 직급 높은 사람 데리고가면 급여액이 너무 높아져서 일수도 있습니다.. 보통 부장이 대리나 주임데리고 이직하듯이..ㅠㅠ 마음 추스리고 좋은곳 알아보세요.. 혹은 사정이 나아지면 연락올지도 모르니까요..
베플ㅇㅇ|2020.04.11 09:41
경리 등 단순업무 위주로 돌리려면 직급 낮은사람 데려가는기 맞아요. 회사가 정리된다는건 운영상에 문제가 있다는 뜻인거고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월급이 낮은 사람을 데려가려고 하겠지요. 더욱이 간단한 사무 업무라면요.
베플삶이쉽냐|2020.04.11 09:56
낙담할 시간이 어디있나요? 먹고 살아야죠. 상사 선택이 잘 못 되었다는걸 보여주면 됩니다. 당장 이직 알아보시고 다른 회사로 옮겨, 내가 잘 못되지 않았다는걸 증명하세요.
찬반ㅇㅇ|2020.04.11 09:50 전체보기
그러게 일좀 잘하지 그랬나요..아까운 인재는 반드시 챙겨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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