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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글 맞았던 내 첫사랑 마지막편

ㅇㅇ |2020.04.14 01:06
조회 1,932 |추천 4

얘드라





드디어 마지막이네! 마지막이라 좀 길엉 참고해줘!



더 생각 나는 게 있으면 더 쓰고 싶긴한데
벌써 4년 전 일이고 오빠랑 3개월 알고 지냈거든ㅎㅎ




그래서 딱히 생각 나는 게 없당



만나기는 거의 매일 만났어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빤 어장이였어 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다정한 사람이 어장이였다니
상상도 못했지?







나도 한참 힘들어했어







내가 금사빠라 쉽게 빠지고 쉽게 잊는 편인데
오빠 잊기까지 한 달 넘게 걸린 것 같당....






또 마침 방학이였어서 바쁘게 살지도 못했었어ㅠ









내가 이전편에선 좋은 썰만 풀었잖아





이번 편은 썸 타면서 어장이라고 느꼈던 순간?이랑
근황 이야기해줄게 근황 물어보는 친구가 있더라
구!!





__





먼저 썸 타면서 어장이라고 느꼈던 순간





1


7편에 보면 오빠랑 첫키스 했던 날 있잖아




그 날에서 3일 후에 오빠 프로필 사진이 바꼈거든






오빠랑 다른 한 명이랑 찍은 사진이였는데
얼굴은 둘다 동물이모티콘으로 가려져있었어!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 사람이 머리 긴 여잔거야.....







가려져 있는데도 보일 정도의 긴머리
이거 백퍼 여자잖아






근데 난 이거 보고 누구냐고 못물어봤다?
진짜 바보지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날 오빠가 가족끼리 여행간다고 했어서
오빠 엄마라고 생각했어




아니 그냥 그렇게 믿고 싶었어..






그리구 오빤 입시때매 바쁘다고 생각했어서
여자 만날 시간도 없다고 생각했지.....





근데!






이 날 여행간단 말 하고
그 뒤로 답이 아예 없는거야




다음 날까지 계속 기다렸지 난ㅠ





페북도 안하길레 데이터 없는건가 생각했는데
나한테 연락하는게 중요했으면 문자라도 했겠지?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기다리는데 페북 40분 전 활동 중 이더라?






그래서 오빠 왜 연락이 없냐고 보냈더니
두시간 뒤에 아 연락 못해줘서 미안해..
일이 너무 많았어ㅜㅜㅜ 이러는거야






그니까 이틀 만에 연락온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난 그래도 좋다고 그냥 넘어갔어..







지금 생각하면




프사 여자는 누구고
무슨 일이 있었길레 연락 안했는지 물어볼 것 같아ㅠㅠ








__





2


내가 시험 기간에 밤을 새는 편이거든





시험기간 내내
친구랑 우리집에서 밤 새면서 공부했는데
오빠도 놀러와서 나 공부하는 거 구경했단 말이야






난 당연히 오빠 오면 집중 못하짘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빠 옆에 누워있고 그랬는데
오빠가 자기 폰 충전해놓고 잠이 든거야






나도 누워있다간 잠들 것 같아서
공부하려고 일어났는데 순간 오빠 폰 충전기를
툭 쳐버렸다?




근데 폰이 켜지는거야





그래서 나도 모르게 화면을 봐버렸는데








여자한테서 전화 네통이나 온거야





다행히 이름 저장을 이름으로 해놨어서
페북에 바로 검색해봤지




그 여자는 남자친구가 있었고
남자친군 군인이였어





그래서 친구구나~ 하고 넘겼는데
뭐 친구가 아닐 수도 있으니까...................







__





3


위에 쓴 날에서 바로 다음 날 저녁에
아는 누나가 오빠한테 포토샵 알려주라했다는거야






그래서 오빤 또 그 누나 만나러 간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아무 말 못하지..
사귀는 사이 아니니까.......................






아니나 다를까
그 누나 만나고선 연락이 1도 없었당







난 혹시나 누나 집에서 가르쳐줄까봐
마음 졸이고 있었거든?






그래서



내가 그 누나 집에서 가르쳐 주냐고 물었는데
오빠는 웃으면서 아니라고 카페에서 한다고
걱정하지 말라고말하더라






난 바로 안심했지만 그게 아니였지!!!!!!!








__






4


연락이 진짜 개느렸어







만나기 직전에는 빨랐는데
못만나는 날 예를 들어 주말이나 이런 날은
한시간에 한 번이면 빠른 편이였다............






진심 이 정도로 느렸는데





전 편에서 연락도 느린데 기다려주는 거
너무 고맙다면서 합격하면 당당히 고백한다했잖아






이거 듣고서 연락 늦어도 다 이해했거든?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간다해놓고 52시간 만에 연락이 온거야ㅎ







어이없지





그것도 연락 안하는 동안 페북은 꼬박꼬박하대?






난 ㅈㄴ 빡쳤지




그래서 연락 끊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52시간 만에 연락와서 하는 말이









어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 장난없지..









빡쳐서


나도 다 단답으로 하고 말투도 기분 나쁘게 했어







그래도


뭐하냐 누구랑 있냐 집 언제 가냐 등등 묻고
페메 불편하다면서 카톡으로 하자하더라





카톡하면서도
내 말투 딱딱했고 몇 일 간 그 상태로 지내다가
어느 순간부터 내가 카톡보낸걸 안보더라








진짜 슬펐어..............






다시 보내도 안봐






그래서 마음 정리했지





근데 나랑 연락 끊고




한 일주일 후에 여자머리사진으로 바뀌는거야






바로 구글링해봤지만 아무 사진도 안뜨더라





이 때부터 여자친구 생겼구나 직감하고 있었는데






이틀 뒤에 또 프사가 바뀌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여자 뒤에 서서 백허그한 사진 올라온거야ㅎ








보자마자 조카 울고
충격 먹어서 밤 샜었다................








친구들도


얼굴 니가 훨씬 훨씬 이쁜데 저 여자 어디가 이뻐서
저런 애랑 사귀냐고 이쁘면 이해라도 하는데
저건 좀 아니라고 나 쉴드쳐주더라ㅠㅠ







근데 내가 생각하기론
그 때 포토샵 알려준 누나가 여자친군것 같애ㅎ









__






그 후로 연락 한통 없다가
한 달 뒤...? 나 혼자 지하철 타고 가고 있는데
갑자기 오빠가 연락오는거야






대화체로 말할게







오빠-못본거가 못본척하는거가; 대답 대답 대답
나-뭐가
오빠-못본거가 못본척하는거가
나-뭘 못본 척 해
오빠-날
나-내가 언제 봤는데 본 적 없다
오빠-지금
나-? 내가 뭘 봐
오빠-어디갔다오는데 니 덩치만한 짐들고 댕기노..
나-알빠없잖아
오빠- 아맞나...ㅋㅋㅋㅋㅋㅋㅋㅋ그마이 화났나
나-뭐가ㅋㅋ
오빠-다리 안아프나
나-어
오빠-이사 언제가
나-다음주 왜묻는데
오빠-그냥 묻는거지 안부차
나-응ㅋㅋ

오빠-잘지내 마주치면 인사 하는 사이로 지내고 싶어
나-난 싫은데
오빠-닌 그러기 싫을 수
나-알아서 잘 지내니까 그런 말 하지마라
오빠-맞제 잘 알제 조카 잘맞추제
나-어 잘맞추네
오빠-그럼 그냥 쌩까는 사이로 지낼까?
나-알아서해라ㅋㅋ 뭐 이제와서 카노ㅎ
오빠-인사할게 싫나
나-아니 갑자기 연락 왜 하는데
오빠-아니 눈 앞에 있길레 그냥 한거지
뭐 이유가 있어야 하나
나-알겠다
오빠-내보러 안올꺼가
나-어디있는지도 모르고 볼 생각도 없다
오빠-오른쪽으로 세발자국만 오면 되고 안오면
내가 간다
나-나 별로 보기 싫다니까?
오빠-지하철 내려서 보면 되지 좀 있다 봐
나-아니 왜 볼라카는데 걍 가라
오빠-아니 집가는 방향도 같고 버스도 같이
탈 거 뻔한데 누구 하나 택시타지 않는 이상
나-먼저가라 난 나중에 갈게
오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데그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버스 같이 탈 거 아이가 요 온나 앉아라
나-싫다
오빠-그럼 앉지말고 그냥 와봐라
나-아니 싫다고ㅋㅋ
오빠-ㅋㅋㅋㅋㅋㅋㅋ알겠다 내가 먼저 갈까
뛰어갈까 걸어갈까
나-먼저가라 내가 다음 버스 탈게
오빠-춥다 니가 먼저 가라 내 택시탈게
나-됐다
오빠-난 택시탈거라니까
나-그러던지

오빠-같이 버스 타 아는 척 안할게 미안했어
진짜 진심이였다 그리고 시험 때 응원 많이 해줘서 고마웠어 합격했어
나-그래
오빠-잘지내서 조카 짜증날 수 있겠지만
서로 잘지내자 닌 뭐 공부도 잘하고 이성적이고
알아서 잘할거니까 걱정은 안하는데 이때까지
개구라 아니고 진짜 진심이였다 미안했고 고마웠고 안마주치게 다닐게
나-응
오빠-잘지내세요 씹으세요






이렇게 카톡 끝났고 내가 씹었어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는데
어렵게 정 떼놓은 거 또 정 들까봐 계속 벽 쳤지..






오빠는 버스를 탔는지 택시를 탔는지 모르겠어








왜냐면






지하철 내리자마자 역 의자에 앉아서 울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다가 울다가 버스 두개 지나갈 시간 지나서
버스 타러 갔어ㅎ..







__






오빠 근황은 나도 몰라





저 여자친구랑 이년정도 사귀다 헤어졌고





아 사귈 때





시내에서 놀다가 나만 오빠 본 적 있거든?






그 후로 한 번도 본 적이 없당






이 아니라 있었네




저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시내에서 폰팔이 하고있더라고






첨에 긴가 민가 했는데 맞더라




그래서 모르는 척 하고 그 앞 지나가봤는데
내 쪽 쳐다보지도 않고 못알아보는듯 했어





지금은 뭐하는지 몰라ㅠㅠ








오빠가 아직 그 아파트에 사는지도 모르겠고
난 이사 간 상태야!





오빠랑 카톡할 때 말했던 이사는
같은 동네에서 다른 아파트로 가는 이사고




지금은 난 아예 다른 지역으로 이사왔어
부산에서 다른 지역으로!










그래도 난 썸 탄거에 대해서 후회 안해





오빠란 사람을 알게 돼서 좋았고




뭐 어찌보면

저 때는 내가 어려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랐는데




오빠한테 사랑이란걸 많이 배운 것 같아









그리고 난 아직 오빠의 향수 향을 못잊었지





연락해서 향수라도 물어보고 싶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찌질하잖아ㅎ







__






전 편에서 너무 좋았는데 마지막은 세드엔딩이지?











더더 놀랄건 오빠가 나한테 나이를 속였다는 것!








나한테 97년생이라고 했었는데


오빠랑 끝내고 찾아보니까 94-96 정도 같더라ㅎ





나이 속인 거에 대해선 안좋게 생각 안해



속일 만큼 나랑 잘 되고 싶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그렇게 믿으려고!








어떻게 끝내야할지 모르겠는데
계속 봐주고 댓글 달아준 친구들 고마워!!ㅎㅎ





그리구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 대답해줄겡

추천수4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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