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서른넷이고 비혼을 결심한 돌싱입니다.
3년반 살고 이혼했고 아이는 없습니다.
전시어머니가 저희 회사 근처에서
기사식당+백반집을 하시는데 제가 점심이나 야근할때
자주 가는편이라 인사하고 하다가
아가씨 너무 참해서 우리 아들 소개시켜주면 좋겠네
하시더니 전 괜찮다고 하는데
한번은 저녁 먹고 있는데
가게에 왔더라고요
근데 생각보다 훤칠하고 깔끔하고 매너도 좋고 해서
그래 뭐 어떠냐 싶어서 만나보니
사람도 괜찮고 해서 2년정도 만나고 결혼했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지독한 마마보이에 대리효도전문에
시어머니 억척스러운데 앞에서 찍소리 못하고
니가 봐줘라 넘어가줘라 울엄마 성질 알지않냐
김장 한번만 같이하자(일주일에 1번씩 담그는데 빨간색 대야로
5개씩 담급니다. 사람 쓰라는데 돈 아까워서 안쓰고요
가게 좀 나가서 일손 좀 봐줘라, 아줌마 올때까지만
그 아줌마 올때까지만이 아줌마가 3개월마다 그만두는 이유가
다 전 시어머니 때문이었어요 그 성질 못버텨서
툭하면 소리지르고 그릇 집어던지고 하는데 조선족 아주머니들도 혀를 내두르더군요
싸우면 저한테는 져주는데 시어머니만 끼면 무조건
니가 넘어가줘라 제발 부탁한다하고 빌고 또 빌고
그렇게 버티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이혼했어요
이혼할때도 다리 붙잡고 매달리는걸 겨우겨우 떼어냈고요
그러고났는데 저는 이제 그 식당을 절대 출입을 안하고 있는데
타 팀 친한 동생이 와서 얘기 전해주더라고요
점심 좀 지나서 가니까 전시모랑 아줌마랑 앉아서 마늘을 까는데
대부분 제 얘기였더래요
애가 되바라지고 영악해가지고 순진한 아들 꼬셔서 지 편 만들어가지고
아주 시어머니 머리 꼭대기에서 놀더라
그 꼴랑 돈 얼마 번다고 시부모 무서운줄 모르고 날뛰는거
꼴보기 싫어서 이혼시켰다.
처음에 결혼하고 싶어가지고 살랑살랑 와서 꼬리치고 아주 그냥
갖은 여우짓을 다 하더니
챙길 돈 없는거 알고나니까 싹 변해가지고는 난리를 치더라
이런식으로 얘기했다고 하네요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
별로 저도 신경은 안 쓰고 싶은데
회사쪽에서 그쪽으로 식사하러 가는 분들이 꽤 계셔서
입에 오르내릴까봐 걱정이예요
전남편 쪽에 연락해서 법적 조치 취하기 전에 적당히 하라고 경고를 할까요?
어떻게 하는게 가장 현명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