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쓰기 할 주제가 남친뿐이라..ㅎ
벌써 세번째 이어쓰기네 !
이건 정확히 요일을 알아. 3월 셋째 주 화요일 이였어.우리 학교는 예술고등학교라고 했잖아. 우리 학교는 매주 화요일에 음악과 전교생이 강당 무대에서 자기 전공무대를 하는 시간이 있어. 연주자 말고 다른 학생들은 다 객석에 앉아서 연주감상하고 평가서도 써야해 ㅋㅋㅋ 근데 이날이 1회차 였는데 남자친구가 이날 연주를 하더라고ㅎ
그래서 나는 객석에서 와~ 하면서 박수 쳤지 ㅋㅋㅋㅋㅋ (원래 다 하는거)사실 두번째 만났을때 피아노 전공인거 듣고 좀 의외라고 생각했는데 연주하는거 보니까 솔직히 조카 멋있더라 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객석이 어떤 구조냐면 교실 분단처럼 3구역으로 나눠져 있고 가운데 앞에서부터 5줄은 그날 연주하는 사람들 대기석이고 양옆 1,3 분단이랑 2분단 7째 줄부터 학생들이 앉아.나는 3분단 앞에서 세번째 줄 통로쪽에 있었어ㅋㅋㅋㅋ 근데 남친이 내 자리쪽 통로로 들어오다가 날 본거야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진짜 자연스럽게 2분단 셋째줄 제일 끝자리에 앉더라고?ㅋㅋㅋ원래는 그러면 안되고
1분단 2분단 3분단
ㅇㅇㅇㅇㅇ 통로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통로 ㅇㅇㅇㅇㅇ
이런식으로 의자가 있거든? 연주자들은 2분단 1,2,3,4,5번째 줄에 1분단쪽으로 5명씩 앉고 다 왼쪽으로 나가서 연주하고 끝나면 다 오른쪽으로 들어와서 오른쪽으로 다섯명씩 앉는 구조거든ㅋㅋㅋ 근데 남친이 걍 맘대로 띄우고 제일 끝에 앉은거 ㅋㅋㅋ
앉으면서 나한테 쓰니야 안녕 이러는거야 ㅋㅋㅋㅋ 근데 사물함에 간식도 받고 나는 이 선배가 나한테 관심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다고 우리가 연락처를 알고있고 나한테 연락이 오고 뭐 전화하고 이런 증거가 있는 썸? 은 아니였거든. 그래서 솔직히 어장인가 싶은 생각도 좀 들었었고.. 증거없이 잘해주면 어장 인가 하는생각 솔직히 들잖어ㅠㅠㅠㅠㅠ
그런데 이걸 내색할 수는 없잖아 ㅜ 그래서 안녕하세요 선배 잘하시네요 수고하셨어요 뭐 이런 이야기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계속 연주하고 있으니까 떠들수가 없거든.그래서 우리가 평가서 낸다고 했지? 그걸 개인 노트에 적어서 제출하는건데 내 노트 뒷장에 ㅋㅋㅋㅋ 글로 적어서 이야기 했어 근데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내가 계속 어장인가 하는 생각때문에 마음이 너무 불편해서 걍 물어봤어
혹시 여자친구 있어서 나랑 연락은 안하는 거냐고.ㅋㅋㅋㅋㅋ단도직입적으로 물었지,, 그러니까 자기 여자친구 없다면서 ㅋㅋㅋ 통로로 팔 뻗더니 내 손 가져가서 손등에 연락처 적어주더라 ㅎ 난 키도작고 손도 되게 작은데 남친은 손이 엄청 커서 손에 글씨 쓰려면 서로 손을 잡아야 하잖아? 진짜 전혀 그럴 상황이 아닌데 심장 떨리는거야 ㅋㅋㅋㅋㅋ 손에 쓴거라 혹시 지워질까봐 교무실 들어가서 폰 냈던거 찾아가지고 바로 번호 저장하고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남친이랑 연락처 교환하게 됐어! 그리고 전화도 하고 톡도하고 ㅋㅋㅋ 그런 확실한썸을 타게됐지. 이렇게 썸 타면서 말도 놓고 ㅋㅋㅋ
이렇게 좀 연락을 하고 지내다가 딱 3월 며칠 안남기고 사귀게 됐는데 그건 다음편에 쓸게원래 내 첫연주 쓰려고 했는데 그거 쓰면 사귀는거까지 써야해서 너무 길어지니까 이것만 썼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