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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심리를 모르겠어요

ㅇㅇ |2020.04.23 09:50
조회 41,853 |추천 12
ーーーーー추가ーーーー

조언 및 쓴소리 감사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쓴글에 처음 댓글 세개 달릴때까지
들여다보고 한참을 못보다가
지금 들어왔더니 댓이 많~~이 달렸었네요;


조금 오해하게 쓴 문장이 있어서 추가해요.
"신랑출장중에 집에늦게오면 입 한번 뻥끗"<---이거 신랑이 출장서 돌아왔는데 제가 말을 안했다는게 아니고, 신랑 출장간 중에 저혼자 퇴근하고 집에 오면 다음날까지 입 뻥끗할상대가 없어 외로웠다는 거였어요. 설마 출장다녀온 남편을 못 본척 할까요;;
출장으로 삐졌다는 부분은 정말 오해에요. 회사에서 보내는건데당연히 가야죠. 저희 출장중에도 카톡,전화 자주 했고 사이 좋았습니다ㅠㅠ

밥도 혼자 못먹냐고 하신분들 많은데, 알아서 잘 챙겨먹습니다;;
다만 신랑이 자기가 챙겨주고 싶다고 한부분이라서 성에 차지는 않았던것 같고요. 신랑의 케어가 필요하지도 요구하지도 않았었는데 이제보니 저도 모르게 의지하고 있는부분이 많았네요 반성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나름 혼자 있는 집에 적응해간다고 생각했을때 다시 원래 회사로 돌아온게 답답해서 글 쓴건 맞고요.
이직하느라고 1년 수입이 원래의 반도 안 되는거, 싫은 소리 않고 기다렸는데 기존회사로 돌아오니 서로의 노력이 허무한것 같고..
뭐 그랬어요. 저는 한 회사에 12년넘게 다니는 중인데 신랑만 이리저리 계속 회사를 옮기니까.. 왜 나랑 살면서 적성을 찾고 있지 생각도 들었고요.


여튼 다른사람들이 봤을때 제가 징징댄게 맞네요.
이기적으로 생각했던것들도 분명 있고요.
왜 남들한테 듣기전에는 스스로 깨닫지 못했나 싶었고..
친구들이야 늘 제편만 들어주니
익명의 힘을 빌어 다른 사람들의 객관적인 얘길 듣고싶었어요.


시간내서 댓글 달아주신분들 정말로 감사하고
저도 신랑한테 더 따듯하게 대하도록 노력할게요~
얘기도 더 많이 나누며 살겠습니다.
행복하세요!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제목 그대로 남편심리를 모르겠어서 조언부탁드립니다.
이럴때마다 제가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어서요

저희 연애8년 결혼 6년차 30대중반 딩크부부입니다
신랑이 요리를 잘해서 주방살림은 신랑이,
그외 청소빨래등은 제가 하고, 급여관리도 저한테 맡긴 아주 착한 남편이에요

연애때 대기업다니던 신랑,두번 이직 후
지금 회사(가족경영 중소기업.A회사) 4년차 일때 결혼했는데요
결혼후 1년쯤,그러니까 현회사 3년차때 쯤인가,
신랑이 회사 비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서
계속 고민될거같음 그냥 옮기라고 했었어요.
저도 맞벌이 중이고 연봉도 제가 더 높으니
경제사정 생각지말고 한살이라도 어릴때 옮기라고요.
사실 제 근무시간이 늘 신랑보다 두세시간은 늦게끝나서 일끝나고오면 힘든데
1주일에 두세번씩 신랑 징징거리는 소릴 들으니
앞뒤생각않고 지른 말이긴 했어요~ 둘이 즐거운 맘으로 술잔기울이다보면 끝엔 꼭 회사욕,이직 고민상담?이었기에 쫌 지겨운 마음이었거든요

약 8개월동안 거의 6군데 회사를 옮기더라고요
직업군에 경력자가 없긴 없는지,
오늘 그만두면 내일 면접보고 모레출근하고 하는 식으로요..
당연히 월급이 들쑥날쑥 엉망이었지만
싫은 소리 안하고 기다렸어요
기왕 옮기는거 그래 니맘에 찰때까지 옮겨라 하는 식으로

그런데 이직하는 회사들마다
길게 가야하는 출장,해외출장들이 너무 많은거에요
(한두번은 갔었고,앞으로 가야하는것들이 줄줄이 있는 상황)
제가 너무 힘들어했죠. 대가족에서 자랐고 자취경험없고, 친정서 한시간반거리 결혼때문에 와있는데 신랑마저 없다니;;
신랑 출장중에 집에 늦게 퇴근하는날은 다음날까지 입한번 뻥긋안하는 날도 있었는데 이게뭔가 싶긴 하더라고요. 또 자취한번한적없다가 혼자 있으려니 왜이렇게 무서운지;; 도어락외에 잠금장치 하나 더 달아달라고 요청했어요
그런데 그걸 신랑이 보더니,
저 혼자있는거, 밥못챙겨주는것 때문에 안되겠다고
다시 A회사에 입사했어요;;

엄청 황당했죠..나같음 그 개고생을 한 세월과
발로 뻥차고 나온 회사에대한 자존심때문에 절대 다시 안갈거 같은데,돌아가더라고요
아마도 여기저기 회사다녀보니
여기만큼 자기 맘대로 스케줄 조정 할수있는 회사가 없었나봐요
혼자하는 업무라 마감 조정도 배짱 튕기고, 출장도 없고, 프로그램도 쓰던거고..결국 편하니까 돌아간거겠죠


사실 여기서 화나는건,
재입사 이유가 '저'라는 핑계를 대는거에요
새 회사에서 프로그램 적응하는것도 사람들과 어울리는것도 힘들어했으면서, 표면적인 이유는 '제가 힘들어해서'래요. 그래도 고마운 마음에 그게 왜 내탓이냐는 말은 한번도 해본적 없어요

그런데 재 입사후에(심지어 직급도 다시 처음부터 시작이었는데)
술만 먹으면 지금 회사 불평을 시작해요. 재입사 3년이나 됐는데 또 결혼 초기로 돌아간 것 같이요
그리고 협력업체서 스카웃제의 계속 받고 있다면서 어필하는데,정작 이직하라하면 제 핑계대면서 안된대요. 이직할거였음 3년전에 했어야했다면서 지금은 나이도 있고 어쩌고~(30대중반)
나(신랑)는 너때문에 꿈도 뭣도 포기했는데 니가 지금 이렇게 말하면 안되는거라면서..
그게 왜 나때문이지 싶다가도, 나때문이 맞기도 하니까 참는데요. 저때문에 꿈을 포기했다는 말이, 저는 왜이렇게 상처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저 말을 할때마다 기분이 너무 울적하고 죄책감이 들어요. 그리고 저렇게 말할때마다 어떤 대답을 원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진짜 혼자 있어도 괜찮으니 이직했음 좋겠는데
계속 이직하고 싶다고만 하면서 움직이지않는 남편에게 뭐라고 해줘야 할까요? 하소연이 넘 길이져 죄송합니다ㅜㅜ
추천수12
반대수160
베플ㅇㅇ|2020.04.26 10:23
;;;; 남편이 하는 얘기는 징징대는거고 님이 하는 행동과 말은 왜 외로움이라고 합리화하세요....? 님도 똑같이 징징대고있잖아요
베플ㅇㅇ|2020.04.26 09:52
이직을 몇 번을 했고를 떠나서 님 때문에 다시 그 회사를 들어간 건 맞죠? 어딜가나 출장이 많으니 남편 입장에선 그나마 님을 케어하기 가장 편한 곳을 선택한거니까요.
찬반ㅇㅇ|2020.04.23 11:54 전체보기
남편이 진득하게 있지못하는게 자존심이 상했는지 그걸 자기탓이 아닌 아내핑계만 대는 찌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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