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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살면서 처음으로 환청들었습니다

00 |2020.04.23 21:57
조회 14,670 |추천 37
사회초년생이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지 3개월차인 직장인이에요
모두가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실수도 자주하고 어리버리 까고 잔소리도 자주 들으며 생활하고 있어요.
저는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는 유형의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여태 살면서요..
하지만 3개월차에 들어서고 제게 주어진 업무량이 늘어나면서 해야할 일들이 많아지는데 제 몸은 못따라가는 거에요. 매일 6시 조금 넘으면 퇴근했는데 요즘은 7시는 다 되야 퇴근할 만큼 업무가 많아졌어요.
업무가 많아지면서 헷갈리는 업무가 많아졌고, 하나가 끝나기 전에 둘이 들어오는 상황이 자주 일어나면서 실수도 많아지고 머리가 아프더군요.. 그러면서 쓴 소리도 들으며 말이에요.
이번주 월요일부터였나.. 우리팀 부장님 차장님 쪼으고 관할부서에서도 막 쪼아대니 머리가 점점 아파졌어요. 고개를 들면 뒷목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고개를 못 들었어요
그러다가 오늘  피곤한 하루를 마치려고 할 때 마무리 서류작업을 하던 도중 옆에서 누가 제 이름을 나지막히 부르는 겁니다. "**아" 이러면서요. 
화들짝 놀랬습니다. 아무 인기척 없이 누가 옆에와서 부르는 줄 알고요. 근데 목소리가 과장님 같아서 대답은 했어요. "네?!!"라고. 정적만 흐르더군요.
너 왜그래? 라는 말도 없었어요 그냥 각자 퇴근을 바라보며 업무에 열중하더군요.
저는 처음 들어보는 환청에 멘탈이 휘청거렸습니다. 아.. 내 몸이 많이 힘들구나 지금. 그 환청을 듣고는 손이 떨려서 업무 마무리를 못하겠더라고요. 정말 무서워서..
그 이후로는 들리지 않았지만 머리는 꾸준히 아프네요. 지금도..
코로나며 경제며 힘든 나날들이 이어집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모두 화이팅 하셨으면 합니다.
저는 오늘 밤이 너무 무섭네요.


추천수37
반대수5
베플ㅎㅇ|2020.04.25 16:58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않는 유형이 아니고 이제까지 스트레스를 안받아본 것 같습니다. 입사 3개월차 그나마 6시에 퇴근하다 요새 7시에 퇴근하기 시작. 그럼 일이 늘어나기 시작한 시간은 솔직히 얼마 안된거고 3개월차 신입에게 줘봤자 잡일이나 줍니다. 그리고 그건 환청이라 하기도 어려운 수준이고 그정도로 손이 벌벌떨려서 업무를 못했을 정도면 스트레스에 엄청나게 취약하신 분인거 같네요.. 그리고 좀 과대망상? 부풀리는 경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 살면서 그정도 착각은 많이 듣습니다. 고깃집서 일하는 알바생은 집에와서도 호출벨소리가 들린다고 하죠. 그런다고 손이떨려서 알바못나갈 사람은 없을듯합니다.. 그냥 그릇이 좀 작고 회사일에 안맞는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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