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맘에 즐겨보는 결시친에 글 올려 보아요
제가 올 3월에 근무처를 옮겼어요
여기에 저와 비슷한 또래의 직장 동료가 셋 있구요
(혹시 몰라 두루뭉술하게 적어요)
오늘 우체국 갈 일이 있어서 지갑 갖고 나갔다 왔거든요
제 지갑은 브랜드 없는 그냥 수제 지갑이에요
엄마가 가죽 공예에 관심이 있으셔서
작년 겨울에 클래스 다니며 만든 지갑인데
무난한 모양이지만 그냥 너무 좋아서 쭉 들고 다녀요
그런데 저희 직장동료가 제 지갑을 보더니 대뜸
자기도 이제 서른인데 이런 이름없는 거 쓰면
사람이 없어보인다며 그래요
나머지 두 명도 피식 웃으면서
자기 예전에 쓰던 빈ㅍ 지갑 줄까 그래요
아니 뭐 진짜 완전 명품 들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비비안ㅇㅅㅌㅇㄷ 쓰거든요
나머지는 잘 모르겠구요 관심 없어서
제가 원래 샤ㄴ 썼던 거 알면 저런 말 꺼낼까요?
아직 제가 새 근무처에 적응을 못해서
말 제대로 못 받아친게 진짜 짜증나네요
하 앞으로 못해도 1년은 봐야 되는데
텃새 심한 직장이 진짜 극한직업이라는 걸 느끼는
요즘입니다 ㅠㅠ
그리고 진짜 브랜드없는 지갑보면
없어보인단 느낌 드세요? ㅠㅠ
한번도 생각한 적없는 반응이라 쫌 상처였어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건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