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추가해요.
판에 글 처음 써보는데 이런저런 조언 많이 해주셨네요
이런 사람인 줄 알고 결혼하고 아기 가졌겠나요 ㅎㅎ
결혼하고 아기 가지면서
저를 집안 가구취급하고
댁에 자주 전화드려라 생신챙겨라 하는 효자되고 그런거죠
대기업인데 왜 50주냐
120갚으면 170인데 나머지로 뭐하냐 하시는데
폰 티비 공과금 경조사비 기름값 저축 본인용돈 하고 나면
생각보다 남는게 없나봐요 ㅎㅎㅎ
돈관리를 제가 안해서 다달이 세세하게는 모르겠어요
저한테 맡기질 않거든요.
아 저도 전문직이라
아주 많이는 아니지만
돈 웬만큼 벌어봤어요 ^^
일 해봐서
일 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아는데
육아도 힘들다는 말이에요
무시무시한 댓글들 많아서 이제 댓글 보러 안 와야겠어요 ㅎㅎ
다들 읽어주시고 댓글 주셔서 감사하구요
편안한 주말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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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합니다
쓴소리 하시는 분들 많은데
생활비 50인데 남편 영양제 어떻게 사죠?
저 돈으로 식비 기저귀 분유 내복 식비 생필품 다 사야 해요
근데 고기반찬 매일다른찌개를 원하는 입맛인데
어떻게 건강을 더 챙겨줘야 하는지..
저도 영양제 사주고 싶네요 ㅎㅎ
저도 설거지하고 새벽에 쓰레기 버려요
다만 아기가 자다가 자꾸 깨서 한명은 보초를 서야 하기 때문에
버리러 나가기 어렵다는 거고(남편은 게임하니까요)
급할땐 안고 나가서 버리기도 합니다
똥기저귀 한번 안 갈아보고
목욕 시키는 것 안 도와준게
정상인지 의문입니다
다 잘하라고 한 적 없고
주말만이라도 좀 참여를 했으면 하는 거였는데
그리고 저도 나가서 돈 벌고 싶은데
자기가 회사 그만두고 육아할 자신이 없으니
나중엔 꼬리내립니다
아! 남편 현장업무에 감정이입 하신 분들 많으신데
현장관리감독이라 손가락으로 지시만 내리고 확인만 하신답니다
(특별한 날 아니면 보통 사무실에서 일해요)
라인 타는 일이 아닙니다 ^^
본인 스스로 한 말이에요 ㅎㅎㅎ
더 자세하게 안 써서 그런가요
남편 지인들마저도 제가 사는 거 보고
남편 정신 좀 차려야 한다고 하는데
저더러 혼자 살아야 한다는 둥
끼리끼리라는 둥
말씀이 지나친 분들이 많으신 것 같네요
네 그래도
남편 입장을 더 이해해보고 반성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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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2년차에 10개월 아기가 있어요
연애 때엔 몰랐던 것들이 왜 결혼 하고 나니 보이는지.
남편은 대기업 회사를 다니는데 거의 현장 업무라(요즘에)
늘 바쁘고 집에 올 때 웃으며 퇴근하는 날이 없어요
항상 죽상에 피곤해하고 힘들어하고
집에 오면 저녁 먹으면서 회사에서 힘들었던 얘기, 고문관 얘기만 해요
아기를 보고 반가워하고 좋아하지만 잠깐이에요
제가 밥 준비할 때나 같이 밥 먹을 때 정도만 아기를 안고 예뻐라 해요
밥 먹고 나면 본인이 설거지, 젖병 씻기를 하는데
그리고 나면 게임을 하러 가요
힘들게 일했으니까 쉬는 시간이 필요하대요
그리고 씻고 유튜브 보고 자러 가요
(각방 씁니다 남편이 아기 태어나고나서부터
아기가 울면 잠자는 거 방해받는다고 같이 안 자요
주말에는 깊이 자고 싶다고 같이 안자구요..)
나도 하루종일 힘들었는데
밥 먹을 때도 아기 이유식 먹이며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손목도 안 좋아서 아기 숟가락 든 손은 달달달 떨리는데
남편 눈엔 그런게 안 들어오나봐요
아기 가졌을 때부터 줄곧 게임하고
옆에 있어도 유튜브만 보던 사람..
낳고 나면 어차피 게임 못 할텐데 이것도 못하게 하냐며
역정을 내서 게임하게 두고
저는 하루종일 보던 드라마 또 보면서 저녁, 밤을 보냈었는데요
아기 낳고 나서도 똑같아요
남편은 아기 똥기저귀 한번 갈아본 적 없고
아기 목욕도 시켜 준 적이 없어요
제가 힘들어서 도와줄 법도 한데
그건 고사하고 아기랑 애착형성을 위해서라도 좀 하라고 하니까
내가 회사가서 돈도 벌고 설거지도 하고 청소도 하고 쓰레기도 버리는데 이런 것 까지 해야 하냐며 화를 냅니다
청소? 평일에 제가 다 하고 (안하면 눈치 줘서요)
설거지는 본인이 게임을 하러 가기 위한 구실이죠
쓰레기는 저도 버리러 가고 싶은데 누군가는 아기를 봐야 하잖아요
내가 버리고 올테니 아기 보라고 하면
됐다. 하면서 싸늘한 태도로 쓰레기 버리고 와요
쓰레기 버리는게 왜 힘들겠어요
산이 될 때까지 쌓아두거든요..
제때제때 버리고 오면 되는데 피곤하다고 안 해요
심지어 분류대로 안 버리니
버리고 오는데 시간이 걸리죠
본론을 말하기까지 설명이 길었는데요
제가 너무 힘들어서 짜증을 내면
저의 일방적인 짜증에 지친대요
그러면서 이제 게임을 안 하겠다네요
게임을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저를 좀 쉬게해주먄 좋겠는데
그거에 대해선
애기 어린이집 보내고 쉬라네요
3살이 되면 어린이집 갈거고 그럼 오전에 탱자탱자 놀텐데
자기는 ㅍ평생 죽을때까지 돈을 벌어야 한다고.
애를 둘을 낳았나 셋을 낳았나
남들 다 하는 게 뭐가 힘들다고 징징대냐
나는 회사에서 얼마나 x빠지게 일하는 줄 아냐
니가 하는 육아의 노동과 내가 하는 회사에서의 노동을 비교자체를 하지마라 내가 훨씬 힘들다
이게 싫으먄 니가 돈 벌어라
대신 나랑 똑같이 벌어와라
빚 갚고 이 생활 유지할 자신 있으면 내 회사 그만둔다. 라고 말해요
말귀가 안 통하는 것 같아요
지가 게임하는 만큼 나도 좀 주말에라도 쉬게 해주면 좋겠는데
저는 애기낳고 단 한번도 혼자 외출은 고사하고
집에서 1시간이라도 남편한테 맡겨놓고 쉬어본 적이 없어요
잠도 좀 자고 싶다고 해도
자기는 주말에 오후1시 다 돼서 일어나는데
평일동안 힘들었던 거 좀 잠으로 보상받겠다는데
그 꼴을 못 보겠냐고 해요
내가 아파서 드러누우면 빚은 누가 갚고 애는 뭐 먹여살리냐고 해요
돈 번다고 유세 떠는 거죠?...
저 생활비 50 받는데요
빚은 120 나가구요
대출 받아둔 거 있는데 외제차 살 거라고 하네요
글이 서두없이 길어졌어요
방금도 싸우고 와서요...
제가 짜증을 내면 거기에 대해서 왜 그런지 물어보거나 해야하는데
정색하고 짜증이 일방적이라며 제 태도를 지적해요
물론 짜증을 낸 건 잘못이긴 하지만
항상 같은 문제로 문제삼는데
본인만 모르는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말 퇴근하고 온 남편은 힘드니까 아무것도 안해도 되나요?
주말에도 평일에 힘들게 일했으니까 제가 혼자 육아하는게 맞나요?
모르겠어요..
이혼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