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제가 너무 못된 건가요?

ㅇㅇ |2020.05.18 12:28
조회 20,966 |추천 35

안녕하세요 전 평범한 중2 여학생이에요...
제 언니는 02년생 고3이구요....
지금 시국이 이태원 새키들 땜에 고3 또 개학 미뤄져서 지금 초 예민해요 언니가.. 맞아요 제가 이해해 줘야 지요...근데 저도 사람인지라 참는데 한계가 있어요.....언니가 지금 고3이라고 엄빠는 건들지 않을려고 모든 잡일은 언니는 안시키고 저만 시켜요....솔직히 제나이가 사춘기 나인데 저도 진짜 언니만 보면 짜증이 확 올라와요 언니가 있으면 자꾸 지
힘들다고 신세 한탄 하는데 진짜 뒤통수 뚝빼기로 갈겨버리고 싶어요...하튼 모든 잡일을 저만 시켜요... 예를 들어 분리 수거 밥상 치우고 나르는거 청소기 돌리고 닦는거 언니방 치우는거 등등 이런 잡일들은 항상 언니랑 분배 했거든요... 언니는 지 고3이라고 항상 이런걸 안할려고 해요... 솔직히 고3이라도 자기방 자기가 치우고 가끔씩 쓰레기 버려주면 좋잖아요 근데 안해요..
제가 너무 짜증나서 엄마한테 말했어요
고3이라도 이건 너무하잖아 왜 맨날 잡일을 언니 안시키고 나만 시켜? 내가 이집 종이야? 매번 엄마가 하라는데로 난 다하는데 왜 나만 혼내? 언니는 안하는데 라고 말했어요.. 그러니까 엄마가 그러는 거에요..그럴거면 하지마..!!니 언니 고3이야 그정도도 이해 못해줘? 라고 말했어요..제가 이번만 참으면 말도 안해요 자그마치 7년을 참았다구요....
저희 언니가 악기를 전공해요 그래서 중학교 입시 고등학교 입시 그런거 언니 비위 맞춰주면서 여짓까지 살았어요 아까 엄마한테 화낸것도 인생 처음으로 화낸거에요......진짜 집에서 너무 힘들어서 자해도 해보고 집에서 혼자 울고 우울증도 오고 그랬어요 근데 그때도 입시 시즌이라 부모님에 관심은 다 언니로 가서 저 신경도 안썻구요..진짜 언니만 보면 싸대기 갈겨버리고 싶어요...저번에 한번 아빠가 분리수거 하라고 했는데 어차피 30분 후에 나가야 하니까 그때 버린다고 말했더니 아빠가 엄청 화내면서 ‘넌 어떻게 한번이라도 네 라고 말하고 버린적이 없니?’ 이러면서 언니한테 제 뒷담 까면서 뭐라뭐라 말하면서 언니가 갑자기 제 방에 들어와서 뒤통수 한대 갈기고 2시간 동안 언니한테 혼나고...진짜 너무 억울하고 지금 생각해도 눈물 날것 같고...저번에 엄마 아빠 둘이 싸운거 아빠가 언니 한테 저때문에 싸웠다고 말해서 저 그날 언니한테 1시간 동안 맞고 3시간동안 혼나고 전 이집에 그냥 떨궈지로 있는 사람 같아요...진짜 저 죽고싶어요...
진짜로 제가 예민한건가요..?제가 못된건가요..?













++안녕하세요...저 쓰니에요.. 댓글들 보고 많이 위로 받았어요ㅜㅜ정말 제가 잘못 안한것도 제가 한것 같고 항상 그랬는데...댓글들 보고 제가 잘못한게 없다는걸 알았어요.....제가 3~4년동안 왕따를 당했어가지고..진짜 대인 기피증도 오고 정신 분열도 올뻔했어요....그때는 그냥 내인생이 끝나길 바랬는데...지금은 댓글 보고 그냥 내가 독한년이 돼서 복수하는 생각 밖에 안드네요..!! 정말 감사해요!! 이 많은 댓그들 잊지 않을게요!!정말로 감사합니다!!

추천수35
반대수16
베플1230|2020.05.18 17:32
언니도 코로나고 입시를 목전에 두고 있으니 스트레스가 많겠지만, 그렇다고 동생인 글쓴이가 그렇게 상처받아도 되는 건 아니죠 얼마나 힘들었으면 페이지에 익명으로 쓸까.. 걱정이 돼요 언니를 때리고싶다 말은 하지만 실행으로 옮기지도 않고 우울하다며 자기가 못 된 건지 묻는 친구는 안 봐도 착한 마음을 가졌겠죠! 저도 언니가 둘이라... 너무 이해되는 글이라서 댓글을 남겨요 지금이야 사이거 좋지만 입시로 예민들 할 때는 저도 정말 지옥이었거든요 글쓴이처럼 내가 이 집 종인가 생각도 정말 많이 했구요 부모님도 다 언니편인 것 같고, 어휴 너무 걱정이에요!!! 글쓴 친구의 어머니도 아버지도 언니도 다들 어머니가 처음이고 아버지가 처음이고 언니가 처음이라 서툰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동생 때릴 데가 어딨다고 때리나! 싶구요.. 착한 너가 참아라.. 이런 얘기를 해주고싶진 않아요! 지금까지 쭈욱 참다가 너무 힘들어서 글 쓴 거잖아요? 저라면 시키는 일은 하더라도 말은 한 마디도 하지 않을 것 같아요 부모님이 말 걸든 언니가 역정을 내든 .. 당신은 말해라.. 난 안 들린다.. 종처럼 부리길래, 투덜대지 말라기에, 말 한 마디 없이 로봇처럼 살라는 줄 알았다 할 거고 물론 크게 혼날 수도 있겠지만 그럼 글쓴이가 어떻게 해야하나요... 고3 중요하죠, 중요하지만 동생인 글쓴이를 상처주고 종 부리듯 부려도 되는 건 아니에요. 친구 역시 소중한 사람이고 집안일같은 공동생활에 필요한 일은 나눠서 할 필요가 있어요 쓰레기 버리는 거, 설거지 하는 거 몇 분이나 걸린다고 고3이면 물에 손 한 방울 안 묻히나요? 화장할 시간 없이 세수할 시간 없이 목욕할 시간 없이 입시준비를 한다면 모르겠지만 동생이 이렇게 상처받게, 혼자 떠맡도록 할 정도의 대단한 입시준비는 없어요. 우울해하지마요, 잘못한 거 하나 없어!!! 부당한 걸 알면서도, 언니한테 맞았으면서도 계속 잔심부름을 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 건지ㅠㅜ 계속 걱정이네요.
베플땃쥐|2020.05.19 18:36
첫째들이 다그런건아니지만 사랑받고 부모님이 자기를 이해해주는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좀있는듯 우리 언니도그럼 집에서 하도 대우해줘서 그게 당연한거 처럼 여기고 모든 사람이 다그렇게 해야하는걸로생각함 근데 그게부모니까해주지 남들이해줌? 30대 후반인데 하도 갑질이 습관이라 제대로 된 연애도못해봄 그게 눈꼴시려우면 내가잘나지면됨 언니만 사랑하던 우리엄마도 내가 공부더잘해서 좋은직장가니 한마디도 못하더라 언니도 한마디도 못함 차별이있고 그거에 대해 섭해할시간에 내자신을갈고닦아서 잘나지면된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