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친구들한테 연 끊길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 제가 잘못한 건가요? 제가 애 마냥 찡찡 거린건가요??
친구 다섯명과 당일치기로 놀러 가기로 했음. 거리두기 시즌이라 어디 가서 죽치고 노는 건 그렇다 싶어서 그냥 차안에서 노래 틀고 돌아다니고 점심 싸온 거 먹다가 돌아가는...ㅇㅇ 몇 달 만에 만나기도 하고 놀러가는 것도 오랜만이라 서로 엄청 설레였음.
난 몰랐지. 저 놀러가는 걸로 애들이랑 조카게 싸우고 지금까지 연락 않고 쌩까게 될 줄은 ㅋㅋ 5년 우정 별거 아니더라.
나랑 친구 하나만 면허를 갖고 있음. 나머지 넷은 면허 X. 나는 9인승 카니발을 갖고 있어서 그 차로 놀러가기로 했고 친구랑 번갈아 가면서 운전 하려고 했는데 걔가 조오오온나 쌉초보인 걸 간과했어서 그냥 내가 계속 운전 하기로 했음. 친구들이 미안하다, 괜찮겠냐 했는데 차피 내가 운전할 생각이었고(혼자서 할 줄은 몰랐지만) 새벽에도 가끔 나와 드라이브 하는 걸 좋아해서 별 생각 없었음. 그래 이때까지만 해도 좋았음...
문제는 내가 친구들 한명씩 픽업하는 것부터였음. 나랑 친구 셋은 같은 동네, 다른 친구는 우리집에서 10분 거리인 옆동네였고, 나머지는 자취 때문에 30분 거리였음. 차피 갈 때 지나가는 곳이라 그 30분 거리인 친구한테 픽업할 테니 고생하지 말고 집에 있으라 했음.(지하철 타야 되는데 코로나 때문에 걱정이고)
나머지 애들은 다 우리 집 앞에서 모이기로 했음. 근데 ㅋㅋㅋ... 한명 빼고 안 오는 거임... 10분이 지나도 안 오고 짜고 친 건지 그 누구도 톡을 안 봐서(먼저 온 애, 30분 거리 애 빼고) 이새끼들 지금 보이콧하나, 나 몰카하나 싶고 전화 하니까 다들 늦잠 잤다 아직 준비를 다 못했으니 집 앞으로 와달라고... 그래 뭐 다 같은 동네니까 데리고 가지 뭐 했는데 10분 거리인 애가 나한테 30분 거리인 친구는 왜 없냐 그래서 걍 픽업하려고 했다고 하니까 삐짐. 너무 하대... 자기는 그런 배려 안 해준대....
지하철 30분이랑(심지어 우리집X 동네 지하철역) 걸어서 10분은 조카 다르지 않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즐겁게 놀려고 가는 여행이니까 그리고 걔도 섭섭할만 했겠지.. 히고 이해하고 달래주고 출발하는데 진짜 얘넨 사회생활을 제대로 못한 애들이라 그런건가???(걔네 다 대학생이나 재수, 난 직장 다니고 있음) 이해 안 되는 게 많았음......
1. 다들 아는 예의 중 하나가 타인의 차를 탈 때 앞좌석부터 타야 되는 게 맞지 않음? 내가 데리러 왔으면 자연스럽게 앞에 탈 줄 알았는데 그 친구가 상석에 앉아서 당황스러웠음... 웃으면서 야 너 왜 거기 타 하니까 엉? 여기가 편해서~ 하고 넘기는데... 애늙은이 꼰대소리 들을까봐 그냥 운전하는데 영 찝찝함...
2. 조수석이 왜 조수석이라고 생각함....??? 말 그대로 조수를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는데 내 옆자리에 앉은 친구... 뭣 하나 도와주는 게 없었음... 직장생활 하면서 상사랑 외근 나갈 때 나는 톨게이트 티켓 받아주기, 요금 잔돈이나 교통카드 건네주기, 음료 같은 거 들어주고 건네주기 같은 걸 했음. 다들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만 이건 기본적인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고속도로 진입하면서 티켓을 조수석 친구한테 주니까 겁나 ??? 물음표 상태인 거임. 그러면서 나한테 왜 줘? 하길래 옆에 홀더(티켓 두기 편하라고 조수석 쪽에 껴둠)에 넣어달라니 너가 넣으면 되잖아.... ** 내가 운전대 잡고 있는데 거기다 신경을 어떻게 써..
물 달라고 할 땐 그냥 주기는 하던데 뒤에 애들이랑 장난치다가 그거 놓쳐서 흘린 건 그냥 넘어가고....싶을 수가 없음ㅠ 걔네 온다고 세차했는데....
그리고 자더라고... 너무 했음. 조수석에서 잘 수가 있구나...를 오늘 처음 알았다. 안 배우나...?? 난 부모님이 내가 조수석에 탈 때면 자면 안 되는 거라고 그러셨음.
3. 제일 제일 개빡치고 오늘 싸움의 이유임. 대체 주유비를 왜 안 내는 거임??? 심지어 지들이 내는 이유를 모름. 내가 총무일도 해서 얘들아 이번에 주유비 n만원이고 n빵 해서 같이 내줘 하니까 엥? 하는 애가 있더라... 그걸 우리가 내야 되냐는데 신발 그럼 택시비 n빵은 대체 왜 하는 거임? ㅋㅋㅋㅋ 먼저 타자고 하는 애한테 다 내라고 하던가...
당연히 n빵 아니냐 그럼 우리 여행갈 때 교통비는 왜 있고 우리 새벽에 들어갈 때 택시비는 왜 나눠서 내는 거냐 하니까 니가 운전해서 가자며....라고 하는데 어이없어서 할 말이 사라짐. 신발 내가 아니라 지들이 먼저 어 ㅇㅇ이 차 새로 뽑았잖아! 구경도 하고 같이 놀러가자....했으면서ㅠ
이거 때문에 개빡쳐서 싸웠음. 여행 내내 불편했던 거 다 말함. 솔직히 너네 신난 거 알겠는데 운전자 배려도 안 했고(내 뒷자리에 앉은 애가 웃기다면서 내 시트를 계속 치고 막 소리지르면서 계속 놀래켜서 주의줌) 나는 운전해서 술 못 마시는데(친구 한명만 나 신경 써서 안 마심) 그냥 다녀와서 우리 동네에서 마셔줄 수는 없었냐. 그리고 주유비 같은 건 기본이다 라고 했는데 둘은 읽씹이고 둘은 미안하다 하고(30분이랑 먼저온 ㅋㅋㅋ...) 하나는 겁나 버럭거리다 채팅방 나감...
이젠 모르겠음 내가 찡찡대고 그냥 짜증낸 거임? 지들이 예의 못 차린 게 아니라? 그래 술 마셨다고 뭐라 그런 건 서운해서 찡찡 거린 거라고 하겠음... 진짜...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