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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일했던 분이 성범죄 전과자네요

퍼플 |2020.06.06 12:11
조회 5,135 |추천 46
최대한 많은 분들께 경각심을 드리고자 결시친 게시판을 빌립니다

제목 그대로 같이 일했던 남자분이 성범죄자알리미 어플에 있네요... 성범죄자가 근처에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었기 때문에 너무 놀라고 당시 경험이 무섭기까지 해요

몇년 전 대학 근처에서 알바했던 곳이 있었어요 옛날 일이지만 그분은 또렷하게 기억이 나요
식당은 중국집이고 저는 주로 서빙이랑 주문 받는 업무였어요
거기에 배달원들이 6-7명 정도 있었습니다
다들 아저씨들이셨고 다들 잘해주셨어요 식사시간엔 말도 한마디씩 걸어주셨고 그랬습니다
유독 아무 말 않고 밥만 드시던 젊은 분이 계셨는데 당시 20대 중후반 정도로 보였어요
그냥 내성적인 분인가보다 했는데
세상에 그분이 성범죄자네요......

어느날은 알바 끝나고 집에 가는데 제 연락처를 묻더군요
그분은 늘 저 나갈 때 쯤에 밖에서 담배를 피우셨어요
저는 그당시 스무살이었고 생각도 어려서 사람에 대한 경각심 같은 게 많이 없었어요
그리고 첫 알바였어서 어린 마음에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직장상사라고 생각됐고요
같이 일하는 거니 연락처를 알아도 되지 않을까 라는 멍청한 생각에 그냥 연락처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전 집에 갔구요

근데 저희 집이 가게랑 같은 블럭에 있고 정말 40초만에 출근 가능한 거리였거든요ㅠㅠ
그분이 성범죄자라고 하니 뒤에서 담배 피우면서 저희집이 어딘지 지켜보셨을 것 같고 아직도 섬뜩해요

연락은 왔으나 적당히 끊어냈고 톡 두세번 주고받은 게 다입니다
그 다음 출근 때 사장님께 어쩌다 그분이 제 연락처를 물었다는 말을 하게 되었고 사장님은 표정을 굳히시면서 친하게 가까이 지내지말라 하시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사장님도 그분이 전과자라는 걸 알고 계셨던 것 같네요......

저는 졸업하고 이사를 했고 이사한 동네에 성범죄자가 있을까 싶어 성범죄자알리미 어플을 보던 중이었습니다
무심코 전에 살던 동네도 보게 되었는데 그분이 있네요......
너무 놀라고 심장이 떨립니다 ㅜㅜ
징역도 살았고 심지어 미성년자 대상이었어요
자세히 읽어보니 2차례나 범죄를 저질렀더군요

대학로 근처엔 혼자 자취하는 분들도 많은데 그런 곳에 배달을 다녔다고 생각하니 정말......ㅜㅜ
거긴 근처에 중고등학교도 많거든요...
다행히 전 이사했고 번호도 바뀌었어요
다들 성범죄자 어플 한번씩은 확인해보세요..,
추천수46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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